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와 아프리카TV의 합작 이벤트 AFRICA ROAD CHAMPIONSHIP의 두 번째 대회가 18일,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특설 케레이지에서 개최됐다.
1차전에서 서밍으로 찝찝하게 끝났던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33, 몽골)과 김세영(30, 팀 코리아 MMA)의 2차 전은 김세영의 부상으로 역시 찝찝하게 끝나는 결과를 맞이했다. 초반 연달아 훅을 성공시켰으나, 크로스 카운터의 플래쉬 다운 두 방을 내줬던 김세영은 로우블로우에 금적을 피격, 한동안 회복시간을 가져야 했다. 시합 재계 후, 훅을 냈던 김세영에게 손부상이 발생, 주저앉아 버렸다. 난딘에르덴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맞짱의 신 리거 세르게이 최(31, 러시아)는 프로 데뷔 전에서 단발 펀치로 초살 KO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우킥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36전의 낙무아이 황창환(24, 팀 피니쉬)을 상대로 잽과 훅 등 빠른 러쉬 등 대담하고 스피디한 타격을 피력한 세르게이는 압박으로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모는 데 성공했다. 앞손 잽페인트에 이은 라이트가 황창환에게 작렬했다. 즉시 들러붙은 세르게이의 러쉬가 이어졌고, KO로 이어졌다.
김동현의 제자 박시원(18, 팀스턴건)은 짧은 30초 서브미션 룰 제한에도 불구, 서브미션 한판 승을 뽑아냈다. 무에타이와 태권도, 슛복싱을 오가는 몽골리안 스트라이커 블렛 친군(24, 몽골)의 데뷔 전 상대로 나선 박시원은 첫 라운드부터 탑 마운트를 뽑아내는 등 그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였다. 시간 제한 탓에 다 잡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놔줘야 했던 박시원은 그러나, 2R 중반 스크램블 끝에 상대의 백에 점프, 기습적인 RNC를 완성해 냈다.
현역 여고생 파이터 신유진(16, 송탄 MMA)은 복서다운 빠른 스피드의 펀치 연사로 상대인 박지수(20, 로드짐 군산)을 제압, 프로 커리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상대보다 빠른 펀치 연사로 경기를 전개해 나가던 신유진은 박지수로부터 카운터를 허용, 왼쪽 눈에 부상을 입기도 했으나, 꾸준히 펀치로 압박, 상대를 케이지 벽에 모는데 성공했다. 박지수 카운터를 내려 애썼으나, 안면과 바디를 번갈아 가며 쏟아지는 펀치 샤워에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아 버렸다.
[Africa Road Championship 002 결과]
08경기: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딘 > 김세영 (KO 2R 1:58) * 75kg 계약
07경기: 신동국 < 소얏트 바자르바예프 (판정 1-2)
06경기: 조경의 < 박찬수 (판정 0-3) * 75kg 계약
05경기: 유재남 < 이정현 (판정 0-3)
04경기: 황창환 < 세르게이 최 (TKO 1R 0:47)
03경기: 블렛 친군 < 박시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7)
02경기: 박지수 < 신유진 (KO 1R 2:20) * 53kg 계약
01경기: 김이삭 < 양지용 (판정 0-3) * 68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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