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8의 공식 포스터]
북미 제일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208번째 넘버링 대회인 UFC 208 'Holm vs De Randmie' 가 한국 시각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 현지시각으로 11일, 브룩클린의 바클레이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엘보와 펀치를 교환하는 홈과 란드미에]
사상 첫 女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밴텀급 챔프 홀리 홈을 꺾은 킥복서 저메인 드 란드미에가 판정승으로 벨트의 주인이 되었다. 홈이 들어올 때마다 라이트 카운터로 요격한 란드미에는 2,3R 컴비네이션 중 종료 혼이 늦어져 논란거리를 만들었지만, 2R-5R 하이킥과 라이트 훅 카운터의 데미지를 효과적으로 연결에 실패, 클린치에서의 우세로 게임을 푼 홈에게 펀치-킥 컴비네이션이나 잽 등 시종일관 타격의 우세를 보여 만장일치 판정승리를 획득,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근접거리에서 시우바의 안면에 펀치를 쑤셔넣는 브론슨]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앤더슨 시우바는 승부를 떠나 경기를 즐기는 듯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 랭킹 아래인 데렉 브론슨과 마주한 시우바는 서로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긴 리치에서 나오는 잽과 펀치 카운터를 간간히 맞춰 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카포에라의 징가 스탭을 밟는 등 경기를 즐긴 시우바는 1R과 마찬가지로 빰 클린치 카운터 타격과 끈질긴 싱글 렉 테이크 다운으로 3라운드를 잃었으나 앞선 두 라운드를 챙겨 54개월 만의 승전보를 울렸다.
[자카레가 전광석화 같은 기무라 락으로 보에치의 팔을 공략하고 있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챔피언 겸 월드 클래스 주지떼로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는 이 날 유일의 서브미션 한판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브라질과 동 체급 최강자 중 한 명인 비토 베우포트 전 승리 후 21개월 만의 경기에 나선 자카레는 강한 펀치력을 지닌 13위의 팀 보에치와 타격전을 벌이던 중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사이드까지 뽑아냈다. 풀 마운트를 노리는 듯 했던 자카레가 파운딩을 시도, 케이지에 기대 일어나려던 보에치에 단숨에 기무라 락을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캐노니어의 안면을 찌그러트리는 테세이라]
랭킹 外의 제러드 캐노니어의 상대로 낙점, 굴욕적인 입장에 놓였던 체급 3위의 강호 글로버 테세이라는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1R 막판 상대의 어퍼컷-라이트 컴보에 잠깐 비틀거리는가 하면, 2R 초반 고개를 잘 잽을 허용하기도 했던 테세이라는 경기 중 어깨 부상에도 불구, 급격히 레벨이 변하는 하이 클러치의 싱글 렉으로 전 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3R에서는 풀과 백을 오가며 파운딩을 연사, 심판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 누워있는 포이리에를 일어켜주는 밀러]
정찬성과 2015년 올해의 경기를 만들어 냈던 강호 더스틴 포이리에는 라이트급의 강호 짐 밀러를 상대로 또 한번의 격전을 연출했다. 1R 막판 카운터 레프트에 걸리고도 타격으로 밀어붙이는 '곤조'를 보여주었던 포이리에는 타격으로 압도, 2R을 가져갔다. 3R 꾸준히 쌓인 로우킥 데미지에 경기 최대의 위기를 맞은 포이리에였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 한숨을 돌렸다. 막판 밀러가 타이트한 기무라로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포이리에가 무사 탈출, 2-0 판정승을 맞이했다.
[UFC 208 'Homm vs Randamie' 결과]
10경기: 홀리 홈 < 저메인 드 란다미에 (판정 0-3) * 女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앤더슨 시우바 > 데렉 브론슨 (판정 3-0)
08경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 팀 보에치 (기무라 락 1R 3:41)
07경기: 글로버 테세이라 > 제러드 캐노니어 (판정 3-0)
06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짐 밀러 (판정 2-0)
05경기: 랜디 브라운 < 빌랄 무하메드 (판정 0-3)
04경기: 윌슨 헤이스 > 사사키 유타 (판정 0-3)
03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 닉 렌츠 (판정 3-0)
02경기: 필리페 노버 < 닉 글렌 (판정 0-3)
01경기: 라이언 라플레르 > 후안 카네이로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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