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128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128번째 대회 겸 UFC의 436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28 'Barbosa vs Lee' 가 한국시각으로 22일, 개최지인 미국 뉴저지 주 애틀란타 시티 현지 시각으로 21일, 보드워크 홀(Boardwalk Hall)에사 개최됐다.
지난 잠정 타이틀 전에서 서브미션 패를 맛본 케빈 리(25, 미국)는 탑클래스 타격가 에드손 바르보자(32, 브라질)를 잡아내고 새출발의 발판으로 삼았다. 타격 압박을 앞세운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리는 3R 돌려차기를 허용,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테이크 다운으로 극복해냈다. 이후 리의 우세가 계속됐고, 5R 브레이크 중 부어오르는 바르보자의 눈을 체크하던 닥터가 경기를 중지, 리의 TKO승이 확정됐다.
41개월만에 컵 스완슨(34, 미국)과 재회한 전 라이트급 챔프 프랭키 에드가(36, 미국)는 변함없는 자신의 경기로 심팢전원일치 판정승리를 획득, 2차 전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중앙을 차지하고 테이크 다운을 섞은 다채로운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상대 스완슨을 압박하는 에드가는 풋워크를 살린 상대의 카운터의 몇 차례 클린히트를 내주긴 했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공격의 페이스를 유지, 빈 틈을 내주지 않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전 WSOF 2체급 챔프 데이브 브랜치(36, 미국)는 펀치 한 방으로 하드 펀처 티아구 산토스(34, 브라질)의 5연승을 저지 , UFC 복귀 후 첫 KO승을 챙겼다. 시작 직후부터 묵직한 로우킥으로 다리를 노리는 산토스에 오버 핸드 훅 등으로 반격하며 기회를 노리던 브랜치는 산토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백 스탭을 밟던 산토스를 밀어 일순 움직임을 봉쇄한 브랜치는 오버 핸드 라이트 훅으로 산토스를 다운, 추가 파운딩 샤워로 41개월만의 타격 한판승을 맛봤다.
[후커의 니 킥을 안면에 허용한 밀러가 무너지고 있다]
장신의 올라운더 댄 후커(28, 뉴질랜드)은 통렬한 타격 KO로 짐 밀러(28, 미국)를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상대보다 월등한 리치를 활용, 적극적인 타격 압박으로 밀러를 괴롭히던 후커는, 첫 라운드 중반 상대를 케이지 벽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상대의 훅을 흘리고, 스트레이트로 내던 후커는 밀러가 아래로 들어가려하자 기다렸다는 듯 빰 클린치 니 킥을 안면에 히트, 다운을 뽑아냈고, 한 박자 늦은 파운딩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발리쉬빌리에게 타이트한 길로틴을 시도하는 시몬]
컨텐더 출신 신인 리키 시몬(25, 미국)은 종료 후 한판 승이라는 괴상한(?) 데뷔 전 승리를 챙겼다.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선 마렙 다발리쉬빌리(27,조지아)와 앞선 두 라운드서 접전을 벌였으나 승리를 장담키 어려웠던 시몬은 3R, 상대의 태클 시도에 깊숙한 원암 마운티드 길로틴 초크로 회심의 카운터를 걸었다. 마렙이 괜찮다는 사인을 내며 견디는 듯 보였으나, 경기 종료 후 체크 때 순간 기절했던 마렙을 본 UFC의 심판진들이 시몬의 경기 종료 TKO승을 선언했다.
[찌르듯이 차가스의 복부를 걷어차는 바하두르자다]
김동현의 전 대전 상대이자 유일의 아프가니스탄 국적 UFC 리거 시알 '그레이트' 바하두르자다(34)는 킥 한 방으로 KO승을 챙기고 3연승을 이어갔다. 바하두르자다는 루안 차가스(24, 브라질)의 기습적인 스윕에 백을 내주고, 그라운드 압박에 눌려 1R을 빼았겼다. 그러나 2R 중반 찍어올리 듯 걷어올린 킥을 복부에 허용한 차가스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지는 것을 바하두르자다가 '사족(蛇足)' 같은 어퍼컷을 더해 역전 KO승리를 확정지었다.
[UFC Fight Night 128 'Barboza vs Lee' 결과]
11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케빈 리 (TKO 5R 2:18) * 71.21kg 계약/닥터스탑
10경기: 프랭크 에드가 > 컵 스완슨 (판정 3-0)
09경기: 저스틴 윌리스 > 체이스 셔먼 (판정 3-0)
08경기: 데이브 브랜치 > 티아구 산토스 (KO 1R 2:30)
07경기: 알저메인 스털링 > 브렛 존스 (판정 3-0)
06경기: 짐 밀러 < 댄 후커 (KO 1R 3:00)
05경기: 라이언 라플레어 > 알렉스 가르시아 (판정 3-0)
04경기: 마렙 다발리쉬빌리 < 리키 시몬 (TKO 3R 5:00)
03경기: 시릴 바하두르자다 > 루안 차가스 (KO 3R 2:40)
02경기: 코레이 앤더슨 > 패트릭 커밍스 (판정 3-0)
01경기: 토니 마틴 >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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