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ator MMA 134의 공식포스터 ⓒVIACOM]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에마뉴엘 뉴턴과 14년 섬머시즌 토너먼트 우승으로 기회를 잡은 9전 무패의 잉글리쉬 그래플러 리암 맥기어리가 격돌. 맥기어리는 트라이앵글 초크+기무라, 인버티드 트라이앵글 초크+엘보등 매우 공격적인 서브미션과 타격으로 맹공했습니다. 후반 어느정도 상대의 서브미션에 적응한 뉴턴이 테이크 다운과 압박으로 맹추적했으나,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맥기어리가 벨트의 새주인이 되었습니다.
UFC 출신의 강호 '칙 콩고' 기욤 오우에드라고는 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프 출신 무하메드 '킹 모' 라웰의 첫 헤비급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로우킥을 몇 차례 날렸으나, 킥 캐치와 클린치에서 당한 두 차례 테이크 다운과 포지션 압박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모두 빼앗겼습니다. 3R에서 타격 러쉬로 상황을 타개해보려 했으나, 서두르다 발목 받치기, 돌진 태클에 또 테이크 다운을 내줘 스플릿 판정으로 또 한번의 패를 쌓고 말았습니다.
잉글랜드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폴 데일리는 46전의 베테랑 안드레 산토스의 긴 리치와 클린치 전법에 초반 맥을 잡지 못했습니다. 허나 1R 후반 어퍼성 레프트 훅으로 시작해 타격으로 흐름을 잡아냈습니다. 터프한 산토스가 마지막까지 굴하지 않고 그래플링을 시도했습니다만, 3R에서 다운을 만들어낸 스트레이트와 안면을 감싸쥐고 쓰러질 정도의 강력한 클린치 니 킥 등을 보여준 데일리의 심판전원 판정승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초반 압도적인 선전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타이틀을 놓쳤던 영국의 린턴 베셀은 끈질긴 클린치와 백에서의 초크시도, 사이드에서의 크루시픽스 시도 등으로 타격 한 방이 있는 상대 라모 티에리 소쿠주의 체력을 크게 깎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움직임이 둔해진 소쿠주에 재차 백 마운트를 빼앗은 베셀은 양 레그 훅 그립을 곁들인 백 마운트로 소쿠주를 깔고 앉아 버렸고, 초크 대신 파운딩 연사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탐 댄맥글로리에게 21초 초살 패배를 겪고 웰터급으로 전향을 결정한 시즌 9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 브래넌 워드는 긴 리치를 가진 7전 무패의 커티스 밀랜더와 격돌했습니다. 워드는 돌진하면서 레프트를 날려 균형을 잃게 만들었고, 뒤이은 라이트 훅으로 밀랜더를 플레쉬 다운시켰고, 미처 일어나지 못한 상대의 백을 빼앗음과 동시에 스피디한 초크를 시도, 탭을 빼앗으며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란 거창한 별명에 걸맞지 않게 1승도 챙기지 못한 마이크 맹간과 프로 첫 데뷔 전에 나선 딘 핸콕 간의 이날 대회의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맹간이 핸콕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뒤집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거나,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세를 점하는 듯 했습니다. 하나 하위 포지션에서 맹간을 차낸 핸콕이 맹간의 백에서 자신의 다리로 상대의 팔을 봉쇄한 뒤 목을 노린 백 초크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벨라토어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맷 베셋은 댄 러즌의 팀 메이트 조쉬 라버거와의 팽팽한 타격전 속에서 테이크 다운을 뺏아내 첫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2R 시작 직후에도 턱에 프런트 킥으로 플래쉬 다운을 보여준 베셋은 이후에도 그라운드에서 한 수위의 포지셔닝 능력으로 백 초크, 엘보와 파운딩으로 라버거를 두들겨 피투성이로 만들었고, 결국 닥터의 조언을 받아들인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2R 종료 TKO승을 챙겼습니다.
베테랑 프로복서 라파엘 버틀러는 묵직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20전의 중견 조쉬 다이크먼이 로우 킥을 내는 것을 복서 특유의 빠른 잽으로 견제했습니다. 다이크먼이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 실패 후 케이지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던 버틀러는 왼팔로 스탠딩 길로틴 초크를 완성했습니다. 다이크먼이 잡힌 채로 점프를 시도해보았으나 오히려 그립이 탄탄해지고 말았고, 탭을 받아낸 버틀러는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5년만의 복귀 전이었던 지난 경기에서 21초 초살 승리로 건재를 과시했던 UFC 리거 탐 댄맥글로리는 제이슨 부처를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 시키며 우세하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길로틴을 냈다가 부처가 머리를 빼는 바람에 하위 포지션에 있게 되었습니다만,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던 상대의 왼 팔을 이노키 포지션에서 암바 그립으로 캐치,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헨조 그레이시의 조카로 벨라토어로 무대를 옮긴 WSOF 리거 네이먼 그레이시는 6전의 경험을 가진 바비 플린을 상대로 3번째 종합도전에 나섰습니다.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에 성공해 백을 빼앗은 그레이시는 바디 트라이앵글로 일어서려던 플린을 저지, 묵직한 파운딩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기회를 엿보다 목 대신 얼굴을 조이는 페이스 락에 가까운 넥 크랭크 공격, 견디다 못한 플린으로부터 탭을 받아냈습니다.
[Bellator MMA 134 'The British Invasion' 결과]
11경기: 에마뉴엘 뉴턴 < 리암 맥기어리 (판정 3-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무하메드 라웰 > '칙 콩고' 기욤 오우에드라고 (판정 2-1)
09경기: 폴 데일리 > 안드레 산토스 (판정 3-0)
08경기: 린턴 베셀 > 라모 티에리 소쿠주 (TKO 2R 3:18)
07경기: 브래넌 워드 > 커티스 밀랜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37)
06경기: 마이크 맹간 < 딘 핸콕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
05경기: 맷 베셋 > 조쉬 라버거 (TKO 2R 5:00)
04경기: 라파엘 버틀러 > 조쉬 다이크먼 (길로틴 초크 1R 1:04)
03경기: 탐 댄맥글로리 > 제이슨 부처 (암 바 1R 1:06)
02경기: 네이먼 그레이시 > 바비 플린 (넥크랭크 1R 0:55)
01경기: 마빈 말도나도 < 블레어 터그맨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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