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단체 DEEP 원정에 나섰던 로드 FC의 3인방이 단 일승도 거두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영건스에서의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준 신생 체육관 팀 사나이의 채종헌과 김종석, 2014년 섣달 그뭄날 일본의 강호와의 일전에서 기대 이상의 타격전을 보여주었던 포항BJJ의 김규화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DEEP 72 IMPACT에 출전, DEEP 대 로드FC의 3대3 대항전에 나섰습니다.
[모토야에게 하이킥을 뻗고 있는 채종헌]
플라이급 챔프 모토야 유키와 격돌한 대항전 마지막 출전자로, 영건스에서 두 차례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를 거두었던 채종헌은 하이킥을 연달아 내던 중 모토야가 거리를 좁히며 돌진하는 것을 받아치려다 멈칫 한 탓에 훅을 얻어맞고 다운, 백을 빼앗은 모토야의 파운딩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너졌습니다.
[와다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는 김규화]
UFC 리거 히로타 미즈토를 펀치로 다운시켰던 포항 BJJ의 김규화는 모토야 유키에게 타이틀을 잃은 전 플라이급 챔피언 와다 타츠미츠의 강렬한 로우킥에 몇 차례나 넘어지며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며 기세를 잡지 못하다 3R 엘보 파운딩에 의한 출혈을 보다 못한 세컨의 타월투척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김종석이 카나이와 타격 공방을 벌이고 있다]
챔프 급과 상대해야 했던 두 사람과 달리 오프닝에 출전했던 김종석도 KO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로우킥과 바디 훅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김종석은 빰 클린치에 이어 상대 카나이 타쿠야의 백을 잡았으나 상대의 방어에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스탠딩, 난타전 중 상대의 양훅 컴비네이션에 전투불능이 되고 말았습니다.
[키타다를 터틀 포지션에 묶어두고 파운딩을 가하는 오오츠카]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로드에서 현 밴텀급 챔프 이윤준에게 패한 바 있는 레슬러 겸 현 타이틀 홀더 오오츠카 타카후미가 도전자 키타다 토시아키를 테이크 다운, 저먼 스플렉스, 타이트한 포지셔닝 등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앞세워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 사진제공=GONG KAKUTOGI / Kokubo Matsunao
[DEEP 72 IMPACT 결과]
12경기: 오오츠카 타카후미 > 키타다 토시아키 (판정 5-0)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모토야 유키 > 채종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8) * DEEP VS ROAD FC 대항전
10경기: 와다 타츠미츠 > 김규화 (TKO 3R 2:24) * DEEP VS ROAD FC 대항전
09경기: 나카무라 다이스케 < 오카노 유키 (판정 0-3)
08경기: 카마야 마코토 > 하세가와 후히토 (길로틴 초크 2R 2:10)
07경기: 츠쿠모 야스쿠 < 사토 다카시 (TKO 1R )
06경기: 카츠키 세이타 < 오야마 타쿠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2)
05경기: 호리 토모히코 > 타카노 유키 (트라이앵글 초크 1R 3:16)
04경기: 미야카와 히로타카 > 아키지마 류지 (판정 2-0)
03경기: 호리우치 유마 > 이시다 유다이 (길로틴 초크 2R 3:04)
02경기: 이노우에 나오키 > 야마나카 켄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 오프닝
01경기: 김종석 < 카나이 타쿠야 (KO 1R ) * DEEP VS ROAD FC 대항전 /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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