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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33의 공식 포스터]

무패의 RTU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28, MMA 스토리)이 컨디션 불량에도 불구, 타격 한 판승으로 UFC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렸다.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9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673번째 이벤트 겸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23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33 'Song vs Gutiérrez' 에 출전 박현성은 컨텐더 리거 쉐넌 로스(34, 오스트레일리아)와 격돌, 2R TKO승을 챙겼다.  

RTU 우승 후 첫 UFC 본선 경기에 나선 더블지 FC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박현성은 경험은 많지만 UFC 첫 승 사수 째인 로스보다 좋은 체격 조건을 십분 발휘 리치를 살린 타격으로 압박을 걸어나갔다. 상대인 로스도 지지 않으려 타격을 부지런히 내며 대응하려 했으나, 박이 라이트에 흔들린 로스에 빰 클린치 엘보 등을 박아나가며 우세를 이어났다. 

[단신인 로스에게 엘보를 박아주는 박현성]

 레프트 카운터 잽으로 플래쉬 다운을 뽑은 박현성은 백을 차지, 피겨포 레그락을 건 후 파운딩과 초크 시도로 라운드 후반까지 지배하며 1R을 가져갔다. 2R, 상대의 로우킥을 좀 허용했지만 받아친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또 한 차례 상대를 크게 흔들었던 박현성은 숙이고 들어오던 상대의 복부에 토우킥, 바디-원투-바디로 다운을 뽑은 뒤,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일세를 풍미했던 자카레 소우자의 팔을 암 바로 부러뜨린 것으로 유명한 안드레 무니즈(33, 브라질)와 만난 박준용(32, KTT)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래플링 게임을 펼쳤으나 2-1 스플릿 판정으로 패배, UFC 5연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로우킥으로 무니즈의 다리를 걷어차는 박준용]

초반부터 태클에 이은 백 클린치 등 질긴 상대의 그래플링에 시달렸던 박준용은 30여초를 남기고 스윕에 성공 엘보 등 파운딩을 박아넣으며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며 1R 종료를 맞이했다. 그러나 리드 어퍼 등 가벼웠던 타격과 그라운드 스크램블에 백과 상위 포지션등을 허용한 박준용은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줬다.

마지막 3R, 라운드 시작 30여초 경과 후부터 태클과 클린치를 시도하는 무니즈의 그래플링에 시달리던 박준용은 상대와 스윕을 주고받은 끝에 라운드 중반 재차 상위 포지션을 차지, 라운드 종료시까지 임팩트가 크진 않았으나 효율적인 파운딩으로 무니즈를 눌러 놓는데 성공, 역전을 기대했으나,  종료 후 레프리 3인 중 1명 만이 박준용의 손을 들어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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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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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정에 나섰던 경량급 파이터 4인방이 2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일본 오사카 도요나카 시에 위치한 이벤트 회장인 176BOX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글라디에이터의 24번째 넘버링 대회인 Gladiator 024에 출전한 더블지 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25, 포항 팀매드)과 최근 연승으로 큰 기대를 받고있는 동체급 기대주 이승철(26, DK짐)은 각각 3R와 1R의 KO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KO승을 거둔 최동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MMA PLANET]

더블지 타이틀 1차 방어 후, 부상과 타 단체의 경기 캔슬 등으로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최동훈은 일본 메이저 무대 라이진에도 출장한 바 있는 CMA 플라이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 쿠보 켄타(41, 일본)를 타격전 끝에 격침, 프로 5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한 편, 첫 해외원정 겸 글라디에이터 데뷔 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전날 계체 종료 후, 컨디션 불량을 호소,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던 최동훈은 차분한 로우킥과 카프킥을 앞세워 상대의 다리를 두들기는 한편 펀치로 압박을 걸어가며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미들킥과 하이킥을 섞어주며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이어가던 최동훈은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한 차례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클린치 니 킥으로 쿠보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3R 초중반, 펀치를 피격당한 최동훈은 어퍼와 바디, 잽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원투어퍼미들킥 콤보를 피로한 최동훈은 펀치 콤보히트 후 몰고 나오는 상대의 기세를 싱글렉 시도로 끊어냈다. 잠시 후 하이킥으로 스턴 상태를 만든 최동훈이 펀치와 니 킥으로 추적을 개시, 돌아나가려던 쿠보를 어퍼와 스트레이트 콤보로 다운, 종료 29초를 남긴 KO승을 뽑아냈다.

[사와다에 펀치 공격을 가하는 이승철  © MMA PLANET]


최근 BIFC 01에서 메이저 단체 ONE 플라이급 타이틀 챌린저 르네 카탈란을 단 72초만에 KO시키는 등 급성장세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던 '플래쉬' 이승철은 오랜 유도 경험을 가진 일본 동체급 신예 시와다 마사테루(일본)를 KO시키고 6연승을 기록, 탭폴로지 한국 플라이급 랭킹 2위에 등극했다. 

활발한 인앤아웃 스탭의 잽으로 포문을 열었던 이승철은 시작하자마자 그대로 거리를 잡혀 들어온 사와다의 목감아 던지기에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듯 했던 이승철은 곁누르기에서 사이드로 올라오려던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레그 마운트까지 차지했다. 목을 잡고 버티는 사와다의 백을 빼앗은 이승철은 다리로 바디 락까지 잠그고 백초크를 노리기 시작했다. 

이의 팔을 잡고 들어올린 사와다가 스탠딩을 성공하자 바디 락을 포기한 이승철은 클린치를 포기하고 재차 거리를 잡으려던 상대와 타격전을 개시, 레프트-라이트 등을 맞춰 나가다 한 템포 빠른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미처 대비를 못한 상대를 그대로 쓰러뜨려버렸다. 즉시 이승철이 추가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고, 레프리가 뛰어들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직전 부상당한 팀 메이트 신재영 대신 6년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하는 RTU 세미파이널리스트 출신 강호 카미쿠보 슈야(28, 일본)를 상대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서게 된 배정우(27, 익스트림 컴뱃)는 초크에 무너지기는 했으나, 초반 펀치로 순간 상대를 적지않은 데미지를 안기는 분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도치 않은 서밍으로 시작하자마자 쉬어야 했던 배정우는 들이밀며 들어오는 카미쿠보의 머리에 4연 펀치를 순식간에 히트, 순간이나마 무릎을 꿇리는 등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3번이나 태클을 방어해낸 배정우는 백에 매달린 카미쿠보의 케이지 킥킹에 그라우드에 돌입,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상대의 백 캐치에 탭으로 프로 첫 경기를 마감했다.

블랙컴뱃에서 한판승으로 프로데뷔 전을 만들어냈던, 내년 고3의 플라이급 신인 신재혁(17, 긱짐)은 16전의 밴텀급 베테랑 와다 노리요시(35, 일본)와 60kg 계약 경기에서 힘과 체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밀려 판정패했다. 배정우와 마찬가지로 급오퍼를 받은데다 본 체급보다 올려 뛰어야 했던 신재혁의 초반 날카로운 공격이 아쉬웠던 일전. 

* 사진제공 = 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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