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아마추어 베이스의 프로레슬러 로베르토 로버트 레쉴리, 일명 바비 레쉴리가 41초만에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종합 격투가로서의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1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중소단체 Mixed Fight Alliance(MFA)의 이벤트 'There will be blood'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종합 데뷔 전에 나선 복서+주짓수 백본의 신인 조슈아 프랭클린과의 일전에 나선 레쉴리는 자신의 파운딩과 펀치 공격으로 인해 발생된 프랭클린의 출혈로 인해 링 닥터가 경기 속행 불가를 선언, TKO승을 거뒀습니다.
본래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레쉴리는 WWE에 스카웃되어 커트 앵글-브록 레스너의 계보를 잇는 아마 레슬링 백본을 가진 실력파 프로레슬러로 WWE의 하부 단체인 ECW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단체의 차기 간판으로 활약해 왔으나 경기 중 부상과 수술로 인해 2008년 원치 않은 방출을 당한 뒤 격투가로서의 전향을 준비해 왔습니다.
현재 내년 봄으로 첫 대회를 연기한 'American Fight Legue(AFL)'이라는 중소단체와 계약 상태인 레쉴리는 임대형식으로 이번 MFA에서 데뷔 전을 치렀으며 다음 경기는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단체인 Palace Fighting Championships(PFC)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현재 데니스 강 등 많은 명 파이터를 배출하고 있는 명문 팀 American Top Team(ATT)에서 훈련 중인 레쉴리는 인터뷰를 통해 UFC에서 브록 레스너와 싸우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편, 이 날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했던 헤비급에서 손꼽히는 탑 클래스 그래플러이자 데니스 강과 바비 레쉴리의 팀 메이트인 제프 몬슨이 UFC 시절 자신에게 펀치로 TKO승리를 거둔 전 UFC 헤비급 타이틀 홀더 리코 로드리게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7년만의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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