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중견 메이저 MMA 단체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이 주최하는 115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시즌 10의 중반 이벤트 Bellator MMA 115가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레노 현지시각으로 4일 개최되었습니다.
4차례의 콤바삼보 세계 챔프를 지낸 13전 무패의 러시안 챔피언 비탈리 미나코프와 맞붙은 UFC 헤비급 출신의 시즌 9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 칙 콩고는 상대가 지친 틈을 타 테이크 다운에 이은 압박으로 4R 한 개를 가져 갔을 뿐 라이트 펀치에 두 차례나 그로기를 내주고, 하위 포지션에서 깔린 상대로 경기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실망스러운 경기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시즌 8 웰터급 토너먼트 1회전 참전, 단체 데뷔 전 패배로 연승행진을 끊긴 동지에 같은 날 복귀 전을 치르게 된 묘한 인연의 허먼 테라도와 저스틴 베이스먼 간의 일전에서는 2R 후반 상대의 암 바 시도에 맞서 숏 엘보 파운딩 연타로 경기를 베이스먼이 승기를 잡았으나 3R서 테라도가 암 바와 타격을 앞세운 압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팽팽한 게임 끝에 경기가 종료, 무승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날의 베스트 바웃 감 경기.
10전 무패의 만만치 않은 장신의 스위스 파이터 볼칸 오제데미르와 격돌한 ATT의 기대주 켈리 앤더슨은 처음부터 수 차례의 슬램 등 테이크 다운과 포지셔닝 압박으로 게임을 풀어가다 백을 빼앗는데 성공, 오제데미르의 방어로 목에 팔뚝을 집어넣지는 못했으나 강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잠근 채로 오제데미르의 얼굴을 압박, 페이스 락으로 탭 아웃을 받아냈습니다.
두 파이터 모두 프로 첫 경기이자 벨라토어 데뷔 전 이었던 제이슨 파웰과 신젠 스미스의 경기에서는 강력한 로우 킥으로 포문을 연 스미스를 파웰이 테이크 다운 시키는 데 성공, 그라운드에는 끌고 들어 갔으나 하위 포지션에서 지속적으로 암 바 트랩을 파며 공격적인 그라운드 게임을 펼친 스미스가 결국 파웰의 오른 쪽 팔을 잡고 암 바로 연결, 잡힌 채로 무리하게 일어나려다 고통이 더해진 파웰로부터 탭을 받아냈습니다.
이날 치러질 예정이던 시즌 10의 미들급과 웰터급 토너먼트 준결승 경기들은 서스펜션 기간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없게된 미들급의 더그 마셜이 제레미 킴블로 대치되었으나 킴블이 계체량을 실패로, 웰터급의 안드레이 코레쉬코프의 급작스런 심한 감기 증상으로 인해 취소, 연기 처리되었습니다.
[Bellator MMA 115 결과]
09경기: 비탈리 미나코프 > 칙 기욤 '콩고' 오드라고 (판정 3-0) * 헤비급 타이틀 전
08경기: 허먼 테라도 = 저스틴 베이스먼 (판정 1-0)
07경기: 볼칸 오제데미르 < 켈리 앤더슨 (페이스 락 2R 3:19)
06경기: 조니 시스네로스 < 미켈 파를로 (판정 0-3)
05경기: 지미 존슨 < 루디 모랄레스 (판정 1-2)
04경기: 제임스 테리 < 릭 리브스 (판정 1-2)
03경기: 프레드 아퀘타니아 > 조쉬 애펠트 (판정 3-0)
02경기: 제이슨 파웰 < 신젠 스미스 (암 바 1R 1:52)
01경기: 오스카 라미네즈 < 베니토 로페즈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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