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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타격기 저변 확대를 위해 천안시 복싱협회와 킥복싱협회가 손을 잡고 발족시킨 믹스 이벤트 대회인 2025 복싱 및 킥복싱 콜라보 대회의 첫 경기가 3일, 천안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개최, 성료됐다. 

천안시의 킥복싱과 복싱협회, 체육회 인사는 물론, WBC 밴텀급 세계 챔피언이자 MBC 복싱해설 위원 변정일, 지역구의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위원 등 명사가 함께 참석한 이번 대회는 복싱과 킥복싱이 각각 5경기 씩 총 10경기로 진행됐다.  

[하이킥 카운터로 장승우의 안면을 감는 김명준]

K-1 룰로 치러진 이날의 메인이벤트이자 마지막 킥 경기 -60kg급은 단 1분도 필요하지 않은 초살 KO로 마무리됐다. 15전 13승 2패의 장승우(20, 구성강성짐)와 14전 9승 1무 4패의 김명준(19, IB짐)의 전일 기자회견에서의 신경전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던 이 매치업에서는 스트레이트를 치려던 상대의 목을 김명준이 감듯이 차는 라이트 하이킥 카운터를 히트, 장승우를 주저앉혔다. 8카운트까지 셌으나 일어나지 못한 장승우를 본 레프리가 카운트를 중지, 55초만에 승부가 갈렸다.  

[레프리가 이재성과 석재연의 경기를 중지시키고 있다]

수퍼 웰터급으로 치러진 메인 이벤트에서는 석재연(20, 클린히트)이 이재성(29, 불당STS)을 1R TKO로 꺾고 먼저 프로 첫 승을 챙겼다. 근접거리에서 안면 훅에 이은 바디샷 연사로 이재성의 기세를 꺾은 석재연은 떨어지라는 세컨의 지시를 듣지 않고 근접거리를 고집하는 이재성을 바디샷을 섞은 안면 훅으로 압박해 나갔다. 결국 라이트 크로스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이재성이 다운되자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스탑시켰다. 

[장예호 측의 세컨이 타월을 보여주고 있다]

복싱 매치의 코메인이었던 이건우(22, 천안복싱)와 장예호(18, 스완복싱) 간의 라이트급 경기에서는 바디에서 올라오는 안면 콤비네이션을 살린 이건우가 장예호에게 TKO승을 거두고 프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우직한 압박으로 바디샷 후 스트레이트, 훅 등으로 1라운드 내내 상대를 괴롭힌 이건우는 2R에서도 잽 등에서 우위를 보이며 장예호의 얼굴으 두들겨 나갔다. 결국 프로 데뷔 전 이었던 장예호 측이 선수보호를 위해 2R 타월을 투척했다.  

[김세민을 다운시킨 연지민이 포효하고 있다]

수퍼 플라이급 프로 데뷔 전에 나선 연지민(19, 천안복싱)은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선배인 김세민(17, 동작)을 KO, 이날 대회 첫 한판승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잽과 두터운 콤보로 상대를 몰아가던 연지민은 김세민이 순간 위축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복부에 바디샷 훅을 클린히트시켰다. 순간 리버블로우를 맞은 김세민은 고통스러워하며 앞으로 쓰러졌고, 전투불능이 된 김세민을 놓치지 않은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2025 복싱 및 킥복싱 콜라보 대회 결과]
<킥> * 대한킥복싱협회 로우킥 3R 룰/세미 프로
10경기: 장승우 < 김명준 (KO 1R 0:55) * K-1 룰
08경기: 이규철 > 황승민 (판정 3-0) * 연장 1R
06경기: 여민혁 > 임현규 (판정 2-1)
04경기: 강민규 > 전효민 (판정 3-0) 
02경기: 이은우 > 이재진 (판정 3-0) 

<복싱> * KBM 4R 룰
09경기: 이재성 < 석재연 (TKO 1R 2:56) 
07경기: 이건우 > 장예호 (TKO 2R 2:13) * 타월투척   
05경기: 연지민 > 김세민 (KO 1R 0:48) 
03경기: 한상민 > 김동현 (판정 3-0) 
01경기: 장혜수 > 김방언 (판정 3-0)

* 사진제공=RANK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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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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