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한국 중량급 대들보 박준용(34, KTT)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준용은 26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25일 개최되는 UFC 321일 출전, 18전 16승 2패를 기록 중인 엘리트 삼비스트이자 컨텐더 리거, 이크람 사비로비치 이스커로프(32, 러시아)를 상대로 프로 20번째 겸 UFC 10번째 승리를 노크한다. 오늘 출국하는 박준용은 하동진 감독, 이호준, 이승준 등 소속 팀인 KTT 식구들과 현지에서 경기 전까지 훈련과 감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상대 이스커로프의 인상에 대헤 박준용은 '쉽지 않은 상대. 여태까지 상대해 봤던 상대 중 가장 육각형의 파이터. 이쁘고 깔끔하게 싸우지 않고 끈덕진 파이팅으로 지치게 만들 것' 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19년 8월 앤서니 헤르난데즈 전으로 UFC에 입성한 박준용은 수영으로 다져진 우수한 스태미너 및 잽 중심의 뛰어난 복싱실력과 발전 중인 레슬링으로 현재 12전 9승 3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UFC 국내 유일의 중량급 파이터. 이번 이스커로프 전에서 승리한다면 3연승으로 다시금 랭크인을 노려 볼 수 있는 기대주 겸 베테랑이다.
한편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에서는 정식 헤비급 챔피언이 된 톰 아스피널(32, 잉글랜드)이 전 챔피언이자 랭킹 5위 시릴 간(35, 프랑스)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플라이급 도전을 위한 여왕 장 웨일리의 타이틀 반상 때문에 공석이 된 여자 스트로급에서는 5연승 중인 1위 비르나 잔지로바(37, 브라질)과 5위의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2, 미국)이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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