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메이저 벨라토르 MMA의 유러피언 시리즈 이벤트 Belltor MMA London 2 가 한국 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 시각으로 23일 SSE 아레나(The SSE Arena)에서 개최됐다.
단체의 간판 마이클 'MVP' 페이지(32, 잉글랜드)는 7일전에 오퍼를 받은 대체선수를 펀치 카운터로 손쉽게 제압,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부상당한 데릭 앤더슨 대신 프랜시스 은가누의 팀 메이트 지오바니 멜릴로(34, 이탈리아)와 만난 페이지는 현란한 스탭을 곁들인 특유의 사이드 스탠스에서 오블리와 로우, 프런트 킥, 기습적인 라이트로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압박당한 멜릴로가 킥을 내는 타이밍에 페이지가 스윗치 라이트 훅을 안면에 박아넣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트라이커 파비앙 에드워즈(26, 잉글랜드)는 힘겨운 판정승으로 무패 커리어를 지켜냈다. 레슬러 마이크 쉽맨(잉글랜드)의 질긴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에 앞선 2개의 라운드를 내준 에드워즈는 3R, 전진 태클에 흐름이 끊기긴 했으나 레프트 스트레이트 두 방을 성공시키며 스타트, 근접 거리에서의 엘보와 슥빡형 어퍼컷 등 러쉬를 활용, 스크램블로 상위 포지션에서 경기를 마쳤다. 후반 분전 탓인지 종료 후 2인의 저지가 우세를 선언, 에드워즈의 스플릿 판정승이 선언됐다.
영연방 베이스 단체 두 체급 왕자 간의 대결에서는 케이지 워리어즈 2체급 챔피언 소렌 바크(27, 덴마크)은 끈질긴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단체 첫 승을 달성했다. 스트라이커이자 BAMMA 2체급 챔프 테리 브레이저(33, 잉글랜드)의 날카로운 카운터에 초반 거리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던 바크는 테이크 다운 성공 후 레그 마운트를 십분 활용, 상대를 괴롭혔다. 브레이저는 2R 암트라이앵글을 한 차례 리버스하는 등 분전했으나,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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