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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143 의 공식 포스터]

48kg 급 세계 넘버 원 랭커 '여제' 함서희(34, 팀매드) 가 아시아 메이저 One Championship 데뷔 전을 겸한 단체의 아톰급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전 인빅타 FC 챔피언 겸 일본 무대 최대의 라이벌 하마사키 아야카를 판정으로 제압, 일본 메이저 라이진 FF의 타이틀까지 획득한 뒤 One Championship에서 2년여 만의 경기에 나선 함서희는 레슬러이자 체급 랭킹 넘버 원 데니스 잠보앙가(24, 필리핀)를 상대로 한체급 위인 52kg급 데뷔 전 겸 차기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WGP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섰다.

막판 한 차례만 내줬을 뿐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전부 막아내고 비교적 안정적인 첫 라운드를 보낸 함서희는 2R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타격으로 상대의 안면을 두들겨댔다. 장기인 왼손이 경기 중 골절로 못 쓰게 된 악조건 상에서도 타격의 우위를 보여 줬다. 

마지막 3R, 타격 전 중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던 잠보앙가의 머리가 함서희의 머리를 들이 받는 버팅 사고가 있었으나, 오히려 잠보앙가의 이마가 크게 찢어져 버렸다. 이후 잠보앙가의 큰 슬램 테이크 다운이 작렬했으나, 다리로 락 다운을 걸어 상대의 포스를 스윕을 완전히 막아내 시합을 마쳤다. 
 
판정은 세 명의 저지 중 두 명의 지지를 얻은 함서희의 승리가 최종 선언됐다. 

경기 후 손의 부상으로 병원의 다녀온 함서희는 '2년 만의 경기이고, 다른 단체들과는 다른 계체 방식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처음에는 몸무게는 미달이 됐는데 소변 농도가 맞지 않아 탈락, 두 번째는 소변 농도는 맞았는데 몸무게가 오버되어 또 탈락을 해서 경기 당일에나 통과가 되어 음식 섭취가 늦게 되어 회복이 잘 안됐다.' 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뷰에 동석했던 함의 트레이너인 양성훈 팀매드 총감독은 '함서희 같은 타격가가 이번 상대였던 레슬러를 이기기 위해서는 클린치에서 가능한한 테이크 다운을 회피하는 걸로 스태미너 로스를 줄이고, 단타 중심의 타격으로 상대를 부수며, 설혹 테이크 다운을 내주더라도 패스 등을 허용치 않는 한은 점수가 잘 되지 않는 룰을 철저히 이용했다. 라며 경기 감상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스트로급 여제 송징난은 원투와 로우를 앞세운 원사이드 타격으로 문디알 우승자 이자 체급 랭킹 2위 미셸 니콜리니를 판정 완파, 타이틀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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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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