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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거대 공중파 NBC와의 계약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신흥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MMA World Series of Fighting의 미국내 9번째 넘버링 이벤트 WSOF 9 'Carl vs Palhares'가 한국 시각으로 3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개최되었습니다. 

하체 관절기 달인 후지마르 팔하레스는 조쉬 버크먼과의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 놀라운 서브미션 기량을 보여줬던 초대 웰터급 챔프 스티브 칼을 회전식 테이크 다운으로 쓰러뜨려 하프가드 포지션을 취한 후, 트라이앵글 초크를 위해 올라와있던 칼의 다리를 훅 그립으로 캐치, 회전하며 달아나려던 칼에게 인 사이드 그립을 완성해 탭을 받아내고 웰터급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전 체급을 통틀어 단체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브라질계 미국파이터 말론 모라에스는 한 수위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타격과 탄탄한 테이크 다운 디펜스로 조쉬 레팅하우스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가다 3R부터 로우킥 데미지로 상태가 전투불능이 되자 페이스를 낮춰 5R까지 경기를 끌고가 판정으로 경기를 승리, 초대 WSOF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WSOF 9의 공식 포스터  ⓒCaesars Entertainment]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도 UFC에서 방출 당한 아시아 탑 미들급 파이터 오카미 유신은 WFC 챔피언 출신의 젊은 불가리안 스벳틀로자르 사보프를 클린치 더블 언더 훅+발목 받치기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마운트에서의 클린 파운딩으로 실컷 두 라운드 내내 괴롭히다가 한 차례 탈출한 사보프에게 다시 탑 마운트를 획득, 2R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교과서적인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마무리,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웰터급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후 첫 경기에 나선 UFC 베테랑 조쉬 버크먼은 36전의 베테랑이자 벨라토어 활동 시절 자신과 마찬가지로 스티브 칼에게 패한 경험을 가진 타일러 스틴슨과 킥을 중심으로한 타격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다 힘을 뺀 전진 라이트 스트레이트-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훅 컴보로 스틴슨을 격추, 멍한 상태에서 비스듬히 기댄 탓에 돌출되어 있던 상대의 안면을 재차 어퍼성 파운드로 히트. 경기를 끝냈습니다. 

벨라토어 페더급 챔피언 팻 커런의 팀 메이트 마이크 코리는 WSOF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맞붙은 미 해병대 동료 쉐인 크루첸의 빠른 회복력 탓에 첫 라운드에서 날카로운 라이트 훅으로 얻었던 기회를 놓쳤으나, 두 번째 라운드 물 흐르는 듯한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이은 능숙한 패스로 하프가드에서 백 마운트를 차지, 상대가 돌아누으려했으나 이미 잠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으로 탭 아웃을 뽑아냈습니다.

'도끼 살인마' 반달레이 시우바의 미국 제자 션 캔터와 맞붙게 된 하와이언 브라이슨 핸슨은 클린치 후 싱글 언더 훅에 이은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 시도로 한 차례 캔터를 주저 앉힌 후, 일어나기 위해 손이 비어 무방비이던 캔터의 안면에 짧은 레프트 훅을 연발, 경기시작 46초만에 TKO승을 거두고 3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친형제 브랜손 핸슨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현재 데뷔 후 2전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아마추어 시절 UFC 레전드 랜디 커투어의 아들이자 팀 익스트림 커투어 소속의 라이언 커투어에게 암 바로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지미 스피쿠자는 커투어의 팀 메이트 길 과르다두를 라이트와 잽 컴비네이션, 플라잉 니킥 등으로 스탠딩을 제압한 뒤, 과르다두의 태클을 스프롤, 백을 차지하고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내고 대리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WSOF 9 'Carl vs Palhares' 결과]

11경기: 스티브 칼 < 후지마르 팔할레스 (TKO 1R 1:09) *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말론 모라에스 > 조쉬 레팅하우스 (KO 1R 2:53) *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09경기: 오카미 유신 > 스벳틀로자르 사보프 (암트라이앵글 초크 4R 4:46) 

08경기: 조쉬 버크먼 > 테일러 스틴슨 (TKO 1R 2:45)

07경기: 오지 더글룹고프 < 조니 누네즈 (판정 1-2)

06경기: 마이크 코리 > 쉐인 크루첸 (KO 1R 2:53)

05경기: 션 캔터 < 브라이슨 핸슨 (KO 1R 0:46)

04경기: 존 건더슨 < 크리스 구르체매셔 (판정 0-3)

03경기: 브렌손 핸슨 > 부스타이레 네파리오스 (판정 3-0)

02경기: 필 다이스 < 대니 데이비스 주니어 (판정 0-3)

01경기: 길 과르다두 < 지미 스피쿠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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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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