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3월부터 휴지기를 가졌던 2대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Bellator MMA(벨라토어 MMA)가 한국 시각 25일,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언캐스빌 현지 시각으로 24일, 모헤간 아레나(Mohegan Arean)에서 자사 이벤트 Bellator 242 'Bandejas vs Pettis' 를 무관중으로 개최, 활동을 재개했다.
세르지오 페티스(26,미국)는 체급 강호 리키 반데하스(28,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공석인 밴텀급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1R, 막판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로우킥 중심의 타격 압박을 내세운 페티스는 로우킥에 잽을 더해가는 한 편,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찌그러뜨리거나, 플라잉 니 킥에 펀치 카운터를 작렬 시키는 등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 원투 등 클린히트로 초반을 푼 페티스는 로우에 이은 다채로운 킥으로 농락, 승부에 도장을 찍었다.
UFC 출신 베테랑 조던 메인(30, 캐나다)은 2년의 텀을 극복하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재일교포 쿠니모토를 격파한 제이슨 잭슨(29, 자메이카)을 케이지로 압박하려 했으나, 어려움을 겪은 메인은 2R 초반부터 로우킥으로 인한 다리의 데미지를피로, 경기를 내주기 시작했다. 체력저하까지 겹쳐진 메인은 타격에서도 템포가 급격히 느려졌고, 3R 중반에는 라이트에 피격, 플래쉬 다운까지 내줬다. 결국 라운드 막판 필사의 백 클린치까지 뒤집힌 메인은 깔린 채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레슬링 베이스의 기대주 애런 피코(23, 미국)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크리스 하틀리 주니어(23,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연승 행진을 재계했다. 케이지에 몰린 상대를 더블렉에서 싱글렉 콤보 슬램으로 그라운드에 끌여드인 피코는 잠시 간의 압박 후 파운딩을 퍼붓기 시작했다. 안면 가드를 바짝 올리고 있던 하틀리로부터 백을 빼앗은 피코가 곧 초크를 완성, 어렵지 않게 탭을 받아냈다. 피코의 첫 서브미션 승리.
언더카드에서는 페티스 형제의 팀 메이트이자 13승 1패의 기대주 루페온 스토츠(31, 미국)는 무패의 그래플러 캐스 벨(33,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벨라토어 2연승을 챙겼다. 타격가 제이크 스미스와의 단체 데뷔 전에 나선 올라운더 마크 레밍어(27, 미국)은 TKO 한판승을 기록, 벨라토르 안착에 성공했다.
[Bellator 242 'Bandejas vs Pettis' 결과]
07경기: 리키 반데하스 < 세르지오 페티스 (판정 0-3)
06경기: 조던 메인 < 제이슨 잭슨 (판정 0-3)
05경기: 타이완 클랙스턴 < 제이제이 윌슨 (판정 1-2) *67.08kg 계약
04경기: 애런 피코 > 크리스 하틀리 주니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0)
03경기: 제이크 스미스 < 마크 레밍어 (TKO 1R 4:42)
02경기: 루페온 스토츠 > 캐스 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24)
01경기: 라스 힐튼 > 루디 샤프로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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