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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에서 UFC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파울로 필리오]
본디 지난 9월 예정이었으나 태풍 탓에 11월 개최로 연기되었던 UFC의 자매 이벤트 WEC 36의 대전카드가 최근 확정발표되었습니다.
이번 36에는 동 단체 페더급 챔프이자 '서양 키드'로 불리는 실력자 유라이어 파이버 대 만만치 않은 베테랑 파이터 마이크 브라운 토마스 간의 타이틀 전, 경량급 탑파이터 젠스 펄버 대 그에 못지 않은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의 일전 등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미들급의 타이틀 전인 파울로 필리오 대 체일 소넨의 경기입니다.
이 미들급 타이틀 전이 주목을 받는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WEC 31에서 있었던 소넨과 필리오의 1차전에서 소넨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파운딩으로 필리오를 '아주 잠깐' 실신시켰으나 멍청한 레프리가 보지 못한 탓에 필리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하고 맙니다.
결과적으로는 웃기지도 않게 패배한 소넨은 발끈해서 필리오에게 다시 붙자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나름대로 찜찜했던 필리오 역시 '그렇지 뭐'라며 재경기를 받아들였습니다만...이번엔 필리오가...아마도 무언가 슬럼프였다라는 이유로 기억됩니다만...재경기를 연기해 버렸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2차전을 끌어왔다는 데에도 이 경기의 주목도가 높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WEC 미들급 디비전이 조만간 UFC에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특히 현 미들급 챔프이자 전 프라이드 웰터급GP 우승문턱에서 부상으로 아깝게 벨트를 놓친 바 있는 필리오는 제 예전기사를 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UFC 미들급에서도 탑 클래스급 파이터이므로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엔 없지요...
이번 소넨과의 2차 타이틀 전에 따라 사정이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관심의 주인공이신 필리오 어르신께서 자국 매체인 타타메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UFC 타이틀 도전은 현 미들급 챔프인 실바의 은퇴 이후라는 명제를 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바와 상당히 친한 사이라는 점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UFC와 WEC의 주최사인 ZUFFA 측으로서는 안그래도 자국 챔프가 아닌 실바도 골치인데 이건 뭐 대항마로 일찌감치 점 찍어둔 필리오마저 이런 김세는 소리를 해주니 아주 돌아버리실 지경일 듯 합니다.
굳이 실바의 은퇴가 아니더라도 필리오의 UFC 미들급 입성은 아직 변수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실바는 오는 UFC 95에서 리델과의 일전으로 체급변환을 슬슬 꽤할 눈치이니 기다려 볼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뭐 단체 밥을 먹고 있는 입장인 만큼 까라면 까고 미들급에서 붙으라면 붙어야 하는게 파이터의 입장이겠습니다만...
하여튼 주최사가 소속 파이터들 때문에 골머리를 썪는 걸 보는 것도 종합격투기를 즐기는 팬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아 참고로 UFC 90에서 있었던 실바와의 타이틀 전에서 요즘 말로 병맛 짓 했던 페트릭 코테는 부상으로 8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입니다.
본디 지난 9월 예정이었으나 태풍 탓에 11월 개최로 연기되었던 UFC의 자매 이벤트 WEC 36의 대전카드가 최근 확정발표되었습니다.
이번 36에는 동 단체 페더급 챔프이자 '서양 키드'로 불리는 실력자 유라이어 파이버 대 만만치 않은 베테랑 파이터 마이크 브라운 토마스 간의 타이틀 전, 경량급 탑파이터 젠스 펄버 대 그에 못지 않은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의 일전 등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미들급의 타이틀 전인 파울로 필리오 대 체일 소넨의 경기입니다.
이 미들급 타이틀 전이 주목을 받는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WEC 31에서 있었던 소넨과 필리오의 1차전에서 소넨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파운딩으로 필리오를 '아주 잠깐' 실신시켰으나 멍청한 레프리가 보지 못한 탓에 필리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하고 맙니다.
결과적으로는 웃기지도 않게 패배한 소넨은 발끈해서 필리오에게 다시 붙자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나름대로 찜찜했던 필리오 역시 '그렇지 뭐'라며 재경기를 받아들였습니다만...이번엔 필리오가...아마도 무언가 슬럼프였다라는 이유로 기억됩니다만...재경기를 연기해 버렸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2차전을 끌어왔다는 데에도 이 경기의 주목도가 높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WEC 미들급 디비전이 조만간 UFC에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특히 현 미들급 챔프이자 전 프라이드 웰터급GP 우승문턱에서 부상으로 아깝게 벨트를 놓친 바 있는 필리오는 제 예전기사를 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UFC 미들급에서도 탑 클래스급 파이터이므로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엔 없지요...
이번 소넨과의 2차 타이틀 전에 따라 사정이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관심의 주인공이신 필리오 어르신께서 자국 매체인 타타메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UFC 타이틀 도전은 현 미들급 챔프인 실바의 은퇴 이후라는 명제를 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바와 상당히 친한 사이라는 점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UFC와 WEC의 주최사인 ZUFFA 측으로서는 안그래도 자국 챔프가 아닌 실바도 골치인데 이건 뭐 대항마로 일찌감치 점 찍어둔 필리오마저 이런 김세는 소리를 해주니 아주 돌아버리실 지경일 듯 합니다.
굳이 실바의 은퇴가 아니더라도 필리오의 UFC 미들급 입성은 아직 변수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실바는 오는 UFC 95에서 리델과의 일전으로 체급변환을 슬슬 꽤할 눈치이니 기다려 볼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뭐 단체 밥을 먹고 있는 입장인 만큼 까라면 까고 미들급에서 붙으라면 붙어야 하는게 파이터의 입장이겠습니다만...
하여튼 주최사가 소속 파이터들 때문에 골머리를 썪는 걸 보는 것도 종합격투기를 즐기는 팬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아 참고로 UFC 90에서 있었던 실바와의 타이틀 전에서 요즘 말로 병맛 짓 했던 페트릭 코테는 부상으로 8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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