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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입식 단체 로드 FC의 37번째 넘버링 대회 겸 첫 여성부 이벤트인 ROAD FC 37 'XX' 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다운 되었던 라이카의 펀치에 눈 밑에 부어오른 강진희가 라이카와 타격전을 벌이고 있다] 

WBA 챔프 출신의 복서 라이카 '푸진' 에미코에게 판정패를 맛본 바 있는 강진희는 라이카의 바디-훅- 훅 연속 컴비네이션을 허용, 다운을 내줬던 강진희는 몇 차례 가벼운 하이킥을 성공시켰지만 큰 데미지는 주지 못했다. 클린치 압박으로 게임을 풀려 했으나 라이카의 발전된 레슬링에 큰 재미를 보지못했던 강진희에게 3R, 라이카의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이 터졌다. 강진희가 일어났으나 이렇다할 추가공격 없이 경기가 종료, 라이카의 3-0승이 선언되었다.    

일본의 삼보여왕 시나시 사토코에게 재도전한 이예지는 진일보된 레슬링으로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판정승리를 챙겼다. 시나시의 백 마운트 초크와 암 바에도 불구 주로 시나시의 유도 드로우의 카운터로 따낸 상위 포지션과 파운딩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가져간 이예지는 3R 목감아 던지기 후 스트레이트 암 바, 기무라 락, 토홀드 등 시나시의 서브미션 파상공세를 탈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리벤지를 달성했다.    

단체 女 최고 기대주인 박정은은 펀치 러쉬로 염원하던 종합 2번째 승리를 챙겼다. 본래 상대 샤마 디바이어 대신 투입된 2001년 생 박나영의 기대이상의 크로스 펀치 카운터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정은은 서둘지 않고 타격 압박으로 상대를 압박, 기회를 노혔다. 2R 중반, 상대를 벽으로 몬 박정은의 펀에 박나영도 맞받아 쳐 난타전이 시작되었고, 핀포인트 타격을 다수 받은 박나영이 커버, 박정은의 러쉬가 게속 되자 레프리가 경기를 스탑시켰다.   

단체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후지노 에미는 베테랑다운 원사이드 게임 끝 서브미션 한 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진에서 무라타 카나코와 격돌했던 러시아의 기대주 나탈리아 데니소바와 만난 후지노는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무난히 첫 라운드를 챙겼다.두번째 라운드 초반에서도 상대의 펀치를 카운터, 상위를 빼앗은 후지노가 백초크를 만들어냈다.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의 초크였던 탓에 스탑이 늦어져 데니소바는 실신까지 해야했다.

팀 파시의 낙무아이 장익환은 일본의 강호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로드 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슈토 챔프 출신의 네즈 유타와 격돌한 장익환은 상대적으로 긴 리치의 무에타이 타격을 살려 상대의 안면을 두들겨 댔다. 빠른 펀치와 날랜 로우킥으로 반격했지만 타격전에서 역부족이었던 유타가 쉴새 없이 태클을 섞어보았으나, 장익환은 단 한 차례도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도 허용치 않았다.3-0으로 장익환의 판정승리.     

7전 무패의 링스 기대주 아사쿠라 카이는 중국의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알라텡헤일리를 초살KO시키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시작 직후 카이가 스탭인으로 들어가면서 와이드하게 휘두르는 레프트 훅에 알라텡헤일리의 턱에 걸렸다. 한바퀴 돌은 상대를 지켜보며 숨을 고르던 아사쿠라는 상대가 태클을 걸어오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 니 킥으로 걷어올렸고, 일격을 당한 알라텡헤일리가 경직,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명문 팀매드의 중량급 기대주 전영준은 전일ㅏ 계체의 실패에도 불구, TKO승을 챙겼다. 전일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10점씩의 감점은 물론, 대전료의 절반을 상대인 김주원에게 지불해야 했으나, 난타전 중 균형을 잃은 김주원에게 탑 마운트를 빼앗아 내는데 성공했다. 김이 철망을 발로차며 브릿지를 해보았으나, 전영준은 꼼짝하지 않았다. 전영준의 파운딩에 얼굴을 가리고 별다른 저항을 못하는 김주원을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K-1 맥스 4강, 한국 복싱 챔피언의 출신 강호 오두석은 재차 참패로 체면회복에 실패했다..종합 3전 1승 2패의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오두석은 초반부터 상대인 링스의 아사쿠라 미쿠루의 어퍼컷을 맞고 플래쉬 다운을 허용하는가 하면, 플라잉 니 킥에 쫓기는 등 장신인 상대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1R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아사쿠라의 레프트 하이킥을 안면에 내준 오두석은 터틀 포지션에서의 추가 파운딩에 또 한번 무너졌다.

[ROAD FC 37 'XX' 결과] 

<XX (메인)>

15경기: 강진희 < 라이카 에미코 (판정 0-3)  

14경기: 이예지 > 시나시 사토코 (판정 3-0) * -46.5계약

13경기: 박정은 > 박나영 (TKO 2R 2:07)

12경기: 임소희 < 하나 데이트 (핀정 3-0) 

11경기: 후지노 에미 > 나탈리아 데니소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25)

10경기: 심유리 > 하라다 시호 (판정 3-0) 

09경기: 홍윤하 < 왕시안지에 (판정 1-2) *-50.5kg 계약 


<Young Guns 32>

08경기: 네즈 유타 < 장익환 (판정 0-3) 

07경기: 알라텅헤이리 < 아사쿠라 카이 (KO 1R 0:29) 

06경기: 전영준 > 김주원  (TKO 1R 1:39) 

05경기: 신승민 > 양쥔카이 (판정 3-0)

04경기: 오두석 < 아사쿠라 미쿠루 (TKO 1R 4:06) 

03경기: 김태균 > 왕더위 (판정 2-1)

02경기: 윤호영 > 고기원 (판정 3-0) 

01경기: 최인용 < 임동환 (판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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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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