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부대들에게 2가지 큰 시련이 있으니 하나는 크리스마스이고 또 하나는 발렌타인 데이다. 크리스마스는 성스러운 날이니 聖스럽게 보내면 된다. 그러나 발렌타인 데이는 너무나도 말랑꼬리한 날이니 참으로 난감하다. 길거리엔 커다란 사탕 바구니를 든 남자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얼굴은 헤벌쭉하니 큰 거리로 나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
14일과 15일 거리에서 할일 없이 방황할 솔로부대들을 위하여 격투기 이벤트를 알려주겠다.
먼저 2월 14일에는 도곡동에 위치한 KHAN짐에서 K-1 MAX KOREA 2009 선발전이 열린다. 총 16명이 출전하는 이번 선발전은 2명을 선발해 3월에 열리는 k-1 MAX 아시아 예선에 내보낸다. k-1 MAX ASIA에는 임치빈, 이수환, 노재길등이 출전이 확정된 상태고 최용수도 출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K-1 MAX KOREA 2009 선발전에는 권민석, 김세기, 오두석, 최우영, 허새움등이 출전해 2장뿐인 K-1 MAX 아시아 예선 티켓을 노린다.
14일이 입식 대회의 날이라면 15일은 종합격투의 날이다. 15일에는 제2회 스피릿 아마추어 센트럴리그와 오랜만에 열리는 KPW가 준비되어있다.
스피릿엠씨 아마추어 경기는 최정규 이종격투기도장(송파구 삼전동 180-2 태성빌딩)에서 열린다. 총 10경기가 준비되어 있다니 아마추어 선수들의 근성있는 시합을 보고 싶은 솔로들에게 권하고 싶다.
대한민국 최초의 격투기 대회인 KPW도 실로 오랜만에 열린다. 이번 KPW HYBRID 대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도봉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격투기 룰 경기와 그래플링 대회도 열리니 그래플링 공방전을 즐기는 매니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UFC에서 활동하는 김동현을 비롯해 스피릿 챔피언인 임재석, 마즈에서 활동했던 송언식 그리고 남의철, 권아솔, 허민석 등 한국의 자생파이터들은 전부 KPW를 거쳐갔다.
자 솔로부대들이여, 발렌타인 데이와 초코렛 따위는 잊어버리고 격투기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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