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무얼하던 잘 하고 볼 일인가 봅니다. 성적부진으로 최근 UFC에서 '짤렸던' 2007년도 최고의 신인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가 신생 거대 단체 어플릭션과 이야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셔독닷컴 등 북미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1월 24일 두 번째 이벤트 'Day of Reckoning'을 개최하는 어플릭션 측과 UFC에서 방출당한 소쿠주 측이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동체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상대로 출장하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소쿠주 측은 소브날의 상대로 어플릭션 측에 이미 구두로 나가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최측인 어플릭션은 물론 예정 대전상대인 소브날 측 역시 소쿠주와의 일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명이었던 상태에서 2007년 프라이드의 출장, -93k급 중 최강으로 꼽히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에게 충격적인 KO승을 거두고 프라이드 도산 이후 큰 기대를 받으며 UFC로 옮겨갔던 소쿠주는 그러나 UFC에서 치른 단 3경기에서 1승 2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최근 조지 구르겔과 함께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보여주었던 대 호제리오, 대 아로나 전의 충격적인 승리는 여전히 UFC를 제외한 타 단체들에게 소쿠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파이터로 평가를 내리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듯 합니다. 그 증거로 소쿠주는 최근까지 K-1 측과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다이너마이트에서 K-1 수퍼 헤비급 챔피언 세미 슐트의 MMA 전 대전 상대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었으며, 일본의 신흥 단체 센고쿠와도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센고쿠를 선택해 노게이라와의 리벤지 전을 가지면 어떨까 기대도 했습니다만, 역시 동체급 최강 탑클래스 중 한명인 소브날 대 소쿠주 전은 선수 본인에게는 어떨찌 몰라도 팬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우수한 매치 메이킹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국 무대를 다시 선택한 데다, 어플릭션은 UFC와 달리 타 단체의 경기도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으니, 소쿠주도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을 한 듯 합니다. 소쿠주와 마찬가지로 UFC에서 짤렸으나 어플릭션과 얘기 중인 파브리시오 베르돔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어플릭션은 내년 16개의 이벤트를 치를 생각이라고 하니 타 단체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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