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상하이의 UFC PI에서 개최된 UFC의 아시아 선수 선발 이벤트인 ROAD To UFC Season 3 두번째 날에 출전한 한국 파이터 4인방이 3승 1패의 호성적으로 전날 전패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HEAT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이자 전 ONE 챔피언쉽 리거 김규성(31, 프리)은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나카니시 토키타카(27, 일본)의 레슬링에 밀려 밴텀급 토너먼트 2강 진출에 실패했다. 1R 막판 테이크 다운을 당했으나, 2R 초반까지 긴 리치의 타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던 김규성은 2R 중반 테이크 다운을 허용, 노골적으로 컨트롤 타임을 버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3R, 먼저 타격으로 백 클린치를 시도했던 김규성은 또다시 초반 테이크 다운을 허용, 일어나지 못했다. 3-0 판정패.
유수영(28, 본주짓수)은 한 수위 그래플링으로 RTU 선배 노세 쇼헤이(26,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토너먼트 4강에 안착했다.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걸어오는 상대로부터 스크램블로 백을 빼앗은 유수영은 테이크 다운 한 개를 포함, 1R을 챙겼다. 2R 테이크 다운 중 길로틴을 뜯고 상위를 잡은 유수영은 막판 오모플라타와 하체를 내주는 듯 했으나 역시 대부분의 시간을 상위에서 컨트롤로 보낸 유수영은 마지막 3R. 슬램이랑 잔타를 몇 차례 내줬으나, 재차 상위를 차지, 3-0승을 챙겼다.
최근 글라디에이터에서 활약했던 더블지 플라이급 챔프 최동훈(25, 팀매드 포항)은 지난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지니우스위에(23, 중국)를 판정으로 꺾고 플라이급 2회전에 진출했다. 로우킥 중심으로 1R을 풀었던 최동훈은 2R, 컬러 타이의 어퍼, 테이크 다운, 미들과 훅 콤보, 벨리 투 벨리를 찌그러뜨린 후 테이크 다운 추가로 2R을 챙겼다. 마지막 3R, 상대의 거센 압박에도 오버 언더 라이트를 히트, 종료 직전 싱글렉 시도로 저지 두 명의 우세를 이끌어냈다.
현역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사이카 타츠야(33, 일본)를 상대로 RTU 첫 논 토너먼트 경기에 나섰던 기원빈(33, 팀데인저)은 역전 KO로 첫 RTU 승리를 장식했다. 1R 초반 상대의 펀치 컴비네이션에 두 차례나 다운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테이크 다운을 통한 스크램블로 데미지 컨트롤에 성공한 기원빈이 막판 펀치 싸움을 걸어 사이가를 휘청거리게 만들며 1R을 마칠 수 있었다. 2R 시작 직후 재차 기원빈이 타격 러쉬, 사이카를 숙이게 만들어 스탠딩 KO로 잡아냈다.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3-4 결과]
<Episode 4>
04경기: 리윤펑 < 바얼겅 제러이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5)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키루 싱 사호타 > 인슈와이 (판정 2-1) *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2경기: 김규성 < 나카니시 토키타카 (판정 0-3)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리사 키리아쿠 < 옌취후이 (판정 0-3)
<Episode 3>
05경기: 다얼미스 자우파시 > 오자키 렌 (판정 3-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4경기: 존 데이브 알만자 < 앙가드 비싯 (TKO 1R ) *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유수영 > 노세 쇼헤이 (판정 3-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2경기: 지니우스위에 < 최동훈 (판정 1-2) *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기원빈 > 사이카 타츠야 (TKO 2R 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