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행 중인 '리틀 함서희' 박시우(29, KRAZY BEE)가 난적과의 복귀 전에서 판정패했다.
올해 6월 아톰급 GP 결승 문턱 패배했던 박시우는 23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DEEP 이벤트인 DEEP 104 IMPACT에 출전, 프로 단 3전만에 벨트를 획득한 DEEP-JEWELS 스트로급 여왕 이자와 세이카(23, 일본)를 상대로 49kg 복귀전에 나섰으나 3-0으로 판정 완패, DEEP에서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부터 훅을 허용, 이어지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 압박을 케이지 활용으로 파해나가며 기회를 보던 박시우는 칼프 킥과 어퍼와 카운터 스트레이트 등 타격으로 맞섰으나 쉽게 흐름을 잡지 못했다. 2R에는 상대의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 오른데다 상위를 잠깐 잡았으나, 알리 포지션에서 사커킥으로 상대의 안면을 걷어차 2점 감점의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다.
마지막 3R 박시우는 카프킥과 스윗치 타격으로 맞서려 했으나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등 압박을 끊어내지 못한 채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 28-27, 29-26, 29-26 의 완패였다.
박민제와 대전 경험이 있는 슈토의 전 플라이급 챔피언 후쿠다 유야(29, 일본)는 DEEP 데뷔 전에서 다카하시 마코토(21, 일본)에게 판정으로 덜미를 잡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팽팽했으나, 3R 카운터 레프트 스트레이트의 다운이 아쉬웠던 일전.
SRC챔프 겸 DEEP 라이트급 챔프 출신으로 73전을 치러낸 베테랑이지만 최근 5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키타오카 사토루(41, 일본)는 3R 초반 태클을 시도하다 본자이 주짓수 소속의 스즈키 타쿠미가 날린 카운터 니 킥을 허용, 그대로 다운되어 파운딩에 속절없는 TKO패배를 추가했다.
1차전에서 로우블로우로 경기 중간 판정을 맞이했던 현 웰터급 타이틀 홀더 스미무라 류이치로(35, 일본)과 요네다 나오(30, 일본)의 2차전에서는 2-1 스플릿 판정으로 1차전에서 승리했던 스미무라가 근소한 우위로 승리, 벨트를 지켜냈다.
[DEEP 104 IMPACT '20주년 기념 대회' 결과]
07경기: 다케시 마코토 > 후쿠다 류야 (판정 3-0)
06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스즈키 타쿠미 (KO 3R 0:27)
05경기: 스미무라 류이치로 > 요네다 나오 (판정 2-1)
04경기: 이자와 세이카 > 박시우 (판정 0-3)
03경기: 오키 료타 > 이시즈카 유마 (판정 1-2)
02경기: 쿠보 켄타 < 츠루야 레이 (TKO 1R n/a)
01경기: 다카시 타츠야 < 키노시타 쇼스케 (판정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