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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스턴 건' 김동현이 3번째 UFC 연승행진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94 출전으로 3번째 UFC 연승사냥에 나섰 김동현은 탑 클래스 UFC 파이터이자 자신과 같은 유도 백본의 베테랑 카로 파리시안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벌였으나 괄목할 만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해 2-1로 판정패 했습니다.

1라운드 시작 직후, 맷 브라운 전과 마찬가지로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빼앗고 피겨 포(백 마운트 포지션에서 상대의 허리를 다리로 잠그는 것)등을 선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동현은 그러나 파리시안에게 밀리지 않는 압박을 선보였을 뿐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발전했으나 패배한 김동현과 그의 상대 카로 파리시안] 

오히려 2라운드에서 기무라와 유도 한판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테이크 다운을 당했던 김동현은 코의 문제로 호흡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파리시안과의 타격마저도 어느 정도 밀리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팽팽한 클린치 &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동현은 클린치 상태에서 니킥을 안면에 성공시킨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공격을 전혀 선보이지 못했고 UFC 심판진들은 결국 2-1로 김동현의 첫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비제이 팬에 완벽한 복수(?)를 해낸 조르쥬 생 피에르]

23개월만에 비제이 팬과 재격돌한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 피에르는 초반 비제이 팬을 테이크다운 시키는데 애를 먹었으나 일단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이후 계속 탄탄한 레슬링 압박과 파운딩으로 비제이 팬을 괴롭힌 생 피에르는 결국 4라운드 비제이의 경기 포기선언으로 벨트를 방어해 냈습니다.  

두 명의 댄서들과 댄싱을 선보이며 보무도 당당히 입장한 일본의 탑 클래스 파이터 고노 아키히로는 이날 웰터급 상위 랭커 존 피치에게 타격, 그라운드, 서브미션 등 모든 면에서 밀리며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3-0 판정으로 패하는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통쾌한 KO승으로 UFC 타이틀 전이 확실해 료토 마치다]

뛰어난 실력과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희안한 능력을 가지고 모든 파이터들의 기피대상 1호인 일본계 브라질리언 료토 마치다는 무패의 티아고 실바가 타격을 피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타격으로 경기를 지배하다 실바를 밀어 테이크다운 시킨 뒤 파운딩으로 KO시켰습니다.  

                                   [TUF 파이터 킬러로 자리잡은 레슬러 클레이 구이다]

지난 해 9월 UFN 15에서 TUF 시즌 6 우승자 맥 댄지그를 잡아냈던 강력한 체력과 테이크다운의 소유자 클레이 구이다는 TUF 시즌 5 우승자이자 '고미 킬러' 닉 디아즈의 친 동생인 네이트 디아즈를 레슬러다운 묵직한 압박으로 압도, 판정승을 거두고 TUF 킬러의 이미지를 세웠습니다. 

7전 무패의 신인 존 존스는 자신의 UFC 2번째 상대이자 TUF 시즌 1의 인기 파이터 스태판 보너를 프로레슬링, 유도, 무에타이식의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과 날카로운 백 엘보, 니킥, 정확한 타이밍의 카운터 등 종합격투기에서 보기힘든 액티브한 컴비네이션을 선보이며 역시 3-0 판정승(-_-)을 거두고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습니다.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맨벨 감뷰리언, 카로 파리시안의 사촌이기도 하다.]

카로 파리시안의 사촌 동생이자 TUF 시즌 5 참가자인 맨벨(매니) 감뷰리언은 유술가 티아고 타바레즈를 맞아 초반 라이트 훅에 이은 기무라 락 등을 선보이며 팽팽한 와중에도 아주 약간의 우세를 점했으나 3라운드 타바레즈의 라이트를 허용한 이후 일방적으로 몰리는 경기를 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UFC 94 'PENN vs ST-PIERRER' 전경기 결과]
 
1경기 댄 크레머 > 맷 아로요 (판정 2-1)
2경기 크리스천 웰시 < 제이크 오브라이언 (판정 2-1)
3경기 크리스 윌슨 < 존 하워드 (판정 2-1)
4경기 매니 감뷰리언 > 티아고 타바레즈 (판정 3-0)
5경기 고노 아키히로 < 존 피치 (판정 3-0)
6경기 클레이 구이다 > 네이트 디아즈 (판정 2-1)
7경기 김 동현 < 카로 파리시안 (판정 2-1)
8경기 존 존스 > 스테판 보너(판정 3-0)
9경기 료토 마치다 > 티아고 실바 (KO 1R 4:59)
10경기 비제이 팬 < 조르주 생 피에르 (TKO 4R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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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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