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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46 의 공식 포스터]

한국계 인빅타 FC 챔피언 진 유 프레이(38, 미국)이 분전끝에 또다시 판정패를 기록, 3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이킥으로 리드를 걷어차는 프레이]

한국 시각으로 4일이자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3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On ESPN 046에 출전한 태권도 베이스의 케이지 퓨리 여왕 엘리스 리드(30, 미국)를 상대로 UFC 7번째 매치에 나서게 된 프레이는 한 차례 카운터 펀치에 왼쪽 눈이 부어오르긴 했으나 3-4발의 카운터 훅, 2번의 테이크 다운으로 알찬 첫 라운드를 보냈다. 

[프레이가 펀치로 리드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2R. 본격적으로 인사이드 로우를 비롯, 사이드, 하이 등 분주해진 상대의 킥에 중반까지 밀렸던 프레이는 싱글렉을 스핀 드로우로 연결, 2분여를 눌러두며 2R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체력저하를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3R, 상대의 촘촘한 타격에 밀리던 프레이는 통렬한 카운터 훅을 히트시키는 등 분전했지만 타격 수 차이를 보충하지 못해 역전승을 내주고 말았다.

[알바지에 초크에 괴로워하는 카라-프랑스]

플라이급 3위 카이 카라-프랑스(30, 뉴질랜드)와 맞붙은 플라이급 8위 알바지(29, 이란)는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 UFC 5연승을 달리게 됐다. 프랑스의 잽과 로우킥에 두 배에 가까운 피격률을 기록했던 알바지는 4,5R을 연달아 내줬으나, 히트 수가 많지는 않았으나 왼손 중심의 위력적이었던 펀치 카운터와 3R 경기를 거의 끝낼 뻔 했던 리어네이키드 초크 등으로 저지 두 명으로부터 1점차 우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카세라스가 몰린 피네다에게 하이킥을 차 넣고 있다]

페더급 15위 알렉스 '브루스 리로이' 카세라스(34, 미국)는 대접전 끝에 45전 다니엘 피네다(37, 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페더급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암 바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스트레이트로 그로기를 만드는 등 압도적인 첫 라운드를 만든 카세라스는 끈덕진 상대의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에 2R을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미들킥으로 피네다를 주춤하게 만든 카세라스는 펀치와 니 킥으로 바디를 꾸준히 공략, 마지막엔 백 마운트까지 빼앗아 3-0을 만들 수 있었다.

[밀러 기절한 버틀러를 뒤로 하고 걸어나오고 있다]

53전의 프로 종합 전적을 가진 베테랑 짐 밀러(39, 미국)는 2일 전에 오퍼를 받고 올라온 제시 버틀러(31, 미국)를 초살 KO로 잡아내고 1년여 만의 손맛을 봤다. 시작하자마자 몇 번 상대의 타격을 흘린 밀러는 뚜벅뚜벅 걸어들어가 레프트를 한 차례 히트시켰다. 케이지 철망에 튕긴 버틀러가 양 손을 휘두르며 대항했으나 밀러의 레프트가 재차 히트, 버틀러를 그대로 실신시켜 버렸다. 소요시간 23초. 

[하체관절기 공방을 벌이는 소우자와 시우바]

5,6연승 중인 여자 브라질 플라이급 리거 간의 일전은 1년 여 만에 경기에 나선 카리니 시우바(29)의 승리로 간단히 끝이 났다. 5연승 중이던 상대 케이틀린 소우자(27)에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시우바는 엘보와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던 중 다리를 잡고 뒤로 누워 하체관절기를 시도했다. 소우자가 빠져나가려 했으나 시우바가 락다운을 건 상태에서 움직이자 무릎이 뒤틀리며 큰 소리를 냈고, 이와 동시에 소우자가 탭, 순식간에 정리가 됐다.

[오버 언더 훅 카운터를 알로브스키의 턱에 히트시키는 마예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로브스키(44, 벨라루스)와 격돌한 15전의 중견 킥복서 돈 텔 오닐 마예스(31, 미국)은 펀치에 의한 한 판으로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21년 12월 파리시안 전 이후 2전 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마예스는 1R 종료 직전 라이트를 히트시켰지만 시간 종료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러나 2R 중반 알로브스키가 레프트를 내자 마자 마예스의 오버 언더 식 라이트가 작렬, 다운이 만들어졌고, 마예스가 추가 파운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이모프의 카운터에 다운된 멀라키와 이를 지켜보는 레프리 허브 딘]

컨텐더에서 1패를 기록했던  무하메드존 나이모프(28, 타지키스탄)는 3단체 챔프를 지낸 기대주 제이미 멀라키(28, 오스트레일리아)에게 근사한 한 판승을 거두고 UFC 연착륙에 성공했다. 깔끔한 어퍼와 잽을 성공시키긴했으나, 1R을 내줬던 나이모프는 2R 중반, 바디 펀치에 효과를 본 상대가 태클 페인트를 걸자, 백스탭으로 움직임을 순간 멈춘 후 날린 라이트 체크 훅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나이모프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블랙쉬어가 파운딩으로 라세르다를 기절시키고 있다]

UFC 3차전에 나선 전 벨라토르 리거 다몬 블랙쉬어(28, 미국)는 상대의 서브미션에 파운딩을 카운터로 사용, 염원하던 단체 내 첫 승을 TKO로 장식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직 UFC 내 승리가 없는 BJJ 블랙 벨트 루안 라세르다(30, 브라질)의 질긴 하체 관절기 시도에 고전하면서도 레슬링을 활용, 잘버텨 나갔던 블랙쉬어는 2R에서도 상대의 하체관절기에 맞닥드렸다. 그러나 블랙쉬어는 당황하지 않고 파운딩으로 상대의 드러난 안면을 요격, 전투불능으로 TKO승을 뽑아냈다.   

[UFC On ESPN 046 'KARA-FRANCE vs ALBAZI' 결과]
12경기: 카이 카라-프랑스 < 아미르 알바지 (판정 1-2) 
12경기: 알렉스 '브루스 리로이' 카사레스 > 다니엘 피네다 (판정 3-0) 
11경기: 짐 밀러 > 제시 버틀러 (KO 1R 0:23) 
10경기: 팀 엘리엇 < 빅터 알타밀라노 (판정 0-3)
09경기: 카리나 시우바 > 케이틀렌 소우자 (TKO 1R 1:45) 
08경기: 엘리제우 잘레키 도스 산토스 >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판정 2-1) 
07경기: 다니엘 산토스 > 자니 무뇨즈 주니어 (판정 3-0)
06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돈 텔 마예스 (TKO 2R 3:17)
05경기: 존 캐스터네다 > 무인 가프로프 (판정 3-0)
04경기: 제이미 멀라키 < 무하메드존 나이모프 (TKO 2R 2:59)  
03경기: 진 유 프레이 < 엘리스 리드 (판정 0-3)      
02경기: 루안 라세르다 < 다몬 블랙쉬어 (TKO 2R 3:54) 
01경기: 막심 그리신 < 필리페 린스 (판정 0-3)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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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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