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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씨름인 스모의 현역 요코즈나인 몽골인 아사쇼류 아키노리(朝青龍明徳)의 격투기 전향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 ZAKZKAK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아사쇼류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아사쇼류가 격투가로서의 전향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모쪽은 저도 문외한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은 무리겠습니다만 아사쇼류는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스모 실력에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꾸준히 매체에 모습을 나타내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모팬이든 아니든 누구나 알고 알만한 인기인입니다.
특히 K-1 측이 다이너마이트 출장으로 수억엔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아사쇼류가 지난 1월 4일 센고쿠의 란 2009에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그의 격투기 전향설은 한창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이번 보도를 통해 더욱 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보도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아사쇼류 측의 측근의 발언인 일본 내 모 격투기 단체와의 20억엔의 임시 계약서 사인'입니다. 20억엔이라면 현재 환율로 한화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우 큰 금액입니다. 현재 아사쇼류 본인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터라 좀 더 기다려봐야 겠습니다만, 아마도 현재 상황에서는 센고쿠가 아사쇼류의 계약단체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럼 여기서 궁금해 지는 것은 과연 아사쇼류가 격투가로 변신한다면 K-1 이적해서 망신을 당했던 아케보노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뚱뚱한 모습을 유지 할 수 밖에 없는 스모 선수들의 모습과 일본의 전통 무술이라는 점 때문에 오해하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만 레슬링과 던지기만 있는 씨름에 비해 스모는 던지기와 레슬링, 타격기술에 스탠딩 관절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종합격투기에 적용하기 한결 편한 무술입니다.
아사쇼류는 특히 이러한 타격과 던지기 계열기술에도 꽤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대적으로 격투기에 적합하지 않은 체형에 은퇴한지 한참 지난 뒤 K-1에 데뷔했던 아케보노에 비해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현역이라는 점도 그의 격투기 전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사쇼류는 이미 몽골 씨름과 레슬링 스모를 거쳐 종합격투기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두 형들이 조력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첫째 형인 스미야바잘은 몽골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로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고 둘째 샐지부데(블루 울프)역시 최홍만과 격돌한 바 있는 톰하워드를 격파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센고쿠 깜짝 등장에서는 나중에 아사쇼류와 종합격투기에서 싸웠으면 좋겠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UFC 출전 가능성이 높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와는 상당히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의 일본의 복싱명문 카메다 3형제, 특히 공공장소에서도 반말을 찍찍 내뱉을 정도의 상당한 프라이드(?)를 자랑하는 WBA 세계 챔프이자 첫째인 카메다 고우키에게는 형님이라 불리우며 존경을 받을 정도니, 아사쇼류가 종합으로 가겠다고만 하면 발벗고 도울만한 각방면의 전문가가 넘치고 넘치는 형편입니다.
물론 종합격투기를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지 당장 아사쇼류가 종합격투가로서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로 날아오는 타격에 대한 적응이라던가 그라운드 포지셔닝 등 종합에 대한 적응은 순전히 아사쇼류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요.
거기에 아사쇼류가 이적할 만한 단체인 드림이나 센고쿠에는 종합격투기 초보인 아사쇼류가 상대하기엔 어려운 강자들이 가득합니다. 스모에서 활동할 때도 가짜 부상 논란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싫증을 잘내는 아사쇼류가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되는 종합격투기에서 살아 남기란 쉽지 않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진실여부를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요즈음에 20억엔 이상의 거액 계약설이 오갈만큼 탄탄한 일본 종합격투기의 인프라라는 부럽지 않을 수 없군요. 굳이 종합격투기 뿐만 아니라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격투기 종목에서 엄청난 강세를 자랑하지만 격투기의 인프라가 워낙 일천한 탓에 잠재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끌어오지 못하는 작금의 국내 상황에서는 아쉬울 뿐이군요.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최근 추성훈의 영입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센고쿠가 실제로 아사쇼류의 영입을 생각 중인 단체라면, 꽤 비싼 몸값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추성훈의 영입이 경제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점입니다.
센고쿠의 성장이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등 격투기계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탓에 추성훈의 영입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아사쇼류의 영입에 이토록 거액을 쓴다면 추성훈을 포기하겠다는 의사의 반증이 아닌가 싶어 그다지 기뻐할 수 많은 없군요. 아무튼 공식발표가 나올 때 까지는 좀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스모쪽은 저도 문외한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은 무리겠습니다만 아사쇼류는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스모 실력에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꾸준히 매체에 모습을 나타내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모팬이든 아니든 누구나 알고 알만한 인기인입니다.
[경기 중의 아사쇼류. 스모선수로서는 상당히 균형잡힌 몸매임을 알 수 있다. 제공=(日)시사통신]
특히 K-1 측이 다이너마이트 출장으로 수억엔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아사쇼류가 지난 1월 4일 센고쿠의 란 2009에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그의 격투기 전향설은 한창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이번 보도를 통해 더욱 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보도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아사쇼류 측의 측근의 발언인 일본 내 모 격투기 단체와의 20억엔의 임시 계약서 사인'입니다. 20억엔이라면 현재 환율로 한화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우 큰 금액입니다. 현재 아사쇼류 본인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터라 좀 더 기다려봐야 겠습니다만, 아마도 현재 상황에서는 센고쿠가 아사쇼류의 계약단체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럼 여기서 궁금해 지는 것은 과연 아사쇼류가 격투가로 변신한다면 K-1 이적해서 망신을 당했던 아케보노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뚱뚱한 모습을 유지 할 수 밖에 없는 스모 선수들의 모습과 일본의 전통 무술이라는 점 때문에 오해하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만 레슬링과 던지기만 있는 씨름에 비해 스모는 던지기와 레슬링, 타격기술에 스탠딩 관절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종합격투기에 적용하기 한결 편한 무술입니다.
아사쇼류는 특히 이러한 타격과 던지기 계열기술에도 꽤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대적으로 격투기에 적합하지 않은 체형에 은퇴한지 한참 지난 뒤 K-1에 데뷔했던 아케보노에 비해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현역이라는 점도 그의 격투기 전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호쾌한 던지기를 구사하는 아사쇼류. 테크니션으로 인기가 높다. 제공=아사히신문]
거기에 아사쇼류는 이미 몽골 씨름과 레슬링 스모를 거쳐 종합격투기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두 형들이 조력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첫째 형인 스미야바잘은 몽골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로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고 둘째 샐지부데(블루 울프)역시 최홍만과 격돌한 바 있는 톰하워드를 격파한 바 있습니다.
[첫째 스미야바잘과 블루울프로 활약했던 둘째 샐지부데. 제공=FEG/신일본프로레슬링]
뿐만 아니라 이번에 센고쿠 깜짝 등장에서는 나중에 아사쇼류와 종합격투기에서 싸웠으면 좋겠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UFC 출전 가능성이 높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와는 상당히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메다 3형제. 과격한 발언과 행동이 문제지만 복싱 실력하난 일품. 제공=SUKA SUKA BLOG]
거기의 일본의 복싱명문 카메다 3형제, 특히 공공장소에서도 반말을 찍찍 내뱉을 정도의 상당한 프라이드(?)를 자랑하는 WBA 세계 챔프이자 첫째인 카메다 고우키에게는 형님이라 불리우며 존경을 받을 정도니, 아사쇼류가 종합으로 가겠다고만 하면 발벗고 도울만한 각방면의 전문가가 넘치고 넘치는 형편입니다.
물론 종합격투기를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지 당장 아사쇼류가 종합격투가로서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로 날아오는 타격에 대한 적응이라던가 그라운드 포지셔닝 등 종합에 대한 적응은 순전히 아사쇼류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요.
거기에 아사쇼류가 이적할 만한 단체인 드림이나 센고쿠에는 종합격투기 초보인 아사쇼류가 상대하기엔 어려운 강자들이 가득합니다. 스모에서 활동할 때도 가짜 부상 논란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싫증을 잘내는 아사쇼류가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되는 종합격투기에서 살아 남기란 쉽지 않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진실여부를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요즈음에 20억엔 이상의 거액 계약설이 오갈만큼 탄탄한 일본 종합격투기의 인프라라는 부럽지 않을 수 없군요. 굳이 종합격투기 뿐만 아니라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격투기 종목에서 엄청난 강세를 자랑하지만 격투기의 인프라가 워낙 일천한 탓에 잠재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끌어오지 못하는 작금의 국내 상황에서는 아쉬울 뿐이군요.
[센고쿠와의 협상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는 추성훈. 제공=DREAM]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최근 추성훈의 영입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센고쿠가 실제로 아사쇼류의 영입을 생각 중인 단체라면, 꽤 비싼 몸값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추성훈의 영입이 경제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점입니다.
센고쿠의 성장이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등 격투기계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탓에 추성훈의 영입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아사쇼류의 영입에 이토록 거액을 쓴다면 추성훈을 포기하겠다는 의사의 반증이 아닌가 싶어 그다지 기뻐할 수 많은 없군요. 아무튼 공식발표가 나올 때 까지는 좀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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