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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71 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북아메리카의 최대 MMA 이벤트 UFC의 171 번째 이벤트 UFC 171 'Hendricks vs Lalwer'가 한국 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현지시각으로 15일 개최되었습니다. 

체급 랭킹 1위 조니 핸드릭스는 UFC 복귀 이래 3연승을 거둔 하드 펀처 로비 라울러에게 레프트 훅에 이은 컴비네이션으로 3R을, 잽과 후속타에 이은 펀치 샤워에 4R를 내주고 5R 종료 2분 전까지만 타격에서 밀렸으나 레프트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흐름을 뒤집은 후 테이크 다운 후 포지셔닝으로 라운드를 역전. 다채로운 컴비네이션으로 근소하게 앞선 1,2R를 더해 판정승을 거두고 UFC 웰터급의 새 왕자가 되었습니다. 

김 동현에게 프로 데뷔 후 첫 KO패를 안겨 주었던 전 UFC 잠정 챔프 카를로스 콘딧과 격돌한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타이론 우들리는 2R 카운터 태클 도중 자신의 다리에 콘딧의 오른쪽 다리가 접혀 오른쪽 무릎에 데미지를 준 후, 스탠딩에서의 라이트 로우 킥을 왼다리에 허용한 콘딧이 넘어지지 않기 위해 회전, 오른쪽 무릎에 재차 충격을 받고 전투불능이 된 탓에 행운의 1승을 챙겼습니다.  

랭킹 15위의 노장 디에고 산체스와 맞붙은 TUF 15 출신의 마일스 쥬리는 'Fury'라는 별명과는 달리 냉정하고 침착한 아웃파이팅으로 경기를 끝까지 자기 페이스로 가져갔습니다. 산체스는 특유의 저돌적인 파이팅으로 쥬리의 흐름을 깨고 맞불놓기를 유도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고, 심판들은 전원일치 마일스 쥬리의 승리를 판정했습니다.

웰터급 전향 후 두 번째 경기 상대로 제이크 쉴즈를 맞은 헥터 롬바드는 초창기 '발기술의 강도관'이라 불리기도 했던 유도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모두걸이, 발뒤축후리기 등 발기술로 제이크 쉴즈를 공중에 붕 띄우는가 하면, 그림 같은 빗당겨치기로 메다 꽂는 등 3라운드 내내 화려한 장면들을 연출한 끝에 경기 종료 9초를 남겨두고 타이트한 암 인 길로틴 초크로 대항하는 쉴즈를 뿌리치고 무난한 판정승리를 챙겼습니다.  

메인이벤트 첫 경기였던 오뱅 생 프루와 니키타 크릴로프 경기에서는 보기드문 서브미션이 등장했습니다. 미들킥에서 이어지는 테이크다운, 그리고 사이드포지션 점유까지 물 흐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오뱅 생 프루는 자신의 목을 감고 있는 니키타 크릴로프의 저항을 역이용하여 어깨로 직접 목을 압박하는 기술인 본프루 초크로 크릴로프를 공격했고, 실신 직전인 크릴로프의 상태를확인한 댄 머그리아타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12전 중 단 한번의 패배만 기록 중인 기대주 지미 헤티스와 격돌한 TUF 시즌 14 출연자 데니스 버뮤데즈는 끈질기고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으로 헤티스를 압박, 2R 중반에는 클린 레프트를 선보이는 등 그라운드와 스탠딩 양쪽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흐름을 이끌어가다 3R 중반 하위 포지션에서 시달려 스테미너를 소비한 헤티스를 스탠딩에서의 펀치로 맹공, 니 킥을 마지막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TUF 시즌 17 캐스트 멤버 로버트 '버바' 맥다니엘을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13전 무패의 기대주 션 스트릭랜드는 라이트 카운터를 살려 태클을 노려오는 맥다니엘에 대항하던 중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 전에 돌입, 알리 포지션에서의 엘보 파운딩 등으로 압박하다 상대가 무리하게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에서 백을 캐치, 양 다리 훅에 양 손을 상대의 목에 집어 넣어 초크로 연결, 1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UFC 171 'Hendricks vs Lawler' 결과]

13경기: 조니 핸드릭스 > 로비 라울러 (판정 3-0) *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카를로스 콘딧 < 타이론 우들리 (TKO 1R 2:20)

11경기: 디에고 산체스 > 마일즈 쥬리 (판정 0-3)

10경기: 제이크 쉴즈 < 핵터 롬바드 (TKO 1R 1:06)

09경기오뱅 생 프루 > 니키타 크릴로프 (본플루 초크 1R 1:29)

08경기: 켈빈 가스텔럼 > 릭 스토리 (판정 2-1)

07경기: 제시카 안드라데 > 라쿠엘 페닝턴 (판정 2-1)

06경기: 데니스 버뮤데즈 > 짐 헤티스 (TKO 3R 2:57)

05경기: 알렉스 가르시아 > 션 스펜서 (판정 2-1)

04경기: 르네 포르테 < 프란시스쿠 트레비노 (판정 0-3)

03경기: 윌 캄프자노 > 저스틴 스코긴스 (판정 3-0)

02경기: 버바 맥다니엘 < 션 스트릭랜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3)

01경기: 다니엘 피네다 < 로버트 화이트포드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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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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