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524번째 이벤트이자 3번째 파이트 아일랜드 대회인 UFC Fight Night 172 'Figueiredo vs Benavidez 2' 가 19일, 개최지인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타이틀 전 겸 두 파이터 간의 2차전에서는 데이비손 피구에레두(32, 브라질)가 서브미션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거뒀다. 초반 로우킥을 내는 조셉 베나비데즈(35, 미국)의 두부를 감아치는 라이트로 일찌감치 다운을 뽑아낸 피구에레두는 타이트한 백 초크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립을 뜯어내며 압박을 가하며 분전했던 베나비데즈를 라이트로 재차 다운시킨 그라운드서 백을 캐치, 허리를 넣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미들급 랭킹 6위 잭 헤르만손(32, 스웨덴)은 동급 7위의 TUF 17 우승자이자 타이틀 챌린저 캘빈 가스텔럼(28, 미국)을 첫 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캐노니어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클린치를 먼저 걸었으나 상대의 벨리 투 벨리 스플렉스에 하위를 먼저 내줬던 헤르만손은 하체 관절기를 노리기 시작했다. 1차 시도에는 탈출한 가스텔럼의 발목을 헤르만손이 힐 훅으로 완전히 캐치, 탭을 받아냈다.
폴란드 계 KSW 플라이급 챔피언 아리안 립스키(26, 브라질)는 서브미션으로 UFC 입성 후 첫 피니쉬를 기록했다. 같은 브라질의 낙무아이 루아나 카롤리나(27, 브라질)의 로우킥을 캐치, 바디샷으로 캔버스에 누이는데 성공했다. 카롤리나가 하위 포지션에서 칼프 슬라이서에 이어 다리에 락다운을 건 채 백을 노리자, 립스키가 락다운 된 다리를 뜯어내 니 바로 연결해 냈다. 니 바가 완성되자마자 카롤리나가 비명을 질렀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다운의 UFC 데뷔 전 상대였던 M-1 챔피언 하디스 이브라기모프(25, 러시아)는 3연패를 기록, 단체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빠졌다. 그래플링과 타격 모두에서 상대 로만 돌리체(32, 조지아)에게 몰리며 우위를 잡지 못하던 이브라기모프는 첫 라운드 후반, 앞손 페인트 후, 자신의 머리를 끌어 당기는 돌리체의 하이킥의 무릎에 안면을 직격, 실신하며 앞으로 꼬구라졌다.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지시켰고, 깨어난 이브라기모프는 상황파악이 안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88%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조엘 알바레즈(27, 스페인)는 UFC에서 첫 서브미션 승리로 연승을 시작했다. 2연패 중인 그래플러 조셉 더피(32, 아일랜드)와 격돌한 알바레즈는 상대와 로우킥 중심의 킥 거리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더피의 기습에 가까운 더블 렉 테이크을 받은 알바레즈가 넘어지면서 카운터로 길로틴을 캐치했다. 결국 탈출의 틈을 찾지 못한 더피가 탭을 쳤다.
이라크 혈통의 아미르 알바지(26, 스웨덴)는 TKO리거 말콤 고든(30, 캐나다)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승을 획득했다. 얼마간의 타격전 후 부드러운 싱글렉 스핀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눕힌 알바지는 엘보 파운딩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일어나려는 상대를 다시 덥쳐 또 다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체스트 마운트까지 빼앗긴 고든이 등을 내주며 일어나려하자 알바지가 트라이앵글로 잠궈버렸고, 잠시후 고든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UFC Fight Night 172 'Figueiredo vs Benavidez 2' 결과]
12경기: 데이베손 피구에레두 > 조셉 베네비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8)
11경기: 잭 헤르멘슨 > 켈빈 가스텔럼 (힐 훅 1R 1:18)
10경기: 마크 디아키스 < 라파엘 피지에프 (판정 0-3)
09경기: 아리아니 립스키 > 루아나 카롤리나 (니 바 1R 1:28)
08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아스카 아스카로프 (판정 0-3)
07경기: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 로만 돌리체 (TKO 1R 4:15)
06경기: 그랜트 도슨 > 네드 나리마니 (판정 3-0) * 68.03kg 계약
05경기: 조셉 더피 < 조엘 알바레즈 (길로틴 초크 1R 2:25)
04경기: 브렛 존슨 > 몬텔 더피 (판정 3-0)
03경기: 말콤 고든 < 아미르 알바지 (트라이앵글 초크 1R 4:42)
02경기: 데이비 하모스 < 아마르 자루키얀 (판정 0-3)
01경기: 세르게이 스파빅 > 카를로스 필리페 (판정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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