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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식 중경량급의 대들보 임치빈(36, 팀 치빈)이 1년 6개월만에 킥복싱 무대에 복귀한다.

현재 임치빈이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럽계 메이저 킥복싱 단체 GLORY 측 관계자는 오는 12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GLORY 대회를 통해 임치빈이 복귀하게 된다고 밝혔다. 

약 9개월만에 본업 복귀를 시도하는 임치빈의 상대는 이미 두 차례 주먹을 나눈 바 있는 모로코계 더치 킥복서 모사브 아마라니. 세계 무에타이 평의회 페더급의 세계 챔프와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아마라니는 11년에 있었던 첫 대결에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치빈에게 판정으로 패했으나, 약 3년 후인 2014년에는 니 킥과 레프트 미들킥을 임의 복부에 히트. KO로 복수에 성공, 1전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결은 임치빈에게 있어 꽤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 아마라니와의 첫 대결은 잇츠 쇼타임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었으나 당시 GLORY와의 병합 때문에 타이틀 전이 무산된데다, 아마라니의 이전 경기가 단체의 페더급 챔프 가브리엘 바르가와의 타이틀 전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연스레 챔피언과의 타이틀 전이라는 또 한번의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판정패하기는 했으나 최근에도 단체의 페더급 대권에 도전할 정도의 실력자인 아마라니와 러버 매치에 나서게 된 임치빈은 " 올해를 두 달 남겨 둔 상황에서 오퍼가 들어와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좋은 경기로 2015년의 마무리와 2016년의 기분좋은 맞이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시합 때 모든 걸 털고 내려오겠다. 내 좋은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기대해 달라 "라며 소감을 밝혔다.

66전의 국내 최대급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인 임치빈은 국내에선 상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실력자. 그간 3차례나 당시 최강의 무대였던 K-1 월드 맥스 본선무대를 노크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는 이르지 못했다. 2011년 웨슬리 웨인을 꺾고 WAKO 프로 수퍼웰터급 타이틀을 더 했으나 2014년 모사브 아마라니 전 이후, 경기를 가지지 못하고 그간 후진 양성과 GLORY 해설 위원 등 경기 외 적인 일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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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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