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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의 신강자로 떠오른 정찬성. 제공=공격투기]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초대 챔피언 정찬성이 초살 KO로 두번째 해외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0일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DEEP의 이벤트 'DEEP IMPACT 39'에 출전한 정찬성은 방어를 모르는 공격적인 타격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일교포 손황진을 경기 시작 17초만에 KO로 잠재우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해 8월 글라디에이터에서 2002년 유도 은메달리스트겸 일본 명문 짐 '요시다 도죠' 출신의 전 UFC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에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거뒀던 정찬성은 경기 시작 전 부터 악수 페이크로 '선빵'을 날린 손황진과 그대로 난타전에 돌입했습니다.
(http://www.moozine.net/143 참조)의 당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난타전을 즐기는 호쾌한 파이트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 DEEP 측에서는 드림 페더급에 참전시킬 만한 카드로 점찍어 두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정찬성이 실신한 손황진에게 파운딩을 퍼붓자 레프리가 황급히 말리고 있다. 제공=공격투기]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DEEP에서 향후 김동현과 방승환을 있는 강한 한국 파이터의 이미지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DEEP에서도 연승을 이어간다면, 드림, 센고쿠나 향후 북미 무대까지 노려볼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른 바 포스트 김동현, 포스트 방승환이 된 것이지요. 앞으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반면에 지난 일본 철장 단체 케이지 포스에서 세계 랭커이자 UFC, 드림을 거친 일본 경량급 강자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를 실신 KO시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수퍼코리언 2기 출신의 레슬링 파이터 김장용은 레슬러 특유의 터프함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상대 키쿠노 카츠노리의 타격을 넘지 못하고 3-0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와 주먹을 교환하고 있는 김장용. 제공=공격투기]
메인에서는 2년만에 DEEP에 복귀한 DEEP 전 라이트급 챔프 오비야 노부히로가 타격 강자 토미요카 '바바로 44' 요시히로에게 훅과 파운딩으로 복귀전 KO승을 거뒀습니다.
[DEEP 39 전경기 결과]
1경기 루이즈 > 미우라 시노부(판정 2-0)
2경기 코이케 히데노부 < 츠쿠모 유사키 (TKO 1R 종료)
3경기 와타나베 유타 < 나이토 유키야(TKO 1R 1:25)
4경기 이노우에 슌스케 = 타자와 카즈히사(드로우)
5경기 이노우에 세이고 > 이세노 'ISE' 토시카즈(판정 3-0)
6경기 손황진 < 정찬성 (KO 1R 0:17)
7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김장용 (판정 3-0)
8경기 하타 'DJ 타이키' 타이키 > 우메츠 나고야(TKO 1R 2:30)
9경기 무라야마 쇼지 > 오오츠카 타츠후미(판정 3-0)
10경기 유우이치 나카니시 < 시라이 유우야(판정 3-0)
11경기 오비야 노부히로 > 토미오카 '바바로 44' 요시히로(KO 2R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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