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말 韓日 양국간 정상대결을 펼칠 조남진(左)과 모토야 유키 (c)Moozine/Sherdog]
ROAD FC의 전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24,부산 TEAM MAD)이 일본 -56.7kg급 최강자를 상대로 일본 메이저 무대 복귀를 꾀한다.
프라이드의 부활이라고 일컬어지는 日 신흥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징 FF(RIZIN Fighting Federation)측은 지난 4일, 일본에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2월 29일과 31일 개최되는 자사대회 RIZIN WGP 2015의 카드 일부를 발표했다. 조남진은 7연승 중인 DEEP 플라이급의 현 챔피언 모토야 유키(26,CB IMPACT)와의 원매치가 확정되었다.
22세 때 DEEP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모토야는 서브미션이나 레슬링도 뛰어나지만 타격을 중심으로 삼는 스트라이커. 학창시절 지역대표를 지냈던 축구로 만든 하체에서 나오는 타격이 무겁고, 서핑을 통해 길러진 균형감각과 타격 센스까지 있어 타격보다는 압박형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조남진에게 상성상 편한 상대는 아니다.
라이벌 격이었던 와다 타츠미츠에 판정으로 패해 벨트를 내주었으나 이후 판크라스 챔피언인 시미즈 키요타카, 특전사 김종만과의 격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만능형 베테랑 마에다 요시히로와 하체관절기의 달인 이미나리 마사카츠 등 실력자들을 연파해 도전권을 획득, 타이틀을 앗아갔던 타츠미츠를 백초크로 꺾고 벨트 탈환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4년 DEEP의 연말대회에서는 RFA의 동급 전 챔피언 맷 매제너러스를 마운트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제압했으며, 올해 10월 첫 방어전에서는 와다 타츠미츠의 팀 메이트이자 23전의 중견 코지마 소우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쳤다. 최근 일본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이터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날은 조남진 대 모토야 유키 전 외에도 몇 가지 카드가 확정, 공개되었다. 올해 5월 판크라스에서 가이 델라모에 TKO승으로 거두고 복귀 전 첫 승을 거뒀던 DREAM 페더급 챔프 다카야 히로유키(38, 와주츠케이슈카이 다카야군단)와 최근 ROAD to UFC 토너먼트에 참전했던 DEEP 베테랑 다이키 'DJ' 하타 간의 타격가 간 매치업도 발표되었다.
슛복싱과 K-1 맥스를 호령했던 경량급 탑 클래스 킥복서 앤디 사워(32, TEAM SOUWER)는 믹스 룰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를 니 킥으로 실신 KO시킨 바 있는 코스츔 플레이어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이치로와 생애 MMA 첫 경기를 소화한다.
지난 10월 RIZIN FF 첫 기자회견에서 출장 예정선수로 모습을 보였던 日 여자 킥복싱 계 여왕 쿠보타'Rena' 레나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종합 데뷔 전에 나서는 이탈리아의 여자 킥복서 일리아나 발렌티노와 종합 첫 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발렌티노는 중경량급 킥복싱의 황제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의 팀 메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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