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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62 의 공식 포스터]

북미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 MMA의 266번째 이벤트이자 262번째 넘버링 대회인 Bellator MMA 262 'Velasquez vs Kielholtz' 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언캐스빌 현지 시각으로 16일 개최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등에 태극기와 자신의 한글이름 문신을 한 교포이자 무패의 미들급 5위 리거 조니 에블린(29, 미국)은 완벽한 레슬링 게임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프로 9전 전승을 이어가며 트레이너 킹 모를 기쁘게 했다.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파운드를 들고나온 에블린은 태클이 막히면 엘보와 펀치 등을 짬짬히 넣어 주었고, 근사한 저먼 스플렉스 등으로 완벽한 레슬링 베이스의 MMA 파이터의 싸움법을 보여 주었다. 2-1 판정승리.  

무패의 페더급 여왕 쥴리아나 바스퀘즈(34, 브라질)은 3위 랭커 겸 단체 킥복싱 여왕이기도 한 데니스 키어홀츠(32, 네덜란드)를 판정으로 제압, 1차 방어전을 달성했다. 단신인 상대의 펀치 러쉬를 받아주며 1R을 보낸 바스퀘즈는 2R부터 잽과 로우킥, 펀치 카운터, 레벨 체인지 태클을 활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키어홀츠가 가끔 좋은 히트를 냈지만, 스탭을 잡지 못해 단발에 그쳤고, 카운터에 피격당하고 말았다. 3-0.

최근 4경기에서 3패 1무를 기록 중인 TUF 10 출신의 전 UFC 리거 맷 미트리온(42, 미국)은 아쉬운 1패를 맛보게 됐다. 경기 초반 태클을 시도하는 레슬러 타이렐 포츈(31, 미국)과 머리를 부딫히며 테이크 다운을 내준 미트리온은 헤드벗의 충격 탓인지 초반 방어만하다, 하체 관절기를 시도했으나, 포츈이 케이지를 잡고 버티는 통에 케이지에 머리가 압박당한 상태가 됐다. 파운딩에 탈출이 불가능했던 미트리온은 탭으로 경기를 포기, 헤드벗에 대한 고함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TUF 브라질 시즌 4 참가자인 마테우스 마토스(29, 브라질)은 근사한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벨라토르 입성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체 첫 승을 노리던 씨 제이 해밀턴(34, 미국)와 만난 마토스는 레프트와 길로틴 시도 등, 꾸준한 압박으로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꾸준히 압박을 이어나가던 마토스는 바디 스트레이트로 기습을 걸었고 어퍼컷에 움찔한 상대를 레프트 훅으로 무릎 꿇렸다. 마토스의 추가 파운딩이 작렬, 승부를 갈랐다. 

타이틀을 두 번이나 치렀던 여자 페더급 2위 랭커 알린 블랜코(38, 오스트레일리아)는 2년 여 만의 TKO 한 판승으로 지난 사이보그와의 타이틀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디아나 시우바(30, 브라질)의 테이크 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타격으로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챙긴 블랜코는 마지막 3R, 타격전 중 로우킥을 캐치, 움직임을 멈췄다. 체크 레프트에 크게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 라이트까지 히트. 다운을 뽑은 블랜코가 파운딩을 난사, TKO숭을 굳혔다.   

UFC 경험했던 베테랑 호니 마르퀘스(33,브라질)는 전 팀 메이트 사이드 소마(28, 미국)에게 충격적인 실신 KO패를 당했다. 소마와 허그로 경기를 시작한 마르퀘스는 레그와 하이 등 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로우킥에 피격 당한 후 돌진해 오는 소우마의 레프트를 허용했다. 백스탭을 밟던  마르퀘스는 오른손을 오른손으로 잡고 들어오는 소마의 레프트를 턱에 맞고 실신해버렸고,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급히 경기를 종료시켰다. 소요시간 69초만의 일이었다.   

[Bellator MMA 262 'Velasquez vs Kielholtz' 결과]         
10경기: 쥴리아나 바스케즈 > 데니스 케이홀츠 (판정 2-1)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타이렐 포츈 < 맷 미트리언 (TKO 1R 1:45) 
08경기: 마테우스 마토스 > 시제이 해밀턴 (TKO 3R 4:44)
07경기: 알린 블렌코 > 디아나 시우바 (TKO 2R )   
06경기: 조니 에블린 > 트레비스 데이비스 (판정 3-0)
05경기: 호니 마르케스 < 세이드 소우마 (KO 1R 1:09)
04경기: 코디 로 > 테어도어 마쿠카 (TKO 1R 1:54) 
03경기: 디아나 아브사라고바 > 게이브리엘라 굴핀 (판정 2-1)
02경기: 조니 소토 < 아딜 벤질라니 (판정 0-3)
01경기: 찰리 캠벨 > 닉 길리에티 (TKO 2R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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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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