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레스너, 랜디 커투어에게 TKO승! 거두었다. 경기 전에 도박사들은 브록 레스너의 손을, 전문가들은 랜디 커투어 손을 들어 주었다. 그 결과는 브록 레스너의 손을 들어준 도박사들의 승리였다.
1라운드는 박빙의 승부였다. 힘에서 앞서는 브록 레스너가 압박을 했지만 랜디 커투어는 백전 노장이었다. 힘으로 압박하는 브록 레스너를 피해가면 노련함과 기술로 하나 둘 풀어 나갔다. 2라운드는 랜디 커투어가 특유의 더티 복싱으로 브록 레스너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록 레스너의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한 펀치는 노장 파이터를 격침시키기에 충분했다. 정타도 아닌 스치는 펀치에 랜디 커투어가 다운 당했다. 그 순간 브록 레스너는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날아가 먹이를 낙아 채듯 파운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랜디 커투어의 반항은 무의미했다. 심판은 브록 레스너를 파운딩을 막고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척 리델에게 연달아 패한 후 헤비급으로 넘어와 팀 실비아와 곤자기를 꺾은 랜디 커투어는 너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서 일까? 아니면 이제 정말 노장 파이터는 사라지는 걸까? 결국 랜디 커투어는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서 표도르와 랜디 커투어의 경기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FC는 힘과 기술을 가진 괴물 헤비급 파이터를 보유하게 되었다. 브록 레스너의 레슬링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그의 타격은 사실 못 미더웠다. 하지만 탄탄한 하체에서 나오는 타격은 위협적이었다. 잽과 원투로 이루어진 단순한 펀치였지만 브록 레스너의 힘과 합쳐지자 리셀웨폰-죽음의무기로 변해버렸다.
브록 레스너 대 노게이라(또는 프랭크 미어)의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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