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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유일의 한국 국적의 파이터 김동현이 4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해 7월 이후 9개월 여 만에 복귀전에 나선 김동현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114에 출전강력한 무에타이 스킬을 자랑하는 TUF 시즌 7의 우승자 아밀 사둘라를 상대로 UFC 5번째 경기이자 4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종합격투기 계 세계 넘버원의 인기를 자랑하는 TUF 시즌의 챔피언 출신 탓인지 도박사들도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사둘라를 상대로 김동현은 1,2,3 라운드를 거의 시작하자마자 장기인 태클로 자신의 무대인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며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전날 계체량에 나선 김동현. 제공=ZUFFA LLC]

레슬링 강호 댈러웨이를 암바로 이길 정도의 그래플링 스킬까지 갖춘 사둘라였으나 일단 김동현에게 하체 포지션을 내주자 거의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바빴고 가끔씩 김동현의 그라운드 압박에서 벗어나 일어나더라도 타격 카운터 태클 등 김동현의 태클이 그라운드로 곧 다시 빨려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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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후반 사둘라가 타격을 몇 차례 성공시키긴 했으나 김동현의 징글징글한 압박에 이미 체력이 고갈난 상태. 시간이 종료되어 매치는 종결되었고 심판진은 사둘라는 그라운드에 '동결' 시켰던 김동현의 심판전원일치를 선언그의 UFC 4번째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앙숙대결이자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겸 TUF 코치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메인이벤트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슈가' 라샤드 에반스간의 대결은 퀸튼이 좋아하는 단거리 타격전을 중거리 타격과 근접 레슬링의 작전을 들고 나왔던 에반스가 3라운드 타격에 이은 파운딩으로 위기를 맞았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경기를 지배, 3-0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준 메인이벤트 겸 '둘 다 한 번만 더 지면 퇴출' 매치에 나선 마이클 비스핑과 댄 밀러의 일전은 복싱과 그래플링 방어가 좋은 비스핑이 철저하게 아웃 복싱으로 일관하며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댄 밀러를 농락하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UFC 114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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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중견 파이터이자 현역 시카고 경찰관 마이크 루쏘는 UFC 2전에 나선 '살아있는 글라디에이터' 토드 더피와 격돌. 자신의 태클과 레슬링을 모두 튕겨내는 탓에 자신의 장기인 그라운드로 가지 못했고 파워풀한 상대의 타격에 밀리며 고생하다 아주 잠깐 집중력이 떨어진 더피에 라이트 훅을 한방으로 일발 역전 KO승을 거뒀습니다.

UFC 2
전 째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부상당한 포레스트 그리핀 대신 대타 출장한 레슬러 제이슨 브릴즈를 맞아 길로틴 초크를 잡히거나 카운터 펀치에 그로기가 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그래플링에서 우세를 보이며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신승했습니다브릴즈가 더 빛났던 경기.

비제이팬과의 타이틀전에서 참패한 후 45개월만에 웰터급으로 복귀전에 나선 디에고 산체스는 레슬링이 강한 미국식 MMA를 구사하는 장신의 잉글랜드 파이터 존 해서웨이에게 태클 카운터 니킥과 장거리 스트레이트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TUF 
시즌 8의 우승자 에프레인 에스쿠데로는 조 라우즌의 동생이자 UFC 파이터인 댄 라우즌을 상대로 몇 차례의 계속된 로우 블로우로 감정을 당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우위를 지키며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TUF
시즌 2 출신의 멜빈 길라드는 싱글 테이그다운 실패 후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가슴에 니킥 한방과 파운딩 두방으로, 프라이드에서 쇼군을 무에타이로 몰아부쳤던 시릴 '스네이크 디아바테는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라이트 컴비네이션에 이은 파운딩으로 각각 왈런 로와 루이즈 케인에게 TKO승을 거뒀습니다.

[UFC 114 'Rampage vs Evans' 경기결과]


11경기퀸튼 '램페이지' 잭슨 < 라샤드 에반스 (판정 3-0)
10경기마이크 비스핑 > 댄 밀러 (판정 3-0)
09
경기도드 더피 < 마이크 루소 (KO 3R 2:35)
08경기제이슨 브릴즈 <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판정 2-1)
07경기존 하사웨이 > 디에고 산체스  (판정 3-0)
06
경기김동현 > 아밀 사둘라 (판정 3-0)
05경기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댄 라우즌 (판정 3-0)
04
경기마빈 길라드 > 왈런 로우 (TKO 1R 3:28)

03
경기루이즈 케인 < 시릴 디아바테 (TKO 1R 2:13)
02경기조 브램머 < 애런 라일리 (판정 3-0)
01
경기제스 포브스 < 라이언 젠슨 (길로틴 초크 1R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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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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