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665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28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28 'Fiziev vs Gamrot' 이 한국 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23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전 로드 FC 리거이자 6위 라파엘 피지에프(30, 아제르바이잔)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다리 부상으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7위 마테우스 감롯(32, 폴란드)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적으로 방어, 몇 차례 잽과 킥을 내줬으나, 컴비네이션과 복부 집중타로 1R을 챙겼던 피지에프는 2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탈출에 성공했다. 잠시 후 레프트 페링 후 상대의 가드를 걷어내며 복부를 걷어찼던 피지에프가 고통스러워 하며 주저 앉아버렸고,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정찬성이 마지막으로 잡은 페더급 12위 댄 이게(32, 미국)은 페더급 10위 브라이스 미첼(28, 미국)의 그래플링에 밀려 코메인에서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초반 뛰어난 테이크 다운 방어와 라이트로 상대의 눈에 출혈을 만들며 선전하는 1R을 보낸 이게는 눈에 더 펀치를 히트시키는 등 타격에선 여전히 앞섰으나, 덧걸이 테이크 다운, RNC-암 트라이앵글에 시달리며 2R을 내줬다. 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 후 압박에 시달린 이게는 막판 포지션 역전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체급을 옮겨 치르게 된 두 여성 파이터 간의 2차 전에서는 1차전 승자였던 전 체급 타이틀 챌린저 체급 8위 마리나 호드리게스(36, 브라질)가 12위 미셸 워터슨-고메즈(37, 미국)에게 TKO승을 뽑아냈다. 초반 상대의 태클을 막지 못한 호드리게스는 스탠딩에 성공, 빰 클린치 니 킥 등 무에타이 타격으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어버렸다. 2R 중반,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힘겹게 버티든 워터슨이 테이크 다운 되치기에 탑을 내주자 보다 못한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TUF 시즌 챔프 브라이언 배틀(28, 미국)은 애쉬턴 'AJ 플래처(26, 미국)에게 서브미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배틀은 리치 차를 아랑곳하지 않는 상대의 클린치에서 떨어지며 날린 엘보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등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다. 그러나 2R, 클린치 게임에서 손목 컨트롤과 니 킥으로 우세를 점한 배틀은 상대의 길로틴을 찌그러 뜨려 상위를 잡을 수 있었다. 하프에서 기무라 등으로 상대를 괴롭하던 배틀이 결국 백을 차지, RNC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두호 킬러 찰스 쥬르뎅(27, 캐나다)은 크론 그레이시에 이어 또 하나의 블랙벨트 주지떼로 히카르두 하모스(28, 브라질)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또 하나의 최두호 킬러 컵 스완슨을 콜아웃 했다. 펀치 러쉬에 태클을 걸어오는 상대에 장기인 길로틴을 시도했던 쥬르뎅은 빠져나간 하모스와의 본 플루 초크 압박에 사이드를 내줬다. 허나 옥토퍼스 가드에 롤링으로 대응한 쥬르뎅은 싱글렉을 다시 걸어오는 하모스에게 채차 길로틴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28 'Fiziev vs Gamrot' 결과]
11경기: 라파엘 피지에프 < 마테우스 감롯 (TKO 2R 2:03) * 무릎부상
10경기: 미첼 프라이스 > 댄 이게 (판정 3-0)
09경기: 마리나 호드리게스 > 미셸 워터슨-고메즈 (TKO 2R 2:42)
08경기: 브라이언 배틀 > 애쉬턴 'AJ' 플래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4)
07경기: 찰스 쥬르뎅 > 히카르두 하모스 (길로틴 초크 1R 3:00)
06경기: 마일스 존스 > 댄 아구에타 (판정 3-0)
05경기: 팀 민스 > 안드레 피알류 (KO 3R 1:15)
04경기: 코디 브런지 > 제이콥 말코운 (DQ 1R 4:15) *후두부 엘보
03경기: 모하메드 우스만 > 제이크 콜리어 (판정 3-0)
02경기: 이노우에 미즈키 > 한나 골디 (판정 3-0)
01경기: 타미레스 비달 < 몬세랏 랜던 (판정 1-2)
* 사진제공=UFC/getty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