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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59의 공식 포스터]

국내 최대의 MMA 단체 로드 FC의 간만의 원주 대회였던 ROAD FC 059 가 4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그로기에 빠진 김수철에게 길로틴을 시전하는 박해진]

4년 만에 복귀한 전 밴텀급 챔프 김수철(31, 팀포스)은 한 체급 위인 페더급의 주지떼로 박해진(30, 킹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다리를 쭉 밀어차는 로우킥과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을 교환하던 김수철은 케이지 벽에 몰린 몰린 상대를 향해 양 훅 러쉬를 퍼부으려다. 박해진의 라이트 훅을 허용, 순간 다리가 풀어지고 말았다. 피냄새르 맡은 박해진은 길로틴을 김수철의 목에 휘감았고, 롤링, 김수철로부터 탭을 받아내는 대승리를 획득, 페더급 챔프에 등극했다. 

[심유리의 로우킥을 받아내는 박정은]

2년 만의 다시 치러진 2차전 겸 함서희가 떠난 타이틀 전의 주인을 찾는 여자 아톰급 타이틀 전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박정은(26, 팀 스트롱울프)이 절취부심 올라온 심유리(28, 팀지니어스)의 타격 거리싸움에서 패배, 판정패의 고배를 마셨다. 첫 라운드부터 우세한 리치를 살린 상대의 타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박정은 태클 후 타이트했던 RNC 등으로 상대를 공략했으나, 결국은 탈출에 성공한 상대의 타격에 밀려 2-0으로 판정패했다. 

26,[경기의 결정적인 역할이 됐던 백스핀 킥으로 신동국을 공격하는 박승모]

최근 강호 난딘에르딘의 격파로 주목을 모으고 있던 우슈 엘리트 박승모(29, 팀지니어스)는 전일 계체량에서 은퇴를 표명했던 소방관 신동국(40, 팀포스)를 초살 KO로 격파, 타이틀 전을 요구했다. 자신의 백 스핀킥에 대항하기 위해 하이킥을 올려 공중에서 방어가 빈 신동국의 턱을 레프트로 가격해 그로기에 빠뜨린 박승모는 이후 물흐르는 러쉬와 파운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동현과 타격을 교환하느 류기훈]

프로 킥복서 출신의 타격가 류기훈(26, 오스타짐)은 ARC에서 판정승으로 꺾은 바 있는 프로 축구 선수 배동현(36, 팀피니쉬)의 펀치에 TKO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탭을 밟으며 러쉬를 들어가던 류기훈은 배동현의 숏블로우에 급작스러운 그로기 상태를 맞이, 반격을 들어오는 배동현의 러쉬를 막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피격당하다 속절없는 TKO패를 겪고 말았다. 배동현의 완벽한 복수극이었다.  

[크로스 카운터를 김영한에게 꼽아넣는 이정현]

입식과 종합 모두 무패행진 중인 국내 경량급의 기대주 이정현(20, 싸비MMA)는 본래 예정 상대였던 다브런 대신 긴급 투입된 킥복서 겸 주지스 베이스의 김영한(30, 저스트그립 MMA)을 타격으로 제압, 1R TKO로 MMA 5승 무패를 이어갔다. 카프킥 등을 날리면서 탐색전을 펼치던 이정현은 크로스 레프트를 직격, 그대로 다운을 뽑아냈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깔끔했던 완봉승. 

[ROAD FC 059 결과] 

<2부>

12경기: 김수철 > 박해진 (숄더 초크 1R 3:01) * 페더급 타이틀 전  
11경기: 박정은 < 심유리 (판정 0-2) * 女 아톰급 타이틀 전
10경기: 신동국 < 박승모 (KO 1R 0:25) 
09경기: 류기훈 < 배동현 (TKO 1R 2:50)    
08경기: 이정현 > 김영한 (TKO 1R 1:53)    

<1부>
     
07경기: 장대영 < 고기원 (KO 1R 0:24) 
06경기: 여제우 > 소얏트 바르바자에프 (KO 1R 2:10) * 2kg 계약
05경기: 유제남 > 고동혁 (KO 1R 0:20) 
04경기: 박재성 < 김현우 (TKO 1R 1:42) * 63kg 계약  
03경기: 신유진 > 이은정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0)    
02경기: 이민규 > 신윤서 (TKO 1R 4:19) 
01경기: 박민수 > 이신우 (TKO 2R 0:38) * 63kg 계약

*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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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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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143 의 공식 포스터]

48kg 급 세계 넘버 원 랭커 '여제' 함서희(34, 팀매드) 가 아시아 메이저 One Championship 데뷔 전을 겸한 단체의 아톰급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전 인빅타 FC 챔피언 겸 일본 무대 최대의 라이벌 하마사키 아야카를 판정으로 제압, 일본 메이저 라이진 FF의 타이틀까지 획득한 뒤 One Championship에서 2년여 만의 경기에 나선 함서희는 레슬러이자 체급 랭킹 넘버 원 데니스 잠보앙가(24, 필리핀)를 상대로 한체급 위인 52kg급 데뷔 전 겸 차기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WGP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섰다.

막판 한 차례만 내줬을 뿐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전부 막아내고 비교적 안정적인 첫 라운드를 보낸 함서희는 2R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타격으로 상대의 안면을 두들겨댔다. 장기인 왼손이 경기 중 골절로 못 쓰게 된 악조건 상에서도 타격의 우위를 보여 줬다. 

마지막 3R, 타격 전 중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던 잠보앙가의 머리가 함서희의 머리를 들이 받는 버팅 사고가 있었으나, 오히려 잠보앙가의 이마가 크게 찢어져 버렸다. 이후 잠보앙가의 큰 슬램 테이크 다운이 작렬했으나, 다리로 락 다운을 걸어 상대의 포스를 스윕을 완전히 막아내 시합을 마쳤다. 
 
판정은 세 명의 저지 중 두 명의 지지를 얻은 함서희의 승리가 최종 선언됐다. 

경기 후 손의 부상으로 병원의 다녀온 함서희는 '2년 만의 경기이고, 다른 단체들과는 다른 계체 방식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처음에는 몸무게는 미달이 됐는데 소변 농도가 맞지 않아 탈락, 두 번째는 소변 농도는 맞았는데 몸무게가 오버되어 또 탈락을 해서 경기 당일에나 통과가 되어 음식 섭취가 늦게 되어 회복이 잘 안됐다.' 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뷰에 동석했던 함의 트레이너인 양성훈 팀매드 총감독은 '함서희 같은 타격가가 이번 상대였던 레슬러를 이기기 위해서는 클린치에서 가능한한 테이크 다운을 회피하는 걸로 스태미너 로스를 줄이고, 단타 중심의 타격으로 상대를 부수며, 설혹 테이크 다운을 내주더라도 패스 등을 허용치 않는 한은 점수가 잘 되지 않는 룰을 철저히 이용했다. 라며 경기 감상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스트로급 여제 송징난은 원투와 로우를 앞세운 원사이드 타격으로 문디알 우승자 이자 체급 랭킹 2위 미셸 니콜리니를 판정 완파, 타이틀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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