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옛 메이저 종합 격투기 이벤트 네오파이트의 14번째 이벤트가 20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리조트 캠프통 아일랜드의 야외특설링에서 개최됐다.
[경기 후 팀 메이트와 포즈를 취한 옥례윤]
이날 메인에 나선 日 단체 Heat 라이트급 챔프 옥래윤(27, 팀매드)은 해외 단체 티이틀 홀더 다운 원사이드 게임 끝에 네오파이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태권도 베이스의 노리히사 아미모토(35, 일본)를 발목 받치기로 여러 차례 쓰러뜨린 옥례윤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펀치의 크로스 카운터를 비롯, 쿨란치에서는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백마운트에서 초크시도로 끝까지 틈을 내주지 않았다. 3-0 판정승리.
지난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준결승에서는 명재욱(팀매드)과 오수환(크광짐)이 각각 초살 KO와 종료 직전 서브미션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 차기 대회에서 있을 토너먼트 결승 및 체급 타이틀 전이 결정됐다.
시작 직후, 김민형(대전 팀 피니쉬)에게 라이트 오버 핸드를 히트, 다리를 풀어버린 명재욱은 급히 일어나는 상대의 턱에 레프트를 연달아 히트시켜 다운, 파운딩으로 20초만에 첫 번째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카운터 등 상대의 날카로운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오수환은 1R 후반부터 급격히 느려진 상대를 슬램형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괴롭힌 끝에,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백 마운트의 초크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광희의 제자 김용희(크광짐)는 23전의 중견 베테랑 타케우치 쿄지(44, 일본)를 66초만에 격침, MMA 프로 3전째를 손에 넣었다. 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다케우치에 카운터 훅으로 맞서던 김용희는 훅을 연사,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타케우치가 사이드에서 클린치로 김의 예봉을 꺾으려 들었으나, 김용희가 허리 후리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를 빼앗았다. 즉시 김용희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빠른 듯한 레프리의 스탑이 떨어져, 경기가 종료됐다.
[Neo Fight 14 '이광희 vs 나카무라' 결과]
07경기: 노리히사 아미모토 < 옥래윤 (판정 0-3)
06경기: 박상현 < 오수환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5) *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05경기: 시미즈 토시히로 < 권원일 (판정 1-2)
04경기: 김민형 > 명재욱 (TKO 1R 2:37) *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와카모토 쿄헤이 < 고석현 (판정 0-2)
02경기: 히가시 슈헤이 < 김민우 (판정 3-0) * 연장
01경기: 타케우치 쿄지 < 김용희 (TKO 1R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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