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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11의 공식 포스터 ©RIZIN FF]

포스트 프라이드를 표방하는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 RIZIN(라이진)의 13번째 대회이자, 11번째 넘버링 이벤트 RIZIN 11이  29일, 일본 사이타마 시의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아사쿠라의 암 바에 저항하고 있는 쿠보타]  

아사쿠라 칸나(20,일본)와 쿠보타 레나(27, 일본) 간의 2차전은 한 수 위의 그라운드를 앞세운 체급 챔프 아사쿠라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킥 캐치, 발목 캐치 등 어떻게든 클린치를 만들어내 테이크 다운까지 연결해낸 아사쿠라는 상대의 저항에 밀려 서브미션을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탑 마운트에서의 암 바와 트라이앵글로 쿠보타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레나는 장기인 타격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으려 했으나, 상대의 공격에 맥이 끊겨 역부족이었다.

[오기쿠보로부터 백을 빼앗긴 호리우치가 스탠딩을 꾀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경량급의 간판스타 호리우치 쿄지(27, 일본)는 64개월 만에 다시 만난 TUF 시즌 24 파이널리스트 겸 슈토 2체급 세계챔프 오기쿠보 히로마사(31, 일본)를 판정으로 제압, 타개한 스승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상대의 만만찮은 레슬링에 초반 고생했던 호리우치는 스탠딩에서 백을 잡았다 푸는 중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과 백 초크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후, 호리우치의 타격과 압박이 이어졌고, 오기쿠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세에 몰려야 했다. 

[다운됐다 일어난 카펠로자를 니 킥으로 공략하는 프로하스카] 

단체의 첫 무제한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이리 프로하스카(25, 체코) 라이진 데뷔 전 패배 후 3연승 중인 스트라이커 브루노 엔리케 카펠로자(29, 브라질)는 타격으로 역전승을 획득, 5연승을 기록했다.카펠로자의 레프트 잽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보인 프로하스카는 곧바로 라이트 크로스로 다운을 만들어 흐름을 역전시켰다. 카펠로자가 견디며 회복을 노려 보았으나, 결국 프로하스카의 파운딩에 전투불능이 되고 말았다. 

[고미가 길라드와 힘을 잔뜩 준 채로 길라드와 카운터를 교환하고 있다]

고미 다카노리(39, 일본)는 난타전 끝 KO승으로 7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메이저 무대를 전부 경험했으나 2104년 7월 이후 승리가 없는 스트라이커 멜빈 길라드(35, 미국)의 체중 오버 탓에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를 해야 하게 된 고미는 경기 초반부터 훅을 교환하는 난타전을 시작했다. 바디 샷과 라이트 카운터 훅으로 데미지를 안겨주며 승기를 잡은 고미는 코너로 회피하려는 길라드를 몰아넣은 후 양 훅 연사를 시작,3발의 히트로 실신 KO승을 짜냈다.  

[관절기를 고집하는 키타오카의 안면을 파운딩으로 연타하는 브란더웅]

롱타임 UFC 리거 디에고 브란더웅(31, 브라질)은 파운딩으로 실신 KO를 달성, 인상적인 데뷔 전 승리를 챙겼다. DEEP, SRC 챔피언을 지낸 키타오카 사토루(38,일본)와 만난 브란더웅은 태클을 막힌 키타오카가 자신의 팔을 끌어 당기며 그라운드 전을 원하자, 사양치 않고 키타오카의 상위로 올라갔다. 탑을 내줄 뻔한 키타오카가 회심의 힐 홀드를 시도하자 몸을 세운 브란더웅이 파운딩을 안면에 연사하기 시작했다. 그립을 풀기 거부한 키타오카가 기절, 경기가 종료됐다.

[오노 카이토가 하이킥으로 우자츠요의 안면을 걷어차고 있다]

급 편성된 킥 매치에서는 슛복싱의 기대주 오노 카이토(20, 일본)의 KO승리로 끝났다. 제이 네트워크 J-NETWORK의 신인왕 우자츠요 요시야(21, 일본)과 격돌한 카이토는 본래 체급인 65kg보다 5kg나 무거운 70kg 상대임에도 서둘지 않는 경기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을 맞이한 오노는 요시야를 압박, 링 포스트로 몰아넣었다. 오노가 빰 클린치 할 것 처럼 양 손으로 페인트를 건 후, 그대로 니 킥을 걷어 올렸고, 예상치 못한 일격에 우자츠요는 일어나지 못했다.

 [날아오는 츄왓타나의 사커 킥을 피해내는 야마모토]

200전의 무에타이 전적을 지닌 톱노이 타이거무에타이, 타논삭렉 츄왓타나(25, 타이)는 역전 카운터 펀치로 단숨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슈토 챔프 출신의 야마모토 '오니보우즈' 타다아키(32, 일본)를 상대로 데뷔 전에 나선 츄왓타나는 타격 전 중 야마모토의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빼앗겼다. 그러나 즉시 일어난 츄왓타나는 휘두르는 야마모토를 레프트 카운터로 다운을 돌려주었다. 타격을 피해 급히 얼어난 야마모토의 안면에 레프트 연타가 폭발, 실신 KO승이 확정됐다.    

[크룩섕크가 넘어지는 산토스를 상대로 추가 파운딩을 노리고 있다]

태권도 베이스의 UFC 리거 대런 크룩생크(33, 미국)는 로드 FC 뿐만 아니라 일본 판크라스에서도 활약에 힘입어 올라온 '남의철 킬러' 탐 산토스(33, 브라질)를 TKO로 완파, 레벨차이를 보여줬다. 첫 라운드에서만 타격 카운터로 두 차례의 플래쉬 다운을 만든 크룩섕크는 2R 초반 상대의 로우킥에 잠시 고전했으나, 마지막 3R, 발목 태클 페인트에 무너진 상대에 롤링 선더 후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탑까지 타낸 크룩섕크가 차분하고 묵직한 엘보 연사로 TKO승을 결정지었다.

[RIZIN 11 결과]

<MMA/원매치>

10경기: 아사쿠라 칸나 > 쿠보타 '레나' (판정 3-0) 

09경기: 호리구치 쿄지 > 오기쿠보 히로마사 (판정 3-0) * 60kg 계약

08경기: 이리 프로하스카 > 브루노 엔리케 카펠로자 (KO 1R 1:23)  

07경기: 고미 다카노리 > 멜빈 길라드 (KO 1R 2:33) *74kg 계약 

06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디에고 브란더웅 (KO 1R 1:30) 

05경기: 시비사이 쇼마 < 볼드프레브 우메루자갈 (판정 0-3) 

03경기: 이시오카 시오리 < 야마모토 미유 (판정 1-2) 

02경기: 야마모토 '오니보우즈' 타다아키 < 타논삭렉 츄왓타나 '톱노이 타이거무에타이' (KO 1R 1:06) 

01경기: 대런 크룩섕크 > 탐 산토스 (TKO 3R 4:11)


<킥/원매치>

04경기: 오노 '카이토' > 우자츠요 요시야 (KO 2R) 


* 사진=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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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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