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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벨포트의 부상으로 성사된 '도끼 살인마' 반달레이 실바와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 간의 2차전에서는 실바의 분발을 뒤로 한 프랭클린이 판정으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브라질 벨루 호리존떼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된 UFC의 147번째 넘버링 이벤트 'Silva vs Farnklin 2' 에 출전한 프랭클린은 본래 TUF 브라질의 코치로 실바와 격돌할 예정이었던 비토 벨포트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되어 실바와의 2년 만의 2차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1라운드는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실바의 라운드. 벨포트의 대역으로 준비가 적었던 탓인지 움직임이 그다지 민활하지 못한 프랭클린의 미들킥을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받아낸 실바는 물러나다 프랭클린의 훅에 몰려다니기도 했지만 라이트 하이킥 카운터를 수차례 내는 등 나쁘지 않은 라운드를 만들었습니다.


                                    [UFC 147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에서도 여전히 모는 것은 프랭클린. 훅 등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이트로 실바의 코에 컷을 만드는 가하며 바디가 섞인 컴비네이션으로 앞서갑니다. 하지만 실바도 하이킥 카운터와 훅 러쉬, 빰 클린치 니킥으로 몰아대더니, 주먹을 세운 훅으로 프랭클린을 눕히고 추격 파운딩을 퍼부으며 거의 경기를 끝낼 뻔 합니다.

라운드 종료 벨로 구해진 프랭클린. 몰기는 몰지만 한 층 신중해졌습니다. 잽과 바디샷을 중심으로 싸우는 프랭클린에 비해 카운터를 노리는 듯한 실바. 그런 실바를 이번엔 프랭클린이 스트레이트 후 클린치, 사이드에서 발목 받치기로 테이크다운 시킨 후 파운딩으로 라운드 종료까지 두들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경기 장이 2초 정도 암전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지만 금방 회복. 적젆게 지친 듯 실바지만 가드는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타격 고도를 바꿔가며 찔러 넣는 잽과 바디샷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로우블로우 때문에 잠시 휴식 후, 실바가 훅을 날려보지만 좀처럼 클린 히트를 내지 못합니다. 

터치 글러브 대신 포웅으로 상대를 서로 격려하며 시작된 파이널 라운드. 실바가 전진하기 시작. 카운터 훅을 내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여전히 프랭클린의 타격 빈도수가 압도적. 앞손을 앞세운 프랭클린은 거리를 계속 지배해나갑니다. 실바가 전진 후 훅을 계속 걸지만 스탭으로 번번히 회피하는 프랭클린.

클린치로 실바가 프랭클린을 모는데 성공. 양 훅을 앞세워 난타전에 돌입하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 결국 실바가 미끄러지면서 벨이 울리며 경기 종료를 알렸습니다. 결국 심판진들은 3-0 전원 일치로 프랭클린의 2차전 승리를 확인시킵니다. 실바의 차분함과 확연히 증진된 스테미너가 돋보였던 경기.

2라운드 훅 공격을 하던 중 상대 세르지오 모랄레스의 엘보 스매쉬 카운터를 허용, 데미지를 입는가 하면, 3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분발에 주춤했던 세자르 페레이라는 손을 바닥에 집고 회전하며 차는 스핀 킥, 미카즈치게리 등 각종 킥에 힘입어 판정승을 거두고 TUF 브라질 토너먼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TUF 브라질 페더급 토너먼트에서는 5전 연승 중인 팀 실바의 호니 '제이슨' 마리아노 베제라와 9전 무패의 유술가 고도프레도 뻬뻬이가 격돌, 심한 셀프가드 연발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던 뻬뻬이에 비해 훅 연타를 날리던 중 카운터를 집어넣는 등 타격에서 앞선 제이슨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브리시우 베우둠 대 마이크 루소 간의 헤비급 원매치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위의 리치로 가리 싸움에서 압승한 베우둠이 로우 킥으로 거리를 만들고 훅으로 상대의 가드를 떨어낸 뒤 어퍼컷으로 상대를 무릎 꿇린 뒤 뒤 이은 파운딩으로 베우둠이 8년 만의 자국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 의철에게 M-1에서 패한 바 있는 하크란 디아즈는 13연승을 기록 중인 거물 기대주 유리 알칸타라에게 2라운드 파운딩을 치다 위험한 트라이앵글 암 바 그립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상대로 발목 받치기, 슬램 등 각종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을 십분 활용,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TUF 브라질의 양 체급을 통틀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던 호드리고 담은 턱에 라이트를 맞고 넘어지던 상대 아나스타비오 메데이로스를 추적해 백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탭을 받아내며 초반 로우킥을 얻어맞은 분풀이를 단단히 했습니다.  

TUF 브라질에서 반달레이의 팀이었던 프란시스코 '마사란두바' 드리날두는 30여전의 베테랑으로 TUF서 팀 메이트였던 델손 할레노 하이문도와의 첫 UFC 경기에서 상대의 싱글렉 테이크다운 시도를 스프롤, 백에 이어 하프가드 포지션을 차지한 후 묵직한 해머 피스트 파운드로 상대를 실신시키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데뷔 이후 5연승을 달리던 슈트 박세 아카데미 소속의 레안드로 테세이라와 격돌한 티아고 펠페투는 엘보 등 초반 타격으로 1라운들 빼앗겼으나 묵직한 파운딩 등 그라운드 & 파운드 전법으로 2라운드부터 활력을 회복, 프런트 킥 후 라이트 훅을 상대의 턱을 꽂아넣는데 성공, 반 실신 상태의 상대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상대 와그너 캄포스에게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서의 암 트라이앵글, 플라잉 니킥에 카운터 훅을 허용, 패색이 짙었던 마르코스 비니시우스는 3라운드 초반 플라잉 니킥이 블록된 후 재차 날린 복부에의 니킥으로 상대를 그로기로 만들며 전세를 단숨에 뒤집고 타격 연타로 스탠딩 다운 TKO로 역적 승을 거뒀습니다. 

[UFC 147 'Silva vs Franklin 2' 결과]

12경기: 반달레이 실바 < 리치 프랭클린 (판정 3-0) * 86.1kg 계약체중
11경기: 세자르 페레이라 > 세르지오 모랄레스 (판정 3-0) * TUF 브라질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 
10경기: 고도프레도 '뻬뻬이' 지 올리베이라 < 호니 마리아노 베자라 (판정 3-0) *TUF 브라질 페더급 결승

09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마이크 루소 (TKO 2R 3:18)
08경기: 유리 알칸타라 > 하크란 디아즈 (암 바 1R 1:105
07경기: 디에고 브란더웅 < 데런 엘킨스 (판정 3-0)
06경기
: 호드리고 담 > 아니스타비오 메데이로스 지 피구에이레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2)

05
경기: 프란시스코 드리날두 > 델손 할레노 하이문도 (TKO 1R 4:21)
04경기: 존 테세이라 다 콘세이상
 < 후고 '울버린' 비아나 (판정 2-1) * 68.0kg 계약체중
03경기: 레안드로 마프라 테세이라 > 티아고 승 지 올리베이라 펠페투 (TKO 3R 0:41)
02경기: 마르코스 비니시우스 보르게스 판치니 < 와그너 캄포스 (TKO 3R 1:04)
01
경기: 필리페 아란테스 = 밀턴 비에이라 (판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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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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