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모하메드 알리'로 불리는 루마니아의 입식타격 영웅 다니엘 기타가 오는 9월 한국서 개최되는 올해 WGP FINAL 16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습니다.
11일 일본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개최된 K-1 WGP 도쿄 '세계최종예선GP' 에 출전한 다니엘 기타는 영국의 신흥 강호 존 러브와 부상으로 2회전 진출을 포기한 멜빈 매누프 대신 2회전에 출전한 리저브 파이터 유키를 각각 훅과 미들킥으로 1라운드에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기타의 상대는 루마니아의 또 하나의 입식 강호 세바스찬 치오바누, 제롬 르 밴너의 팀 메이트 브라이스 기돈과
상당한 격전을 치른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르게이 라센코.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는 라센코에 기타는 강력한 로우킥을 뻗었고, 결국 기타는 손쉽게 서울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K-1 링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일본 복싱 중경량급의 유일한 세계 챔프 니시지마 요스케와 특별 계약체중과 특별 룰의 수퍼 파이트로 격돌한 K-1의 간판 스타 피터 아츠는 리치에서의 우위와 한 수 앞선 능력을 십분 활용, 하이킥 등으로 수차례의 다운을 빼앗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로우킥으로 3라운드에 다운을 빼앗으며 간판 스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피터 아츠와 제롬 르 밴너의 세컨 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브리이스 기돈과 리코 버호벤의 GP 1회전에서는 밴너의 팀 메이트인 기돈이 어그레시브함과 압박을 내세워 제2의 피터 아츠라 불리는 리코 버호벤의 공격루트를 완벽히 봉쇄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이었던 '사람잡는 타격가' 멜빈 매누프는 1회전에서 어네스트 후스트의 새로운 제자인 라마잔 라마자노프를 라이트 훅으로 KO승을 거뒀으나 1회전 경기에서 다리에 입은 열상으로 2회전 진출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팀 드래곤 소속의 영리한 일본인 파이터이자 2대 K-1 헤비급 챔피언 쿄타로를 상대로 K-1 첫 데뷔 전에 나선 체코 출신의 극진 가라테 파이터 얀 소우쿱은 극진 가라테 파이터 특유의 탄탄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 내내 쿄타로를 몰아 부쳤으나 펀치 러쉬를 걸던 중 상대 쿄타로의 카운터에 걸려 KO패하고 말았습니다.
[K-1 WGP 2009 IN TOKYO 'FINAL16 QUALIFYING 경기결과]
<세계최종예선GP 결승전>
10경기: 다니엘 기타 > 세르게이 라센코 (KO 1R)
<수퍼파이트>
09경기: 피터 아츠 > 니시지마 요스케 (판정 3-0)(특별체중/특별룰)
08
경기: 쿄타로 > 얀 소우쿱 (KO 3R 1:29)
<세계최종예선 GP 준결승>
07경기: 세르게이 라센코 > 브리이스 기돈 (KO 2R 0:34)
06경기: 유키 < 다니엘 기타 (KO 1R 1:28)
<세계최종예선 GP 8강전>
05경기: 리코 버호벤 < 브리이스 기돈 (판정 3-0)
04경기: 세르게이 라센코 > 세바스찬 치오바누 (판정 3-0)
03경기: 다니엘 기타 > 존 러브 (KO 1R 1:28)
02경기: 멜빈 매누프 > 라마잔 라마자노프 (KO 1R 2:16)
01경기: 프린스 알리 < 유키 (KO 3R 2:00) (리저버)
<오프닝>
03경기: 와타나베 유토 > 코 노부히로 (판정 3-0)
02경기: 시미즈 켄고 > 카와노 신큐 (KO 1R 0:34)
01경기: 도이 카즈오 > 에비사와 카츠하라 (TKO 1R 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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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지마 격투기 왜 하냐...
아케보노냐...
니시지마 로킥을 그렇게 얻어맞고 하이킥으로 다운을 몇번이나 당하고 일어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약이라도 빨지 않고 저런 투지라니...
체격, 리치, 파워, 기술 모든 면에서 열세였지만 잘 싸웠던 거 같습니다
피터아츠랑 붙었던 동양선수 중에서 니시지마보다 딱히 좋은 모습 보여준 파이터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선전이 아니었나 하네요
그 옛날 신예로 기대를 모았던 팀드래곤의 모 선수가 가드 위의 하이킥 한방에 다리가 풀렸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그게 아니라 피터 아츠가 적당히 봐준거임... 장담하건데 각잡고 넉다운 타임어택이라도 했으면 아츠가 1라운드 2분내로 로우킥 넉다운 시켰을거임... 일본측에서 나름대로 일본인 파이터랍시고 내세운 카든데 1라운드도 안되서 뭐 해보기도 전에 작살을 냈다고 생각해보시오 이벤트사는 뭐가 되오.사실 K-1측도 니시지마에게 큰 기대는 절대 안했을것이오.그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이벤트성 매치업이 아니겠소. 피터아츠도 베테랑중에 베테랑 , 눈치가 100단일것이오. 초전에 작살내버리면 자기 밥줄에도 영양가 없음은 스스로도 잘 알았을게요.
이거랑 비슷한 매치가 바로 PRIDE에서의 니시지마 vs 마크 헌트였소. 마크 헌트 주최측이 원하는 그림을 눈치껏 잘 만들어주었소.두 수 세 수 아래인 니시지마를 상대로 스탠딩 유지하면서 적당히 맞아주기도 하고 ,초전에 작살내서 너무 싱겁지도 않게 적절히 시간끌기하면서 맞아주기도 하고 패주기도 하면서 결국 니시지마를 서서히 꼬맹이 잠자리 다리 뽑듯이 너덜너덜하게 만들었소이다.격투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야 치열하게 치고 박는 열전으로 봤겠지만 쫌만 아는 사람이라면 마크헌트의 봐주기 게임이 뻔하디 뻔한 상황이었소...
이번 시합 뭐가 다르겠소....
-_-님 말에 100% 동감.
음.. 그래도 피터아츠의 로우킥을 그렇게 많이 허용하면서도 3라운드까지 버텨낸 니시지마의 근성은 인정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근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