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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91의 공식 포스터 ]

2차전에 나선 임재석의 제자 권원일(23, 익스트림컴뱃)이 프로 첫 패배를 맛봤다. 

22일, 싱가폴 칼랑의 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One Championship 91 'Call to Greatness'에 출전, ONE 2승 사냥에 나섰던 권원일은 하체 관절기 달인 이마나리 마사카츠(43, 일본)의 하체 관절기인 힐 훅에 경기 시간 1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하체 관절기 기습을 위해 시도하는 상대의 롤링과 킥 캐치를 초반 잘 피해내며 기회를 노리던 권원일은 두 번째 로우 킥을 날리다 이마나리의 다리를 잡기 위한 카운터 태클과 종다리 락 다운에 그대로 그라운드 캔버스로 빨려들어갔다. 권원일이 다리를 빼려 애썼으나, 단단하게 권의 다리를 싸쥔 이마나리가 점차 힐 훅 그립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마나리가 힐 훅을 완성하자, 권원일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다. 경기시작 53초 만의 일이었다.

무에타이 女 아톰급 초대 벨트는 심판 전원판정승리를 차지한 동체급 킥복싱 챔프 스탬프 페어텍스(21,태국)가 허리에 감았다. 3라운드 후반까지 상대 자넷 토드(33, 미국)의 안면을 라이트로 연달아 두들겨 대던 페어텍스는 후반 체력력저하로 인해 템포가 느려졌으나, 3연속 펀치 러쉬를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 날카로운 잽과 꾸준한 타격 압박이 높은 평가를 받아 심판 전원으로부터의 우세를 얻어내, 무에타이와 킥복싱 2종목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이트급 WGP 준결승은 파워 주지떼로 세이그리드 '다기' 구셴 알스라나리에프(24, 터키)와 주짓수 베이스의 베테랑 에리얼 섹스턴(37, 코스타리카)로 결정됐다. 말레이시안 간판 에브 팅(29, 뉴질랜드)과 맞붙은 알스라나리에프는 인사이드 로우킥 후 레프트 단발로 팅을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파운딩으로 초살 KO승을 챙겼다. 

다기가 낙승을 거둔 것에 비해 섹스턴은 고전 끝 승리를 챙겼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상대 아미르 칸(24, 싱가폴)의 한 수 앞선 타격과 테이크 다운 시도 시 대놓고 링 줄을 잡아대는 반칙 때문에 적잖이 애를 먹어야 했던 섹스턴은 꾸준히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로 상대를 괴롭힌 끝에 3R 테이크 다운 후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무에타이 세계 챔프 겸 MMA 스트로급 초대 챔프 데잠롱 소어 암누이시리초크(40, 태국)는 역전 TKO로 MMA 10승째를 챙겼다. 데잠롱은 막판 넥 크랭크를 냈지만 블레이즈 FC 챔프 제레미 미아도(26, 필리핀)의 긴 리치의 타격에 플래쉬 다운과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고 첫 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잦은 로우킥으로 상대의 기세를 떨어뜨린 데잠롱은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 스태미너가 떨어진 상대의 두부에 20여발의 니 킥을 연사해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2타임 세계 챔피언 펫뎀 펫데인디 아카데미(20, 태국)는 일본 REBEL과 RISE 왕자 쿠도 마사히데(27, 일본)를 제물로 삼아 단체 3전 3승 3KO승을 기록했다. 낙무아이 특유의 저돌적인 파워로 원사이드 게임을 이끌어가던 펫뎀은 마지막 3라운드 시작 직후 코너 포스트에 몰린 쿠도의 턱에 통렬한 스트레이트를 히트, 다운시켰다. 쿠도가 필사적으로 일어났으나, 심하게 후들거리는 다리를 컨트롤하지 못했고 레프리가 두 팔을 저어 경기를 중지시켰다.  

라이온 파이트 & MFC 파이트 챔피언 레지안 어셀(26, 네덜란드)은 전 UFC 리거 앤서니 은조쿠아니(38, 나이지리아)를 KO시키고 1승을 추가했다. MMA 베테랑 은조쿠아니의 킥 캐치에 시달리긴 했지만 타격 파워와 스피드에서 앞서 시종일관 상대를 몬 어셀은 2R 초반 은조쿠아니의 펀치를 뚫고 들어가 라이트와 레프트, 빰 클린치 니 킥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쓰러지던 상대의 턱에 추가 훅이 들어갔고, 은조쿠아니는 10카운트가 지나도록 일어나지 못했다.   

TFC 챔프 서예담과 격전을 벌인 바 있는 초난 료의 제자 미우라 아야카(28, 일본)는 단체 첫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13전의 중견 라우라 바린(39, 아르헨티나)과 만난 미우라는 클린치로 몰고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헤드락으로 감아, 업어쳐 그대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곁누르기로 들어간 미우라는 파운딩으로 기회를 노리다 상대의 팔을 양 다리로 고정한 후 아메리카나로 꺾는 트레이드 마크 피니쉬인 스칼프 홀드 암락으로 탭을 받아냈다. 

[One Championship 91 'Call to Greatness' 결과]

<MMA>

10경기: 아미르 칸 < 에리얼 섹스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30) * 라이트급 WGP 1회전 

09경기: 에브 팅 < 세이그리드 구셴 알스라나리에프 (KO 1R 0:25) * 라이트급 WGP 1회전   

07경기: 데잠롱 소어 암누이시리초크 > 제레미 미아도 (TKO 2R 2:38) * 계약체중

03경기: 미우라 아야카 > 라우라 바린 (스칼프홀드 암락 1R 1:30

02경기: 이미나리 마사카츠 > 권원일 (힐 훅 1R 1:53)  

01경기: 루디 어거스티안 > 콘 시추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2 


<입식>

11경기: 스탬프 페어텍스 > 자넷 토드 (판정 3-0) * 무에타이 女 아톰급 타이틀 전  

08경기: 니키 홀츠켄 > 무스타파 하이다 (판정 3-0) * 킥복싱 수퍼시리즈

06경기: 쿠도 마사히데 < 펫뎀 펫데인디 아카데미 (KO 3R 0:35) * 킥복싱 수퍼시리즈

05경기: 콩 삼보 < 장첸롱 (판정 0-3) * 킥복싱 수퍼시리즈

04경기: 레지안 어셀 > 앤서니 은조쿠아니 (KO 2R 1:03) * 킥복싱 수퍼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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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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