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훈련 현장을 가다
3월에 있을 K-1 아시아 맥스 예선을 대비해서 임치빈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임치빈은 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임치빈이 대한민국 경량급 최강자라는 사실에는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내용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임치빈은 이 국내용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식이 너무 없었다.
▽ 몇 번 대회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번번히 대회가 무산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찌 되었거나 팬 여러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죄송하다. 3월에 있을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나?
▽ 74정도 나간다.
맥스에 뛰기에는 너무 가볍단 이야기가 있는데?
▽ 마사토와 첫 경기 때 나도 느꼈다. 내가 때렸는데 내가 튕겨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살이 빠져서 살을 찌우는 게 쉽지 않다. 최용수 선수도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체질인 것 같다.
그래도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
▽ 닭 가슴살과 계란 흰자를 열심히 먹고 있다. 계란 흰자를 12개를 먹는데 처음 3-4개는 맛있는데 점점 억지로 몸에 쑤셔 넣는 느낌이 든다.
몸이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 매일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는데 안 좋아지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이번 대회에도 우승 걸림돌은 이수환인가?
▽ 왜 자꾸 이수환과 엮는지 모르겠다. 이수환 선수가 경기 운영을 잘 하기 때문에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는 맞다. 노재길이나 다른 선수들도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올해 목표는 예선이 아니라 본선에 나가 승리하는 것이다. 그걸 위해 훈련하고 있다
같이 훈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관원인가?
▽ 아니다. 나와 같이 훈련하는 선수들이다.
그럼 새로운 팀을 결성하는 것인가?
▽ 아직 확실하게 정한 것은 아니지만 팀치빈을 준비 중이다. 좋은 인재가 많아서 앞으로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할 것이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다들 몸집을 줄이고 있는 상항에서 팀 개설은 좀 생뚱맞단 생각도 드는데?
▽ 다들 어렵다고 움추려 들고 있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럴 때 선수를 키워 놓아야 경쟁력있는 선수를 키울 수 있다. 위기는 기회란 말이 있듯이 팀치빈을 새롭게 결성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 자꾸 패하는 모습을 보여서 죄송합니다. 기축년에는 본선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입니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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