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yd Mayweather, Jr. vs. Manny Pacquiao 공식 포스터]
세기의 복싱 대결은 포인트 짤짤이와 판정 논란 끝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8체급 통합 챔피언 필리핀의 복싱 영응 매니 파퀴아오는 4라운드 터진 레프트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비롯, 시종일관 공격적인 펀치 컴비네이션을 뿌려대며 메이웨더를 압박했으나, 어깨를 이용한 특유의 방어 기술인 숄더 롤과 MMA의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연상시키는 클린치에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습니다.
특유의 디펜스 능력을 지닌 메이웨더 역시 그다지 몇 차레 원투와 레프트 전진으로 시작하는 공격 패턴이 많은 파키아오에 라이트 훅 카운터를 넣으며 포인트를 쌓았습니다만 워낙 안전한 포인트 싸움 중시의 복싱인 탓에 가벼운 히트만 넣어댔을 뿐 흐름을 잡지 못한 것 파퀴아오와 마찬가지 였습니다.
[난전을 벌이는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주니어]
승패를 떠나 근소한 점수차를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116-112, 118-110, 116-112의 큰 점수차로 메이웨더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금세기 최고의 대결이라던 이번 매치는 접전 없는 포인트 따먹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까지 더해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확인시켜준 졸전으로 끝났습니다.
395승 1패의 경이로운 아마 전적을 가진 WBO 월드 페더급 타이틀 홀더 바실 로마첸코는 동단체 북아메리카 챔피언 출신의 도전자 가말리에 로드리게즈를 바디에 라이트 훅으로 격침, 카운터 10을 받아내 9라운드 KO승을 거두고 2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공석이었던 USBA 수퍼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미국 필라델피라의 제시 하트가 시카고 출신의 마이크 지메네즈를 파워를 바탕으로 한 잽과 바디샷으로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6R 후반 경 보다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로 TKO승리를 확정, 17전 무패 기록과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Floyd Mayweather, Jr. vs. Manny Pacquiao 결과]
06경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 매니 파퀴아오 (판정 3-0 116-112 118-110 116-112) * WBA 수퍼웰터,WBC,WBO,The Ring 웰터급 통합 타이틀 전
05경기: 바실 로마첸코 > 가말리에 로드리게즈 (KO 9R/12R ) * WBO 월드 페더급 타이틀 전
04경기: 제시 하트 > 마이크 지메네즈 (TKO 6R/10R 2:13) * USBA 수퍼미들급 타이틀 전
03경기: 사이드 알 하락 < 크리스토퍼 피어슨 (판정 0-3 10R 98-92,99-91,99-91)
02경기: 레오 산타 크루즈 > 호세 카예타노 (판정 3-0 10R 100-90,100-90,100-90)
01경기: 애드리언 그라나도스 < 브래드 솔로몬 (판정 1-2 10R 94-96,96-94,96-94)
* 사진=Getty Image/Al B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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