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MMA 팀 KTT가 이끄는 종합격투기 이벤트 TFC의 하부 브랜드 Dream(드림)이 경상북도 울진의 왕피천 공원 주공연장에서 개최,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계했다.
4전 전적을 가진 파이터 간의 메인이벤트에서는 3승 1패의 최성혁(26, 팀한클럽)이 2승 2패의 김병석(30, 킹콩짐)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희비가 엇갈렸다. 킥으로 상대를 몰았던 최성혁은 김병석의 카운터 태클에 상위 포지션을 빼앗겼다. 그러나 효과적인 파운딩을 위해 알리 포지션에 있던 상대의 발뒤꿈치를 공략, 탑을 타낸 최성혁은 등을 포기한 김병석이 순간 땅을 짚어 목이 비자마자 RNC를 잠궈 버렸고, 탭으로 이 날의 데미를 장식했다.
아마추어 7전 전승의 스트라이커 최동호(24, 포항 팀매드)는 데뷔를 결의한 코탑의 중진 조서호(26, KTT)를 능수능란한 펀치 능력으로 괴롭힌 끝에 근사한 펀치 KO로 프로 첫 승을 챙겼다. 최동호는 인 앤 아웃, 사이드 스탭, 킥 캐치를 활발히 활용하며 상대 조서호를 조여나갔다. 조서호도 왼손 카운터 등으로 잘 대응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중후반, 최동호의 오소독스 라이트를 연발로 피격당해 밀려버렸고, 빠른 원투가 작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최동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층 파워업된 이광희의 직계 제자 조경민(32, 크광짐)를 상대로 프로 첫 경기에 나선 차정환의 애제자 이천수(32, MMA 스토리)는 펀치 연사로 역전 TKO승을 일궈냈다. 묵직한 펀치 카운터를 나누며 경기를 시작한 이천수는 조경민의 연달은 테이크 다운 시도에 시달렸으나 태클을 뒤집으며 일어나는 만만찮음을 과시했다. 잠시 후 이천수의 라이트가 상대에게 데미지를 안기는데 성공했고, 피냄새를 맏은 이천수가 어퍼와 훅의 콤비네이션 샤워로 조경민을 주저앉혀 버렸다.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은 단연 2승 도전의 박창빈(18, 거제 아셀주짓수)과 프로 데뷔 전 쿳산(18, 알파타) 간의 기대주 일전. 초반 하이킥에 다운을 당해 위기를 맞은 박창민은 쿳산의 파상공세를 버텨고 숏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돌려주기 시작, 압박으로 흐름을 바꾸었다. 쿳산도 3R까지 플라잉 니 킥, 돌려차기 등 킥 중심 타격으로 맹 저항했으나, 라이트 피격 후 낸 태클을 찌그러뜨려 탑을 빼앗은 박창빈이 고속 더블 해머피스트&파운딩 콤보로 승자가 됐다.
[TFC Dream 7 결과]
13경기: 김병석 < 최성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0)
12경기: 조서호 < 최동훈 (TKO 2R 3:19)
11경기: 조경민 < 이천수 (TKO 1R 3:26)
10경기: 박창빈 > 쿳산 (TKO 3R 2:59)
09경기: 김수연 > 한보람 (판정 3-0) * 53kg 계약
08경기: 박지원 < 박준현 (TKO 1R 1:40)
07경기: 은효성 < 이이삭 (TKO 3R 1:40)
06경기: 김근희 > 김정균 (TKO 2R 2:35)
05경기: 우영욱 < 신준호 (TKO 1R 4:53)
04경기: 함기승 < 박어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48)
03경기: 서형주 < 박상민 (TKO 1R 1:11) * 59kg 계약
02경기: 이국희 > 장성규 (TKO 1R 3:16) * 64kg 계약
01경기: 이현수 = 홍선호 (판정 0-0) * 노기 그래플링
* 사진 제공/촬영=RANK5/정성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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