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121 의 공식 포스터]
UFC 배너의 418번째 이벤트 겸 서브 브랜드 Fight Night 의 121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21 'Werdum vs Tybura' 가 한국시각으로 19일, 개최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현지 시각으로 18일, 쿼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됐다.
[베우둠이 플라잉 니 킥을 티부라의 안면에 쑤셔넣고 있다]
헤비급 전 챔프 파브리시우 베우둠(40, 브라질)은 경기 전 코빙턴과의 실랑이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 M-1과 K-1 챔프 마르친 티부라(32, 폴란드)를 여유넘치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판정으로 제압해냈다. 몇 차례 티부라의 하이킥이 터지긴 했으나, 갖은 페이트를 사용해서 시종일관 상대를 위축시킨 베우둠은 경기 내내 이어진 압박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해냈다. 3-0 판정승 후 베우둠은 '3번째 벨트를 가지고 싶다' 며 타이틀 재도전의사를 내비쳤다
[펀치 카운터를 교환하는 로즈-클락과 롤링스]
한국 단체에 참전했던 제시카 로즈-클락(29,오스트레일리아)은 UFC 데뷔 전에서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함서희의 전 상대 백 롤링스(28, 오스트레일리아)를 UFC 첫 상대로 맞은 클락은 포지션 역전과 펀치 카운터, 복부에의 니 킥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시도로 앞선 두 라운드를 모두 가져갔다. 마지막 라운드 롤링스가 카운터를 무릎쓰서 클린히트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클락이 30여초를 남기고 덧걸이와 파운딩을 성공, 2-1 판정승리를 굳혔다.
[무하메드의 안면에 펀치를 성공시키는 민스]
타이탄 FC 챔프 벨랄 무하메드(29, 미국)은 긴 리치를 자랑하는 베테랑 팀 민스(33, 마국)를 박빙의 타격전 끝에 판정으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리치의 우위를 가진 타격 압박으로 들어오는 민스를 각을 만들어 카운터로 받아친 무하메드는 경기 종료 시 까지 민스와 팽팽한 타격 전에서 이렇다할 우위를 점하진 못했으나, 매치를 통틀어 단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판정승리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2-1로 무하메드의 스플릿 판정승리.
[매튜스의 스트레이트에 찌그러진 벨리코비치의 안면]
2연패 중이던 웰터급 제이크 매튜스(23, 오스트레일리아)은 전 RFA 윁터급 왕자 보얀 벨리코비치(28,세르비아)를 그래플링 격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 연패 탈출을 달성했다. 매튜스는 4분여에 가까운 태클 압박 끝에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챙겼지만, 스태미너 소모 탓인지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압박에 2R을 내주고 마지막 3R을 맞이했다.벨리코비치와 그래플링에서 역전을 주고받던 매튜스가 연달은 파운딩과 상위 포지션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켈리의 초크 그립을 뜯어내는 테오도르]
TUF Nations 동시즌 출연자 간 일전이었던 올림피언 유도가 다니엘 켈리(40, 오스트레일리아)와 토너먼트 우승자 일라이어스 테오도르(29, 캐나다)의 매치업은 테오도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근접전을 장기로 삼는 켈리에게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한 차례의 백 초크 시도를 내줬던 테오도르는 계속 백스탭으로 돌면서 가벼운 킥과 펀치의 컴비네이션으로 두들겨 타격 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근소한 경기였으나 심판 3인이 전부 테오도르를 선택했다.
[볼카노프스키가 영을 슬램으로 떨구고 있다]
5개 단체 6개 타이틀 홀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9, 오스트레일리아)는 1주일 전 오퍼를 받고 긴급 참전한 쉐인 영(24, 뉴질랜드)을 원사이드 게임 판정으로 제압, UFC 3연승과 13연승을 동시에 챙겼다. 파워풀한 클린치 압박에 이은 훅과 니 킥, 백 스핀 블로우 등 근접타격과 덧걸이, 슬램 등 테이크 다운으로 전 라운드를 가져간 볼카노프스키는 3R, 상대의 기습 테이크 다운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쭉 공세를 이어가 판정 낙승을 챙겼다.
[목타리안의 목을 하이킥으로 걷어올리는 벤와]
'베이베 페이스' 라이언 벤와(28, 미국)는 KO로 1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전일 계체에서 실패해 자신의 파이트머니의 20%를 넘겨야 했던 벤와는 애쉬칸 목타리안(32,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습적인 오버 언더 훅에 초반 흔들렸으나, 곧 기술 수준이 높지 않고 큰 기술만 내는 목타리안의 빈틈에 자신의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목타리안을 차분히 조여나가던 벤와가 카운터를 준비하던 상대의 목을 라이트 하이킥으로 클린히트, 실신시켜 버렸다.
[탑 마운트에서 길로틴 초크로 브룩스를 공략하는 렌츠]
닉 렌츠(33, 미국)는 벨라토르 전 라이트급 챔프 윌 브룩스(31,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UFC 12번째 승리를 챙겼다. 1R서 타이트한 길로틴 초크 그립을 잡아냈으나, 브룩스의 저항에 밀려 스테미너에서 손해를 봤던 렌츠는 2R, 자신의 훅을 위빙으로 피하는 상대에 몸을 밀착시켜 클린치에 성공했다. 즉시 바디 락을 묶고 카운터 태클로 반격하는 브룩스의 힘에 저항하지 않은 렌츠는 암 인 길로틴을 캐치, 회전해 탑 마운트까지 빼앗아 탭을 이끌어냈다.
[투이바사가 강력한 미들킥으로 콜터를 압박하고 있다]
AFC 헤비급 타이틀 홀더 타이 투이바사(24, 오스트레일리아)는 실신 KO승으로 UFC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단체 첫 승을 노리는 라샤드 콜터(35, 미국)를 상대로 프로 6전 겸 UFC 데뷔 전에 나선 투이바사는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들고 나온 상대를 타격으로 압박, 첫 라운드 막판 로우킥으로 콜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콜터가 케이지를 등지고 급히 일어나자, 투이바사가 체중을 실은 플라잉 니 킥으로 상대를 실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UFC Fight Night 121 'Werdum vs Tybura' 결과]
13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마르친 티부라 (핀장 3-0)
12경기: 벡 롤링스 < 제시 로스-클락 (판정 1-2)
11경기: 팀 민스 < 벌랄 무하메드 (판정 1-2)
10경기: 제이크 매튜스 < 보얀 벨리치코비치 (판정 1-2)
09경기: 엘리어스 테오도르 > 댄 켈리 (판정 3-0) * 62.82kg
08경기: 알렉산더 볼카노브스키 > 쉐인 영 (판정 3-0)
06경기: 라이언 벤와 > 에쉬칸 목타리안 (KO 3R 2:38) * 58.51kg 계약
05경기: 윌 브룩스 < 닉 렌츠 (길로틴 초크 2R 2:05)
05경기: 라샤드 콜터 < 타이 투이바사 (KO 1R 4:35)
04경기: 데미언 브라운 < 프랭크 카마쵸 (판정 1-2) * 72.57kg 계약
03경기: 알렉스 체임버스 < 나디아 카셈 (판정 0-3) * 54.43kg 계약
02경기: 자넬 라우자 < 에릭 쉘턴 (판정 0-3)
01경기: 앤서니 해밀턴 > 아담 비에코조렉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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