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이 은수가 KO로 103개월 만에 국내 단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종합 격투기 단체 ROAD FC 10 'In Busan'에 출전한 이 은수는 챔피언 겸 초대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야마 슌고가 보유 중인 로드 FC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했습니다.
활발한 풋 워크와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경기를 시작한 이 은수는 오야마 슌고에게 타격을 뻗다가 카운터 훅을 얻어 맞으며 균형을 잃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 라이트 훅을 오야마의 턱에 꽂아 넣는데 성공, 오야먀의 뇌를 흔들어 놓는 큰 데미지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 은수가 라이트 카운터를 오야마의 턱에 찔러 넣고 있다 제공=ⓒ뉴스캔]터틀 포지션에서 서둘러 스탠딩을 시도하던 오야마에게 이 은수가 재차 덥쳐가며 양 훅으로 데미지를 추가,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2003년 4월 스피릿MC 무제한 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이 은수는 8년 7개월만에 다시 국내 단체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강 동국의 크게 헛치는 펀치를 피하고 있는 제프 몬슨 제공=ⓒ뉴스캔]8일전 표도르의 동생 알렉산더에게 승리를 거둔 베테랑 제프 몬슨은 국대 출신의 레슬러 강 동국에게 테이크 다운을 먼저 내주는 등 베테랑 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4점 포지션 니 킥과 클린치 압박으로 2-1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으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뷰실 콜로사에게 킥 카운터 태클을 시도 중인 남 의철 제공=ⓒ뉴스캔]뷰실 콜로사와 1차전에서 힘 겨운 승리를 거뒀던 남 의철은 상대의 탄탄한 태클 방어에 때문에 1라운드를 빼앗겼으나 2라운드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점수를 수복, 3라운드에서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덕분에 2-1 판정승으로 쿠메와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파운딩으로 윤 철을 공격 중인 쿠메 다카스케 제공=ⓒ뉴스캔]긴급 투입된 팀 포마 윤 철 감독과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선 우승 후보이자 히오키 하츠의 팀 메이트 쿠메 다카스케는 태클로 윤 철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이후, 포지셔닝으로 암 트라이앵글 초크와 파운딩의 압박을 견디다 못한 윤 철의 목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데미지에 정신없는 상대를 파운딩으로 압박하는 육 진수 제공=ⓒ뉴스캔]미노와맨에게 패했던 육 진수 팀 맥스 감독은 카나메 오오와키와 클린치 게임으로 서로의 체력을 소모, 난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태클을 시도하던 카나메가 실수로 캔버스에 머리를 들이 박아 데미지를 입은 틈을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연사, TKO승으로 패전의 아픔을 달렸습니다.
[박 정교의 묵직한 타격에 백스탭을 밟는 유 병권 제공=ⓒ뉴스캔]1년여 만의 공백을 깨고 복귀 전에 나선 특전사 박 정교는 특유의 묵직한 타격으로 상대 유 병권을 압박, 타격이 아닌 태클 시도를 유도해 유 병권을 유도한 뒤, 스탠딩에서 백으로 들러붙는 상대의 팔을 잡고 회전, 기무라 락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입, 굳혀내며 탭을 받아냈습니다.
[정 영삼의 길로틴 초크를 허 윤이 차분히 대응하며 빠져나오고 있다 제공=ⓒ뉴스캔]비비아노 헤르난데스에게 브라운 벨트까지 받은 기대주 허 윤은 같은 주짓수 베이스의 베테랑 정 영삼에게 초반 상위 포지션과 파운딩 샤워를 허용했으나 견뎌낸 후,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팔을 등에 매달린 채로 묶는 역 크루시픽스로 정영삼의 두 팔을 완전히 봉쇄, 안면 난타끝에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상대의 킥 타이밍을 이용,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알란 요시히로 제공=ⓒ뉴스캔]근자의 M-1 셀렉션 목포대회서 김 형렬을 암 바로 잡아내며 일본 팀을 전멸의 위기에서 구했던 알란 요시히로 야마니와는 김 동현의 팀 메이트 김 현성과 2라운드 포지셔닝 공방을 펼치던 중 상대의 백을 획득,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한국에서의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홍 정기가 컷이 난 김 영준을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고 있다 제공=ⓒ뉴스캔]라운드 초반부터 호쾌한 유도식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샤카 짐의 김 영준을 압도한 홍 정기는 하위 포지션에서 암 바를 노리는 상대의 안면을 스탬핑으로 짓이겨 컷을 만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프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7전을 치러 낸 델라히바 코리아의 김 옥명은 덕소 필승 짐 소속으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선 신인 유 재학의 백을 간단히 빼앗은 후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이 날 첫 승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ROAD FC 010 'In Busan' 결과]
<메인>
13경기: 오야마 슌고 < 이 은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8)
12경기: 제프 몬슨 > 강 동국 (판정 2-1)
11경기: 남 의철 > 뷰실 콜로사 (판정 2-1)
10경기: 쿠메 다카스케 > 윤 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9)
09경기: 육 진수 > 카나메 오오와키 (TKO 2R 0:36)
08경기: 박 정교 > 유 병권 (기무라 락 1R 2:33)
<Young Guns 6>
08경기: 손 혜석 < 박 일철 (판정 3-0)
07경기: 정 영삼 < 허 윤 (TKO 1R 2:49)
06경기: 문 재훈 > 김 성재 (판정 3-0)
05경기: 정 민주 < 최 무겸 (판정 2-0)
04경기: 한 이문 < 정 준회 (판정 3-0)
03경기: 알란 요시히로 야마니와 < 김 현성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2)
02경기: 홍 정기 > 김 영준 (TKO 2R 2:56)
01경기: 김 옥명 > 유 재학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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