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50의 공식 포스터]
국내 최대 MMA 단체 로드 FC의 쉰 번째 넘버링 이벤트, ROAD FC 50 이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스트레이트로 최무겸을 공략하는 이정영]
기대주 이정영(23, 쎈짐)은 치열한 거리 싸움 타격전 끝에 4차 방어전에 나선 최무겸을 타격으로 완파, 판정승으로 페더급의 새 맹주가 됐다. 1R 막판, 타격의 연달은 히트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최무겸을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시키며 승기를 잡기 시작한 이정영은 스트레이트와 잽 연사에 이어 양 훅 카운터 연속 히트로 챔프에게 큰 데미지를 안겼다. 컷 치료 때문에 꽤 쉴 수 있던 최가 기세를 올렸으나, 이정영의 양 훅이 부활, 결국 또 한 차례의 다운을 만들어 냈다.
[경기를 마친 최무배와 후지타가 어깨 동무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일 헤비급 레전드 대전에서는 '부산중전차' 최무배(48, 최무배 짐)에게 후지타 카즈유키(48, 일본)가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시작하자마자 케이지사이드의 카메라 맨이 튕겨나갈 정도로 묵직한 후지타의 태클을 버텨낸 최무배는 타격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케이지 벽에 몰리자.상대의 레프트 숏 훅을 허용, 주저 앉았다. 후지타가 숏 훅을 퍼붓자 최무배가 몸을 돌렸으나, 후지타가 파운딩으로 따라왔고, 레프리가 조금은 빠른 듯한 스탑을 냈다.
[암 인 길로틴 초크로 한이문을 공략하는 유재남]
탭 논란에 휩싸였던 한이문(25, 팀피니쉬), 유재남(31, 로드짐 원주MMA)간 의 재대결에서는 긴 접전 끝에 묘기에 가까운 초크로 유재남이 리벤지를 달성했다. 두 번째 라운드 막판까지 한이문과 탐색전에 가까운 지리한 경기를 이끌어 갔던 유재남은 한이문이 싱글렉을 시도하자, 다스 초크 그립으로 상대의 목을 걸어 잠갔다. 한이문이 저항했으나, 그립을 유지한 채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간 유재남이, 물구나무식으로 몸을 세운 암 인 길로틴으로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심건오가 타격에 무너진 허재혁에게 파운딩을 시도하려하고있다 ]
심건오(29, 김대환 MMA)는 23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격의 차이를 보여줬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난타전을 걸어오는 허재혁(34, IB짐)의 타격을 잠시 받아주던 심건오는 포어암으로 상대를 밀어냈고, 벽에 몰린 상대에게 왼손 스트레이트와 오른손 훅을 연사, 비스듬히 쓰러뜨렸다. 다리를 접힌 채 쓰러지 허재혁은 전혀 대응치 못했고, 레프리가 급하게 심건오를 저지, TKO승리를 확인시켜주었다.
[임동환의 길로틴 초크에 실신한 박정교]
박정은의 팀 메이트인 콤바삼보 국가대표 임동환(23, 팀스트롱울프)은 체급 수문장 박정교(39, 박정교 흑곰캠프)을 서브미션으로 실신시켰다. 17승 2패의 전적을 가진 우수한 킥복서 이기도 한 임동환은 미들킥-어퍼 라이트 프런트 킥-라이트 스트레이트 콤보로 박정교를 플래쉬다운 시키는데 성공했다. 긴급 태클을 치는 박정교에게 임동환이 길로틴으로 카운터를 걸었고, 박정교는 선 채로 기절하고 말았다.
[이토가 김태균과 펀치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링스의 젊은 기대주 이토 유키(21, 일본)는 단체 데뷔 전에서 김태균(29, 팀피니시)에게 TKO승을 거두고 무패를 이어갔다. 지난 해 아웃사이더즈에서 고동혁을 판정 격파했던 이토는 김태균과 두 번째 라운드 막판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으나, 막판 더블렉 시도 김태균을 클린치로 몰아넣은 이토의 클린치 니 킥이 김태균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었고, 뒤이은 파운딩으로 한국 원정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창환에게 훅 카운터를 거는 김성재]
14전의 중견 김성재(26,긱짐)은 TKO로 7승째를 거뒀다. 데뷔 전이지만 앤더슨 시우바를 연상시키는 긴 리치를 가진 신인 황창환(22, 팀피니쉬)과 붙은 김성재는 로우킥 등 리치를 십분 살린 상대의 타격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로우킥을 캐치, 그대로 더블 렉을 성공시켜,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황창환이 업킥 등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김성재의 파운딩이 방어를 뚫고 안면을 히트해 나갔다, 결국 레프리가 황의 움직임미 멈추자마자 경기를 스탑시켰다.
[김영한에게 역전 TKO승을 거둔 고기원이 링을 돌며 포효하고 있다]
고기원(25, 싸비MMA)은 역전 KO승으로 MMA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자신과 같은 3전 1승 2패의 김영한(28, 팀 혼)과 만난 고기원은 4차례의 이르는 상대의 서밍 반칙과 카운터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등 첫 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상대방과 양 훅을 휘두르는 난타전 중 레프트 훅 카운터를 상대에 턱에 집어넣었다. 클린 히트를 턱으로 받은 김영한은 엎어진 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ROAD FC 50 결과]
<메인>
14경기: 최무겸 < 이정영 (판정 0-3) * 페더급 타이틀 전
13경기: 최무배 < 후지타 카즈유키 (TKO 1R 1:55)
12경기: 홍영기 > 나카무라 코지 (판정 3-0)
11경기: 한이문 < 유재남 (암 인 길로틴 초크 2R 4:51)
10경기: 심유리 > 임소희 (판정 3-0) * -50kg 계약
07경기: 심건오 < 허재혁 (판정 0-3)
<Young Guns 040>
06경기: 박정규 > 임동환 (길로틴 초크 1R 2:48)
05경기: 김태균 < 이토 유키 (TKO 2R 4:58)
04경기: 김용근 < 박찬수 (판정 0-3)
03경기: 황창환 > 김성재 (TKO 1R 2:41)
02경기: 고기원 > 김영한 (KO 2R 0:21)
01경기: 김우재 > 정원희 (판정 2-1)
*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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