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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99 의 공식 포스터]

빠른 재경기에 나선 'DSP' 박대성(26, 팀마초)이 판정승으로 단체 무패를 이어갔다. 

1년 여 만의 복귀 전이었던 지난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던 박재성은 경기를 치른지 22일만인 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에서 개최된 One Championship의 99번째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 페더급 전 챔피언 호나리오 바나리오(29, 필리핀)과 단체 4연승 획득에 나섰다. 

킥 캐치 후 스핀 테이크 다운 콤보로 포문을 열었던 박대성은 라운드 후반 펀치 카운터와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하이킥에 스턴된 상대의 사이드 킥을 캐치, 뒤이은 파운딩 샤워로 첫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두 번째 라운드에 임한 압도라고는 할 수 없지만 끈질긴 클린치 레슬링과 하이킥으로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3라운드, 훅과 하이킥, 상대의 돌려차기의 빈 틈을 노린 미들킥을 선보이며 경기를 리드하던 박대성이 1분 15초를 남기고 카운터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바나리오가 일어나는 것을 끝까지 백에 매달려 있던 박대성이 종료 직전까지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추가해 경기를 마쳤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박대성의 완승이었다.

페더급 챔피언 마틴 누옌(30, 뉴질랜드)는 권원일을 잡아내고 도전권을 받은 마츠시마 코요미(26, 일본)를 2라운드 TKO로 꺾고 벨트를 지켜냈다. 첫 라운드 반칙인 링 줄 잡기를 빈번하게 해야 할 정도로 상대의  태클에 무력했던 누옌은 스프롤이 가능하게 되면서 타격을 히트시켜 나가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결국 클린히트에 쓰러진 코요미의 위로 누옌의 파운딩이 연달아 터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플라이급 수퍼시리즈 무에타이 61kg급 타이틀 전에서는 도전자 로드탕 짓무아농(22, 태국)이 타이틀 홀더 조나단 헤거티(잉글랜드)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신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월한 리치로 슬로우스타터인 짓무아농을 헤거티가 초반 압박했으나, 발동이 걸린 짓무아농의 압박을 필사적으로 헤거티가 버티는 상황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4라운드에서는 뒤로 빠지는 헤거티를 짓무아농이 거친 훅으로 다운시키기도 했다. 3-0 승리

데뷔 전에서 KO패하는 망신을 당했던 전 UFC 챔프 에디 알바레즈(35, 미국)는 진위가 의심될 정도로 너무나도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전 라이트급 챔프 에드워드 폴라양(35, 필리핀)의 타격에 밀리다 로우킥에 쓰러진 알바레즈는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붓는 폴라양을 다리로 얽어 스윕을 시도했다. 기세가 좋던 폴라양은 거의 무저항으로 백을 내줬고, 초크에 그대로 탭을 쳐버렸고, 알바레즈의 단체 라이트급(-77kg) 결승 진출이 확정되어 버렸다. 

UFC 플라이급(-56kg) 챔프 디미트리우스 존슨(32, 미국)은 일본 단체 DEEP의 챔피언 와다 타츠미츠(30,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체급 챔프 대니 킹애드(필리핀)와의 결승전을 확정지었다. 영리한 와다의 백 포지션 점유에 밀려 첫 라운드를 내줬던 존슨은 특유의 튼실한 레슬링으로 두 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차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역전승리를 챙겼다. 

지난 첫 일본 대회에서 UFC 챔프 디미트리우스 존슨을 괴롭혔던 와카마츠 유야(24, 일본)는 전 챔프 제헤 유스타키오(30, 필리핀)에게 TKO승을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타격 전 중 단숨에 거리를 좁혀 상대의 가드 위에 레프트 페인트를 친 와카마츠는 상대가 잠깐 멈추는 순간 라이트를 안면에 찔러넣어 다운,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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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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