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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06 의 공식 포스터]

UFC 12년차의 베테랑이자 한국 UFC 파이터의 맏형 강경호(36, 팀매드)는 분전했으나 판정패로 프로통산 11번째 패배이자 UFC 입성 후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시각으로 23일,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지시각으로 22일 킹덤 아레나(Kingdom Arena)에서 개최된 UFC의 695번째 흥행인 UFC On ABC 06 ' Whittaker vs. Aliskerov'에 출전한 강경호는 지난 번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존 카스타네다에게 패한 콤바 삼보 세계 챔프 무인 가파로프(28, 타지키스탄)과 격돌 했다. 

[강경호가 가프로프에게 훅을 허용하고 있다]

초반 로우킥에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강경호는 테이크 다운 실패로 1R을 내줬다. 2R 시작 직후, 카운터 테이크 다운, 삼각까지 걸었던 강경호는 막판 훅과 칼프킥 콤보에 재차 크게 흔들렸다. 마지막 3R, 3번이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던 강경호는 막판 훅 킥에 꿇어앉아 버렸고, 파운딩까지 허용 레프리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 3-0패배.

[클린치 니 킥으로 샤오롱을 공략하는 이창호]

결승 문턱에서 두 번이나 경기 취소를 겪었던 이창호(29, 익스트림컴뱃)는 샤오롱(26, 중국)과의 체력전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RTU 시즌 2 우승을 차지, UFC 입성을 달성했다. 1R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엘보를 내줬던 이창호는 클린치 니 킥 중심의 스크램블로 상대의 체력저하를 노렸다. 2라운드에서도 팽팽한 게임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던 이창호는 3R 중반 백을 주고 받았으나 큰 우세를 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이창호는 두 명의 저지로부터 우세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펀치로 알리스케로프를 압박하는 휘태커]

전 미들급 타이트 홀더 로버트 휘태커(33,오스트레일리아)는 함자트 치마예프의 급병으로  UFC 3전 만에 큰 기회를 잡게 된 콤바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 러시아)를 한 판으로 격파, 전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다. 레프트 페인트를 곁들인 라이트로 데미지를 입힌 휘태커는 물러나는 상대를 하이킥으로 한 차례 주저 앉혔다. 알리스케로프가 겨우 일어났으나 위태커의 어퍼컷이 다운을 만들었고 들러붙은 휘태커가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미고메도프가 트로콜리에게 돌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12전 무패의 미들급 신인 샤라 마고메도프(30, 러시아)는 KO승으로 UFC 첫 연승 겸 단체 내 첫 한판 승을 일궈냈다. 자신처럼 장신의 긴 리치를 지녔지만 그래플러인 안토니우 트로콜리(33, 브라질)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나선 마고메도프는 뛰어난 테이크 다운 방어와 브라질리언 킥 등 다채로운 킥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3R 지친 상대의 마구잡이 테이크 다운에 카운터 니 킥을 먹인 마고메도프가 트로콜리를 추적, 펀치 샤워를 퍼붓다가 레프트 훅을 턱에 꼽아 다운시켜 버렸다.  

[비스듬히 기댄 워커에 안면에 파운딩을 시도하는 우즈데미르]

부산 대회에도 참전했었던 현 라이트헤비급 7위 볼칸 우즈데미르(34, 스위스)는 장신의 스트라이커인 9위 조니 워커(32, 브라질)을 실신시키고 간만의 연승행진을 재계할 수 있었다. 우즈데미르는 긴 리치를 지닌 워커의 밀리지 않으려는 듯 작정하고 타격 러쉬를 초반부터 걸어댔다. 결국 케이지 쪽으로 밀리던 상대에 레프트 훅으로 데미지를 안긴 우즈데미르가 라이트 어퍼로 다운을 뽑아냈고 비스듬하게 목을 기대던 워커의 안면에 파운딩을 추가, 실신시켜 버렸다.  

[리마가 백 초크로 나이모프의 목을 쥐어짜고 있다]

단체 3연승 중이던 무하메드 나이모프(29, 타지키스탄)의 상대로 나선  11연승 중의 기대주 펠리페 리마(25, 브라질)은 역전 서브미션으로 한 판승을 획득했다. 시작하자마자 프런트 킥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던 리마는 활발한 스탭을 살린 복싱과 테이크 다운을 섞어주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 장기간 아래에 깔려 있은 후. 기세가 크게 꺾여버렸다. 허나 3R 초반, 클린치에서 흔들어 상대를 주저 앉힌 리마가 단숨에 백을 차지, 백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UFC On ABC 06 'Whittaker vs. Aliskerov' 결과]
11경기: 로버트 휘태커 >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KO 1R 1:49)
10경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 알레산더 볼코프 (판정 3-0)
09경기: 켈빈 게스텔럼 > 다니엘 로드리게즈 (판정 3-0) 
08경기: 샤라부틴 마고메도프 > 안토니우 트로콜리 (TKO 3  R 4:12) 
07경기: 죠니 워커 < 볼칸 우즈데미르 (KO 1R 2:28) 
06경기: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 제러드 고든 (판정 2-1)
05경기: 무하메드 나이모프 > 펠리페 리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15)
04경기: 리낫 파흐렛디노프 > 니콜라스 달비 (판정 3-0)  
03경기: 강경호 < 무인 가푸로프 (판정 0-3)   
02경기: 마고메드 가지야술로프 > 브래드 히베이루 (판정 3-0)  
01경기: 시아오롱 < 이창호 (판정 1-2) * RTU 시즌 2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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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06 의 공식 포스터]

UFC의 652번째 흥행이자, 북미 방송국 ABC의 6번째 전용 이벤트인 UFC On ABC 06 ' Emmett vs Topuria' 이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현지 시각으로 24일, 바이스타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무패의 9위 일리아 토푸리아(26, 조지아)는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5위 랭커 조쉬 에멧(38, 미국)을 원사이드한 복싱 게임으로 제압, 탑5 진입과 프로 14연승 무패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많지는 않지만 묵직한 칼프킥과 스빡성 타격, 풋워크를 들고나온 토푸리아는 일찌감치 상대의 오른쪽 눈을 거의 감길 정도로 두들겼다. 3R 에멧이 타격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 애썼으나, 남은 4,5R 모두 토푸리아가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을 정도로 압도했다. 토푸리아의 판정승리. 

[바버가 하이킥으로 히바스의 머리를 걷어내고 있다]

여성 플라이급 하위 랭커 간의 코 메인이벤트에서는 11위 메이시 바버(25, 미국)가 9위 아만다 히바스(29, 브라질)를 혈전 끝에 TKO로 잡아내고 첫 탑10 입성을 달성했다. 펀치압박과 목감아 던지기에 밀렸으나, 무리한 상대의 하체관절기 고집을 이용 파운딩으로 1R을 가져간 바버는 2R 중후반 펀치 히트 후 매섭게 밀고 들어오던 히바스에 레프트 하이킥으로 승기를 잡아냈다. 이후 물러나던 히바스에 펀치 샤워로 태클을 유도한 바버가 상위에서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머글리아타 레프리가 눈을 찔린 후 괴로워하는 타파를 살펴보고 있다]

프로 첫 3연승을 노리던 저스틴 타파(29, 오스트레일리아) 컨덴터 리거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오스텐 레인(35, 미국)간의 헤비급 매치에서는 단 30여초 만에 경기가 종료, 무효 경기로 결정이 났다. 장신의 레인의 라이트 훅을 파고 품안으로 들어온 타파가 공격을 내려던 순간 타파의 머리를 밀어내려던 레인의 왼손이 마치 볼링공에 손가락을 집어넣듯이 타파의 눈을 후벼버렸다. 닥터가 체크를 했으나, 찔린 타파의 눈이 크게 부어오른 상태, 그대로 중지가 확정됐다.

[전투불능이 된 산토스에 파운딩을 퍼붓는 오나마]

우간다 국적 유일의 UFC 리거 데이빗 오나마(29)는 근사한 타격 콤비로 단체 첫 승을 노리는 가브리엘 산토스(26, 브라질)와의 난전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쉴 새없이 타격을 나누는 와중에도 그래플링에서 밀리는 1R을 보냈던 오나마는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등 흐름을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허나 2R종료 1분여, 산토스와 스탠딩서 대치하던 오바마가 니 킥과 하프 빰 클린치, 스트레이트에 숙인 산토스의 턱에 어퍼를 작렬, 양 훅 콤보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엘런의 펀치에 순간 멍해진 시우바]

UFC 12번째 경기에 나선 13위 랭커 브루노 엘런(27, 미국)은 타격전 후 냉정한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했다. 하와이 교포 브랜드 타바레스를 꺾었던 타격가 부르노 시우바(33, 브라질)와 일전일퇴의 스트라이킹 공방을 벌이던 엘런은 1R 막판 어퍼컷으로 상대를 주저앉히는 플래쉬 다운을 획득, 상위 포지션을 타기 시작했다. 파운딩에서 니 바를 노리는 듯 보였던 엘런이 목 공략을 개시, 레그 훅이 없는 타이트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잠궈냈고, 시우바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UFC On ABC 06 'Emmett vs Topuria' 결과]         
13경기: 조쉬 에멧 < 일리아 토푸리아 (판정 0-3)
12경기: 아만다 히바스 < 메이시 바버 (TKO 3R 3:42)
11경기: 저스틴 타파 = 오스텐 레인 (NC 1R 0:29)
10경기: 데이빗 오나마 > 가브리엘 산토스 (TKO 2R 4:13)    
09경기: 브랜던 엘런 > 브루노 시우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9)  
08경기: 닐 매그니 > 필립 로 (판정 2-1)
07경기: 웰링턴 터먼 < 랜디 브라운 (판정 0-3)   
06경기: 마테츠 레벵츠키 > 로익 라자보프 (TKO 2R 2:36) * 157lbs = 71.32kg 계약 
05경기: 타바사 리치 > 질리언 로버슨 (판정 3-0)
04경기: 자할가스 주마굴로프 < 조슈아 반 (판정 1-2)
03경기: 트레버 픽 < 체프 마리스컬 (판정 0-3)
02경기: 자말 에머스 < 잭 젠킨스 (판정 1-2)
01경기: 코디 브런지 < 세드릭 두마스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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