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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69 의 공식 포스터]

2년여 만에 돌아온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45, 러시아)가 전성기 못지 않은 빠른 핸드 스피드의 펀치로 KO승을 기록했다. 

19년 12월 퀸튼 잭슨과의 경기 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던 표도르는 24일,  홈 그라운드인 개최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위치한 VTB 아레나(Arena)에서 개최된 벨라토르의 첫 러시아 대회인 Bellator MMA 269 'Fedor vs Johnson' 에 출전,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UFC 출신의 2위 랭커 팀 존슨(36, 미국)을 상대로 1년 10개월 여 만의 복귀 전에 나섰다. 

경기 시작 직후 빠른 펀치 콤보를 상대 존슨에게 가볍게 피력했던 표도르는 가벼운 펀치 카운터로 존슨의 펀치 러쉬를 유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잠시 후 크게 휘두르며 들어오는 상대의 예봉을 숏 라이트로 흐트러뜨린 표도르는 레프트를 턱에 꽃자마자 라이트 훅으로 존슨을 그대로 다운, 전투불능에 빠뜨려 경기를 종료시켰다.   

타이탄 FC 헤비급 챔프 출신의 체급 8위 랭커 사이드 소우마(28, 미국)을 상대로 코메인 전 겸 30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섰던 가라데 베이스의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 비탈리 미나코프(36, 러시아)는 막판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체중 우위의 펀치 압박으로 1R을 가져갔으나, 소우마의 로우와 카프에 2R 내준 미나코프는 3R 펀치를 날렸다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어떻게든 손가락을 제대로 하려했으나, 이변을 눈치챈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샤프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표도르의 애제자 키릴 시델리니코프(33, 러시아)는 단체 신입 랍 트루스데일(스코틀랜드)를 제물삼아 벨라토르 3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타격 교환에서 효과적인 레프트로 흐름을 잡은 시델리니코프는 킥 캐치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하프가드 포지션에서 별다른 저항이 없이 다리에 락 다운만 걸고 있던 상대의 안면에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Bellator MMA 269 'Fedor vs Johnson' 결과]
     
10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팀 존슨  (KO 1R 1:46)
09경기: 비탈리 미나코프 < 사이드 소우마 (TKO 3R 3:08) * 손가락 부상으로 인한 레프리 스탑  
08경기: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 > 파트릭 페틸리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6) * 72.57kg 계약 
07경기: 아나톨리 토코프 > 샤라프 다블랏무로도프 (판정 2-1)   
06경기: 키릴 시델리니코프 > 랍 트루스데일 (TKO 1R 2:01) 
05경기: 다리나 마즈듁 < 카타리치나 사두라 (TKO 2R 3:17) 
04경기: 이리나 알렉시바 < 스테파니 페이지 (판정 3-0) * 58.97kg 계약
03경기: 브라이언 무어 < 니키타 미하일로프 (판정 0-3) 
02경기: 그라칙 보즈니안 < 알렉세이 슈르케비치 (TKO 1R 2:25)
01경기: 에이던 리 > 알렉산더 오세트로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1) * 66.970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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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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