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534번째 대회이자 스포츠 방송국인 ESPN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의 18번째 대회인 UFC On ESPN 18 'Smith vs Clark' 이 한국 시각으로 29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8일, UFC의 컨텐더 전용 스튜디오인 UFC APEX(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생애 첫 연패 중인 라이트헤비급 전 타이틀 챌린저 겸 체급 랭킹 6위 앤서니 스미스(32,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시작하자마자 라이트를 뻗으며 들어오는 상대 데이븐 클락(30, 미국)의 허리를 더블 언더 훅으로 싸잡아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스미스는 그라운드에서 트위스터를 노리다가 상위 포지션을 허용했으나, 손목 컨트롤 후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가냈다. 잡힌 채 숏 파운딩으로 저항하던 클락이 탭으로 패배를 인정, 경기가 종료됐다.
초난 료의 제자 사토 다카시(30, 일본)는 UFC 2연승을 포함 9전 무패의 신인 미구엘 바에자(28, 미국)의 서브미션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본래 압박 타격가인 사토는 다채롭고 빠른 킥과 페인트를 곁들인 펀치, 니 킥과 작은 동작의 수퍼맨 펀치 등 카운터에 흐름을 전혀 가져오지 못했다. 2R 싱글 후 슬램으로 상위를 차지한 바에자에게 백에서 암트라이앵글 그립을 내줘버린 사토는 숨구멍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팔을 잡으려 애썼지만 결국 탭을 쳐야했다.
'JSP' 조나단 피어스(28, 미국)은 레슬링으로 역전 TKO승을 기록, 단체 입성 후 첫 승을 챙겼다. 단신이지만 타이밍이 좋고 꾸준히 바디샷을 찔러넣는 상대 카마카 3세 (25, 미국령 하와이)의 타격에 애를 먹으며 첫 라운드 획득에 실패한 피어스는 2R 시작하자마자 압박을 시작, 질긴 레슬링과 테이크 다운 싸움을 걸기 시작했다. 결국 체력이 떨어진 상대의 길로틴 카운터를 빠져 나온 피어스가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UFC 데뷔 후 2연패 중이던 앤더슨 도스 산토스(35, 브라질)는 영리한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태권도 4단의 스트라이커 마틴 데이(32, 미국)의 킥을 무릎쓰고 펀치 압박으로 케이지 벽으로 몬 산토스는 태클을 슬램으로 연결, 상대를 누이는데 성공했다. 스크램블 끝에 산토시는 상대의 버터 플라이 포지션에서의 킥에 밀려 상위 포지션을 잃었으나 곧바로 더블 렉 슬램을 시도하는 상대의 목에 카운터 길로틴 초크를 잠궈냈다. 잠시 후 데이가 탭을 쳤다.
팀 엘리엇의 연인이자 TUF 18리거 지나 마자니(32, 미국)는 플라이급 첫 경기에서 피니쉬를 만들어냈다. 2연패 중이지만 탄탄한 맷집과 묵직한 미들킥의 레이첼 오스토비치(29, 미국)와 만난 마자니는 서브미션의 우위와 타격 압박으로 매치를 리드해나갔다. 3R 후반, 복부에 킥을 허용하고도 버텨낸 상대를 더블 렉으로 테이크 다운시킨 마자니는 파운딩을 뜯고 일어난 오스토비치의 복부를 채차 히트, 격통에 전투불능에 빠뜨린 후 파운딩으로 850초간의 일전을 마무리했다.
범상치 않은 리치를 지닌 플라이급 스트라이커 수 무다지(25, 중국)는 초살 KO승리로 북미 첫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우킥을 날리며 상대 말콤 고든(30, 캐나다)을 견제하던 무다지는 상대의 가드 사이로 스트레이트를 찔러 넣어 안면을 히트,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피 냄새를 맡은 무다지의 스트레이트와 훅, 연사를 연달아 허용한 고든은 실신은 아니지만 툭 건들자마자 앞으로 꺼꾸라질 정도로 데미지를 입었고,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즉시 경기를 끊었다. 44초.
올라운더 네이던 매네스(29, 미국)는 펀치와 파운딩, 서브미션 콤보로 역전승을 거두고, 단체 2연승을 기록했다. 전 챔프 헤난 바라오를 잡아낸 중견 루크 샌더스(34, 미국)와 만난 매네스는 극초반 리치의 우세를 살린 깔금한 타격을 보여줬으나, 샌더스의 압박 후 타격 러쉬에 흐름을 내준 채 몰리고 있었다. 허나 2R, 타격 전 중 흐름을 가다듬기 위해 물러나던 상대를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시킨 매네스가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 후 백 초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UFC on ESPN 18 'Smith vs Clark' 결과]
10경기: 앤서니 스미스 > 데븐 클락 (트라이앵글 초크 1R 2:34)
09경기: 미구엘 바에자 > 사토 다카시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28)
08경기: 조쉬 파리시안 < 파커 포터 (판정 0-3)
07경기: 스파이크 칼라일 < 빌리 알지오 (판정 0-3)
06경기: 애쉴리 에반스-스미스 < 노마 듀몬트 비에나 (판정 0-3) * 63.27kg 계약
05경기: 조나단 피어스 > 카이 카마카 3세 (TKO 2R 4:28)
04경기: 마틴 데이 < 앤더슨 도스 산토스 (길로틴 초크 1R 4:35)
03경기: 지나 마자니 > 레이첼 오스토비치 (TKO 3R 4:10)
02경기: 수 무다지 > 말콤 고든 (TKO 1R 0:44)
01경기: 루크 샌더스 < 네이트 매네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9) * 63.50kg 계약
'격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llator MMA 254] 벨라스케즈가 원사이드 게임 끝 판정으로 체급 신 여왕에, 밴텀급 기대주 마고메도프도 레슬링을 앞세운 판정승리 (0) | 2020.12.11 |
---|---|
[UOE 019] 베토리 헤르만손을 판정 제압, 힐이 베테랑 랭커 생 프루를 원사이드 타격으로 격침 (0) | 2020.12.06 |
[DG 05] 진태호와 옥래윤 난전 끝에 판정승리로 각자 체급 첫 왕자에, 홍준영이 닥터스탑으로 타이틀 도전권 획득 (0) | 2020.11.28 |
[UFC 255] 피게레도 1R 서브미션으로 첫 타이틀 방어, 쉐브첸코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5차 방어 성공 (0) | 2020.11.22 |
[OC 113] 권원일 KO로 한국 팀을 전패에서 구원 , 윤창민은 역전 KO패배 (0) | 202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