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신문이라는 커뮤니티에 대한택견연맹의 이용복 회장님이 택견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수십년간 택견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통해 양질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글들이다. 그렇지만 품밟기와 밀어차기 논쟁은 뒤로 하고서라도 타격계 무술들과 택견을 차별화시키려는 과정에서 언제나 결련택견협회의 이론과 부딪치게 된다.

사실 두 협회는 스포츠를 지향한다는 점과 택견에 대한 거리 개념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끝에 가서는 반대가 된다.

결련택견협회는 기본적으로 결련택견이라는 단체전 택견경기를 지향하지만 송덕기옹에게 배운 싸움기술들인 옛법들을 통해서 택견은 단순히 상대를 배려하기만 하던 것이 아니라 다른 무술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실전기술들을 보유한 무술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

반면 대한택견쪽은 그런 것은 다른 무술과 택견을 차별화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듯 상생공영을 바탕으로 밀어차기를 통해 택견의 현대 스포츠를 지향하며 옛법의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송덕기옹에게도 조금은 책임이 있지 않으신가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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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기옹의 옛법 시범영상을 gif 파일로 만든 자료. 자료 제공은 [원주 결련택견전수관] 이재성 관장

영상에서 보면 다른 무술들의 박진감 넘치는 기술 시범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송덕기옹은 국가영상촬영의 중요성에 대해서 크게 생각이 없으셨는 듯 다른 무술들의 시범에서 보이는 고도의 수풀이나 이런 것 없이 그냥 단순하게 기술의 전개를 보여주셨다. 이것에 대해 택견은 기술이 담백한 것이 매력이라고 말하는 쪽도 있지만 택견이라는 것이 싸움에서도 썼던 것임을 생각하면 택견꾼들이 가지던 기술전개의 노하우가 분명 존재했을텐데 그 점을 이런 곳에서 잘 보여주시지 않으셨다는 것은 아쉬운 노릇이다.

어쨌든 이것만 보면 충분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도기현 회장님이나 이호범 선생님등의 계승회 회원들이 오랜 기간 배우면서 익혔던 것들에는 그 안에 저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써먹는 나름의 노하우들이 들어 있었다. 최근에는 그걸 다시 정리해서 옛법 택견이라는 이름으로 선전하고 있다.

송덕기옹이 기술에 대해서 깐깐하셨다는 것은 배운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19세기 노인분의 꼬장꼬장함일 수도 있고 연세가 있어서 박력있는 시범에 대해서 몸이 따라주지 않으신 것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저 시범을 보고 실망한다 해서 보는 사람을 과히 탓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저런 옛법이 존재했다는 것은 분명하며 그 기술을 더 갈고 닦는 것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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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주먹머리가 많이 튀어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대련을 하거나 길거리 싸움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고통 때문에 근육이 너무 경직돼서 유연성과 스피드가 떨어져 역효과가 나타난다.

그래도 수족단련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통을 참으면서 단련하는 과정에서 인성이 강화될 수 있다.

택견에는 이런 수족의 단련법이 특별히 전래돼 있지 않다. 송덕기 선생의 말씀에 따르면 까치발 돋움, 난간다리 짚기, 손으로 호두알 굴리기, 발 장심으로 나무치기, 바위 구르기 등이 있었다고 하나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

최근에 일부에서 택견을 홍보하려는 마음이 급해서인지 택견의 옛법이 필살기라고 선전하거나 옛법만의 독특한 수족단련법과 사용방법이 있으며 이것이 비전돼왔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택견의 한 차원 높은 가치를 폄훼하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무예신문 이용복 총사 택견칼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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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법과 단련에 대한 이용복 회장님의 칼럼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정통 당수를 오래 하신 분이 정권단련을 하면 고통때문에 근육이 경직되어서 유연성과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말씀을 하시다니......단련을 잘못 배우셨던가 단련에 대한 기본 이해가 완전히 없으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당수도 정통파라서 사실 단련을 잘못 배우실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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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 공수도의 창시자 최영의 총재의 정권 모습이다. 이 양반은 미국 순회때 레슬러와 시합하다가 레슬러의 가슴에 정권지르기 4연타로 갈비뼈 3대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 그런데 정권단련하면 유연성과 스피드가 느려진다고?

그리고 난간다리 딛기, 까치발 돋움, 호두알 굴리기나 발장심으로 나무차기 등이 특별할 것이 없는 단련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특별한 단련이란 세상에 거의 없다. 끽해야 달군 모래에다가 푹푹 손을 집어넣는 철사장 정도? 이용복 회장님 자신도 했다는 나무에 새끼꼬고 치는 단련 역시 특별할 것 없는 단련이다. 그 논리로 택견의 단련에 대해서 특별하지 않다고 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그리고 결련택견협회는 여러 단련들이 택견만의 특별한 단련이라고 언급한 적도 없고 다만 택견에는 전혀 그런게 없는 줄 아는 사람들에게 택견도 이런저런 단련 방법은 있었다고 말하는 것 뿐이며 장태식 선생님의 손등단련의 경우는 택견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황모 회장님의 쿵푸계열에서 배운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옛법을 쓰는 노하우는 분명히 송덕기옹이 가르쳐 주었다. 이용복 회장님이야 본인이 밝히듯 송덕기옹에게 조금 배우시다가 나머지는 충주의 신한승 선생에게 배워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못들었는지 몰라도 서울 택견보존회에서 배우던 사람들이나 국가 전수생이었던 이호범 선생님에게서는 옛법을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수풀이 기법들이 분명히 있다.

결련택견협회에서도 비판 받을 여지는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옛법 시범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손등으로 대리석을 격파하는 모습일테고 그걸 보는 사람들은 택견에는 저렇게 손등을 단련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옛법 시범도 다채롭게 보이고 경기에서 쓸 수 없는 기술들이라는 옛법들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우려스러울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용복 회장님 본인의 경험상 시범 보일 때 태권도스럽게 보인 것에 대해서 아이들이 태권도가 택견이냐고 물은 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계신데 굳이 격파나 태권도스럽게 시범 안 보여도 택견스럽게 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같은 팔꿈치 치기라도 허벅을 밟고 내려찍는 모습만 해도 다른 무술들의 시범과는 다르게 ' 다른 무술들은 그냥 팔꿈치를 이렇게 저렇게 하던데 택견은 저렇게 독특하게 허벅지를 밟고 뛰어서 찍는구나.' 하고 일반인에게 다가올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발질 시범이라도 허벅밟고 복장지르기를 하거나 어깨를 밟고 머리를 차는 모습등만 시범에 보여도 크게 시각이 달라진다.

본문에서는 특별히 택견에 대해서 보여줄 것이 없어서 격파와 묘기 발차기를 보여주었다고 적었는데 왜 태질이나 품밟기를 통한 발길질은 보이지 않으셨나? 과연 허벅밟고 복장지르기나 어깨밟고 머리차기, 허벅밟고 팔꿈치치기 등을 보여주었어도 아이들이 태권도와 택견이 같은 것이냐고 질문했을까? 그 당시 본인의 시범력에 대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자신의 택견 논리로 확대하시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옛법은 그 자체는 다른 무술에도 있고 무슨 산속 도인들이나 숨어사는 무술인들이 개발한 경천동지할 무공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축적된 실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름 필살기라 할 수 있는 기술들이며 그 가치는 현대 스포츠를 더욱 지향하는 오늘날에도 약해지긴 했지만 분명히 있다.

결련택견협회는 도기현 회장님이 자신의 저서 '나의 스승, 나의 사랑 송덕기옹' 에서 밝히고 있듯이 송덕기옹이 비교적 젊은 시절에 택견을 배웠던 태권도 사범님들에게서 송덕기옹이 가르친 품밟기와 기타 동작들과 같다고 기본기를 인정받은 상태다. 그렇다면 기본기를 확고하게 보존하는 것과 더불어 그 응용기술들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택견꾼들의 일일 것이다.

그런 옛법의 수련과 시범, 그리고 전승이 택견의 높은 가치를 폄훼한다고 우려하는 것은 기우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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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택견배틀 장에서 옛법 시범을 보이는 장태식, 김성용 택견꾼. 사진은 항정치기(위) 와 솟구쳐 곧은발질(아래)이다.

사진출처는 [택견배틀]
Posted by 飛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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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on.pe.kr BlogIcon 미령 2010.10.2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목 뒤가 급소라서 치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사용했다가는 위험하겠어요...

  2. 성재 2010.10.2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택견3단 2010.10.28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게 있는데, 뒷목에 온신경이 모여 있잖습니까.
    여기를 수도 등의 타격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대미지를 주는게 아니라
    영구적으로 신경을 끊을 수도 있는 건가요?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게 아니라 ㅡㅡ;;
    만일 그럴 수도 있다면 금지기술로 둬야 마땅한게 아닌가 해서...
    종합격투기에서 뒷목 가격은 금지인데(물론 하이킥으로 발등으로 뒷목을 사실상 때리지만)

    • 飛流 2010.10.28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고를 통해 그런 곳을 다쳐 반신불수가 되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뒷목을 치는 항정치기나 도끼질은 어느 협회를 막론하고 경기에서 금지기술입니다. 당연하죠~_~

    • 택견3단 2010.10.29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사람 신체가 보면 뒷쪽이 여튼 취약한 거 같네요.
      목을 앞에서 치면 그나마 별 탈이 없는거 같던데.

      등이등 머리통이든 목이든 다리든 하여간 뒤에서 가격하면
      위험하군요.

  4. Favicon of http://wef BlogIcon fdf 2010.12.02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큼 사람의 몸부위 어디든 맞아서 안아픈 곳은 없지요 뒷목뿐아니라
    가슴부위 든 팔이든 발이든 얼굴이든 적당히 가격하지 않으면 죽어요

    • 택견 3단 2010.12.03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상 사람이 그렇게 약한 존재인데...
      결련택견쪽에서는 시합이 좀 과격한 편인데
      헤드기어랑 파울컵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 飛流 2010.12.03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견3단//파울컵을 착용하고 헤드기어 대신 발등보호 쿠션이 달린 신발을 신고 경기합니다 -0-

  6. Favicon of http://www.gardenumbrellas.org BlogIcon Garden Umbrellas 2012.01.17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미래에 블로그. 어쨌든, 당신이 새 블로그 소유자에 대한 아이디어나 조언이있다면하는 것은 공유를하시기 바랍니다.

  7. 소프트웨어 2015.08.26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우리의 춤사위였던 택견이 어느날 갑자기 무술이 되어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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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넉넉한 여유를 보이시던 송덕기 할아버지
출처는 네이버 까페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했었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나와서 일치가 되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한풀에서 나온 태견 책에 나온 기술이 정말이더라도 이미 대한택견협회나 충주의 택견협회는 기본적인 품밟기를 바탕으로 경기적인 택견 요소인 구한말의 택견경기에 대한 체계를 잡았으니 원형이 아니라고 몰아붙일 이유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세 단체에서 모두 주장하는 것이 택견은 원래 강력한 무예였다는 것인데 그럼 원형격인 택견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원형은 원형대로 보존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택견은 품밟기가 다라고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으며 아무리 이용복 선생님이 적게 배웠더라도 문화재로 지정된 택견을 신한승 선생님께 배웠으며 신한승 선생님 역시 서울과 충주를 오가며 배우셨지만 70년대부터 배우셨으니 기본적인 부분은 배우셨다고 봐야 하며 그것이 되어있다면 기술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전통이란 발전하는 것이니 다른 기술도 유입되기도 할 수 있을터, 결국 품밟기와 활갯짓 등의 기본 기술만 익히고 있으면 결국 다 같은 택견이니 원형 논쟁으로 일을 크게 벌일 이유가 있냐는 것입니다.

합리성이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택견이 다른 무술과 가장 차별화 되는 것은 품밟기라는 동작과 더불어 경기인 결련택견으로 큰 부상 없이도 무술의 기법을 거의 다 소화하는 훌륭한 대련체계를 만든 것이니까요. 비전화되어 꼭꼭 숨어버린 중국, 일본의 무술들에 비해 택견은 오히려 그 반대로 인해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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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 급소를 주먹으로 누르는 기술을 시범 보이는 송덕기 할아버지
출처는 [한풀 홈페이지]



하지만 송덕기 할아버지께서 간직하고 있던 기술은 그 기술 자체로도 이미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예를 들어 택견의 손질 중에 장못치기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쓰지 못하는 옛법에 속하는데 이 기술은 주먹을 잘게 쥐고 상대의 T존(양 눈과 코 부근을 말합니다.)을 빠르게 계속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싸움을 좀 한 사람들 이라면 알겠지만 주먹이 두개골을 잘못 치면 주먹 뼈가 부러집니다. 그런 것을 감안할 때 이 장못치기라는 기술은 싸움 기술로 매우 유용한 기술이죠.

이 기술 이름이 왜 장못치기냐 하면 송덕기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긴 못은 망치로 한번에 세게 두들겨 박는 것이 아니라 자잘하게 여러 번 두드려서 박아 넣는 것인데 이 기술이 그렇게 자잘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이 장못을 두드려 박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장못치기라고 하셨답니다.

이 기술 하나만 보더라도 왜 기술 이름이 장못치기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안에 배인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무술에도 이런 비슷한 기술이야 얼마든지 있겠죠. 변칙복서들이 쓰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권법에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택견이라는 기예에도 이 기술이 있다는 점이며 또한 이러한 기술의 유래와 기법은 우리나라의 택견이라는 무예가 결코 다른 나라의 무예에 대해 꿀릴 것이 없다는 자부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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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치기. 이 기술은 본때뵈기 12마당에도 들어가 있다.
출처는 [한풀 홈페이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택견을 하는 사람들조차 택견은 원래 기술이 적었으며 세시풍속, 놀이등으로 전해져 우리나라의 강인한 무예는 실전되었다. 라는 류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 좋습니다.

택견은 결코 기술 수가 적지 않습니다. 추가된 기술 말고도 원래 기술만 해도 다른 무예에 비해 그 수가 적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용해 위원이나 임동권 박사님, 신문기사들에 기술 수가 적게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송덕기 할아버지의 기술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간단한 예로 택견의 기술이 적다면 왜 예용해 위원이 조사한 송덕기 할아버지의 택견 기술과 신문기사에 실린 송덕기 할아버지의 기술이 다를까요? 그것은 그때그때 마다 다른 기술들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송덕기 할아버지에게서는 단기간에 배워서 기술을 모두 익힐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덕기 할아버지의 택견 기술은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매우 소중합니다. 링 위의 격투기는 효율적으로 경기에 이기기 위한 기술과 훈련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전통무예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그 무예의 기술에 담긴 유래와 사상까지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후배들에게도 전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기술이 송덕기 할아버지의 원형 택견 기술이 맞다면 그것을 무조건 사이비라고 몰 것이 아니라 검증을 거쳐보고 확실하다면 모르는 기술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이 원형의 기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역시 직접, 오래 배운, 잘게 배운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서로 간에 허물없이 터놓고 증언의 비교도 해보고 기술의 시범도 보이면서 서로가 고이 간직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그런 날이 어서 와서 택견이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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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태권도장에서 택견계승회 회원들을 지도하시는 송덕기 할아버지.
출처는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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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neveruin BlogIcon 불멸의전사 2008.12.21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견은 서로간의 견주기로써 발전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들이 계속 발전을 했을 것 입니다. 작년 마을잔치때 우승자가 어떤 기술로 승리했다면 다음 잔치때는 그것을 이길 기술이 나오고 그 다음에서는 또 그 기술을 이길 기술이 나오고.. 이런 식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조선시대 동안 얼마나 많은 기술들이 나왔겠습니까? 택견이 기술이 적다는 말은 정말 택견을 몰라서 하는 소리지요.

아무 관계 없습니다. 태권도 협회 측에서 태권도의 역사를 소급 적용하기 위해 태권도가 고려때는 수박으로 불리웠고 조선시대에는 택견으로 불리웠다고 하지만 이미 태권도가 일제시대에 일본의 가라데를 배운 사범들이 모여 새롭게 정립한 무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해방 후 이승만 앞에서 당수(唐手: 공수, 가라데와 같습니다.) 시범을 보였더니 이승만이 "저것 택견이구먼!" 이라고 했다고 해서 최홍희를 비롯한 사범들이 택견을 하는 사람을 수소문했고 그래서 오랜 세월을 거쳐 세상에 나온 것이 송덕기옹의 택견이었습니다. 태권도를 만든 주체적인 사람인 최홍희는 그의 저서에서 밝히듯이 택견을 크게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권도는 자신이 만든 무술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도는 50년대의 태권도 영상과 가라데 영상을 보신다면 일반인이라도 태권도와 가라데 둘이 거의 같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최홍희는 택견과의 연관성을 위해서 태권도라는 이름을 지었고 이에 뇌물을 써서 당수를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만듭니다. 이후 여러 발차기들을 수집, 새롭게 정리도 하고 새롭게 만들기도 하면서 발을 잘차는 한국 민족이라는 타이틀로 태권도의 발기술을 만들기 시작했고 당수냐 태권도냐 태수도냐 수박이냐를 놓고 각 가라데 도장의 관장들끼리 많은 다툼이 있었으나 결국은 태권도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견은 전혀 개입도 하지 않았고 태권도 측도 전혀 택견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일부 관심있는 사범들 몇몇이 개인적으로 와서 배우거나(박철희 사범, 김병수 사범등) 단체로 얼마간 익히던 것이 다였으며 박철희 사범이 택견무도회를 설립하려 하자 수박도 협회는 되려 방해까지 했다고 합니다.(이때의 수박도 협회는 현재와는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현재의 수박도 협회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권도가 택견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으로 변천한 것이라 해도 50, 60년대 교본에 택견의 아랫발질과 걸이수가 반드시 들어가 있는 교본이 있어야 하는게 그것도 없고 그 이전에 이미 노 사범들은 공통적으로 태권도는 당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태권도만이 아닌 과거의 태권도의 모습도 택견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택견의 여러 발질들의 의도적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우연히 들어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단앞차기, 즉 두발당성이 그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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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사범님의 날랜 두발당성. 이 사진은 태권도지 가을호에 실린 것으로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까페
[우리무예이야기] 이며 작성자는 '푸른하늘' 님입니다. 허가를 얻어 퍼왔습니다.


이 발기술은 한쪽발로 상대를 찰듯이 동작을 취하다가 날래게 반대발로 차올리는 것으로 고도의 발기술입니다. 근데 이 기술은 일본의 가라데 기술에는 없습니다. 적어도 집단연무하거나 공식적인 카타에 없는 것으로 보아서 기술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50~60년대 태권도 시범 영상에는 이 기술이 분명히 집단적으로 나옵니다.

이 두발당성은 발기술이 고도로 발달해야만 나오는 기술이며 난이도가 높은 발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가라데에 기원을 두고 있는 태권도에 왜 있는지를 생각하자면 역시 택견의 발기술이 우연히라도 태권도에 들어가기는 들어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태권도의 뒤돌려차기 같은 경우도 택견의 옛법에서 보이기도 하지요. 택견의 대표적인 발질인 곁차기(충주지방에서 부르는 명칭은 '째차기') 역시 초기 태권도 기술에 비틀어차기라도 있었습니다. 철권의 화랑도 이 기술을 쓰지요.

박철희 사범님이 증언하기를 이북은 박치기, 이남은 두발당성이 유명했다고 합니다. 또 종로 깡패였던 김두한씨의 장기가 이 두발당성이었다고 하는 말도 전해져 오고요.(사실 이건 확실하지는 않네요.) 택견이 사직골, 종로, 애오개, 구리개 등의 한량들이 폭넓게 익혔던 기예라는 점과 택견이 놀이로서가 아닌 그들 자신의 싸움기술로도 썼다는 것. 그리고 그 일대는 일제시대에 건달들의 활약 무대였다는 것. 두발당성의 기술이 다른 지방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 때 두발당성이 택견에서 태권도로 유입된 것은 거의 확실하지 않나 싶네요. 종로 건달이기도 했던 사람들도 당수를 많이 했었고 그 과정에서 두발당성이라는 발기술이 유입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택견의 발기술들이 어찌하다보니 태권도에 들어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태권도의 역사를 위로 소급시켜 주지는 않습니다. 일단 가장 기본기인 발놀림, 품밟기가 없으니까요. 기술은 무술마다 비슷비슷하게 다 있지만 기본기는 틀립니다. 기본기가 틀리니 태권도가 택견이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Posted by 飛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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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08.12.19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까지 일본 거 베낀 거였나요?

    정말 일본에서 안 베낀게 이나라에 잇기는 하나요?

    • 飛流 2008.12.1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의 태권도는 무조건 베꼈다고 악평할 이유가 없지요. 가라데가 외국에 알려진지 100년이 넘었지만 태권도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 태권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의 가라데의 색채를 없애기 위해서 많은 발차기를 연구하는 등 무수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니 베꼈다고 볼 것이 아니라 가라데를 훨씬 새롭게 탈피해서 새로운 태권도라는 좋은 무술을 만들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역사소급과는 별도로 태권도는 매우 좋은 무술이죠. 베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죠. 일본도 수없이 해외 제품을 베꼈지만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한국의 태권도도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 DD 2008.12.19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태권도가 가라데 베낀 것은 인정하는 건가요?

      정말 역겨운 기분이네요

    • kungfu45 2008.12.19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라데의 원류인 오키나와 가라데 역시 거의 배꼈다고 할 정도로 중국 남파 권법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실 전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무술은 어디에서 영향을 받던가 하는 겁니다. 그렇게 나쁘게만 보실 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 한심해서 2008.12.19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kungfu45//

      그렇게 따지면..지구상에 욕할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영향력과 보고 베낀 것과는 전혀 다르고..

      베낀 것을
      민족고유라고 사기치고 다니니 욕먹을 일이죠.

      달리 한국인들이 욕먹는게 아니죠.
      베끼고.. 조작하고..별짓을 다해도.. 뭐 어때? 라고 생각하니...욕먹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남아나 중국이 베낀다고 욕하죠...ㅋㅋ
      수십년동안 베끼기만해왔던 10위권 대한민국과
      이제서야 문물을 받아들인 동남아와 중국을 동일선상에 욕하면서 말이죠.

    • 세종대왕 2008.12.19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한 DD는 들어라~서로 치고받고 상처만 주는 무술보다 훨씬 우월한 문화인 한글을 내 창제하였거늘 너는 어찌하여 일본에서 안 베낀게 이나라에 있기는 하냐는 망발을 하느뇨? 내가 즐겨 먹던 짠지가 일본에서 베낀 것이더냐? 고려청자와 조선의 백자가 일본에서 베낀것이냔 말이다?

      어찌하여 어리석은 네녀석은 다른 소중한 것은 볼 줄 모르고 어리석은 소리만 늘어놓느냐!!

  2. 그럼 2008.12.19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태권도가 우리민족의 전통 무예라고 가르쳐 왔던 게 전부 거짓말이라는 소리네요

    책임질 수 있나요?

    • 택견사랑 2008.12.19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신기할 것도 없고 도올 김용옥 선생이나 이용복 큰 선생님의 저서에도 나오고 다 하신 소리요. 뭘 아주 책임씩이나...태권도의 원로이신 이원국 옹께서도 아무 상관 없는 것들이라고 하셨구만...이용복 큰선생님의 택견 연구 개정판이나 읽어보시구려.

      DD군.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아이디 바꿔가면서 장난질하지 말고 공부부터 더 하시오.

    • 태권V 2008.12.19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기원의 이종우 부원장님이 이미 하신 이야기죠. 태권도는 택견과 관련 없다. 당시에 보급하려고 여러가지 포괄적으로 한국의 권법을 모조리 태권도로 광범위하게 포괄한거죠. 권법을 한 사람이 다 한국인이니 태권도는 고대부터 내려왔다는 그런......하지만 다 아니라고 하셨는 걸요. 그런것도 모르셨어요?

      http://rfhanbando.tistory.com/4?srchid=BR1http%3A%2F%2Frfhanbando.tistory.com%2F4

      여기 링크 가서 읽어보시죠.

    • 정현민 2008.12.19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통, 고유, 이런 수식어를 붙이는 기준은 한세대 이상을 거치는 것이 통례적이라는 것을 볼 때 이미 태권도는 전통무예, 고유 무예에 들어가도 무리가 없지요. 그리고 YMCA권법부, 또 중국에서 권법을 배우셨다는 분도 있는 걸로 봐서 여러가지가 혼합된 듯 하지만 역시 한국무술이며 정통이고 또한 이제는 전통, 고유무술이기도 합니다.

      다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는 것이 택견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겠죠. 글쓴님 말처럼 현대 태권도가 성립되는 과정에서 택견의 마지막 전수자인 송덕기옹에게 단체로 연수라도 받은 적 있습니까? 천만에요... 그러면서 무슨 택견과의 연관을 운운합니까?

      신라 무덤들의 금강역사의 자세를 볼 때 태권도가 신라, 고구려 시대에도 있었다고 주장하다뇨. 완전히 코메디입니다. 그럼 인도에 있는 사천왕상이 우리보다 역사가 앞선 것인데 그럼 태권도는 인도에서 온겁니까? 말이 되는 소릴 해야죠...태권도는 그 자체로도 정말 훌륭한 무술인데 왜 그렇게 없는 역사를 지어낸답니까?

    • 고유 2008.12.19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현민//

      다른 건 옳다고 봅니다만..

      몇가지 섞어놓은 게 한국의 정통이며, 고유라고 주장한다면
      그럼.. 적당히 섞으면. 뭐든지 고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그렇게 따지면..
      지구상에 대다수는 시간이 지나서 조금씩 변할테니.
      모두 정통이며, 고유라고 우겨도 할 말 없겠군요.

  3. 저.....택견이 아니라 태껸 인데요.. 2008.12.19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견으로 많이 쓰지만
    표준어는 태껸....
    근데 표준어가 더 어색하긴 하네요

    • 택견 2008.12.19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88년도에 표준어 체계가 바뀌어서 태껸에서 택견으로
      변한 것입니다. ~~했읍니다 에서 ~~했습니다 로 바뀐
      것처럼요. 이전에는 앞에 ㅅ 받침이 있을때는 뒤에 같
      은 것이 오지 못하게 했죠. ㄱ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택견이 아닌 태껸이었지만 이제 바뀌어서 택견입니다.

      했읍니다->했습니다
      태껸-> 택견

      이런식으로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neveruin BlogIcon 불멸의전사 2008.12.19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사전에 보면 태껸이라고 나와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발음과 그것을 적는 문자의 차이 아닐까요? 표준어는 항상 변하죠. ~읍니다. 가 ~습니다. 로 바뀐 것 처럼 말이죠. 지금은 택견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neveruin BlogIcon 불멸의전사 2008.12.19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가 70년대 만들어 졌다고 해서 민족 고유의 무술이 아니고 전통이 아닌건 아닙니다.

    사람들이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만들어 졌을 때의 초기로 돌아가면 그것이 그 시대에도 전통 이었을 까요?? 그것과 같은 이유 입니다. 태권도는 한국 전통 맞습니다. 단지 만들어 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택견과 택권도의 관계는 홍보의 방법이 아니었을 까 합니다만 태권도 제작과정에서 택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라고는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낼 수 있는 몸짓에는 한계가 있고 그 몸짓들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것이 맞다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 아닐까요? 택견의 주먹질이 권투와 비슷하고 곡선이 태극권과 비슷하다고 해서 택견이 다른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슷해도 택견은 택견일 뿐이지요

    물론 태권도도 태권도 이구요.

    • 이러니 욕먹지 2008.12.19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멸의전사//

      단순히 70년대 만들어져서 욕먹는게 아니라

      우리의 것이 아닌 카라데를 그대로 베끼고..

      전세계에 홍보할때는

      수천년간 내려온 고유의 민족무술이니 조작하고 다녔다는게 문제지..ㅉ

      도대체 독도 왜곡하는 일본우익과

      댁들과 뭐가 달라???ㅉㅉㅉㅉㅉㅉ

    • 불멸의전사 2008.12.20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러니 욕먹지 님

      그래서 지금 가라대와 태권도가 똑같습니까??
      참 황당한 소리를 하시는군요.

      어떤 무술이던지 처음부터 다른 무술과 완벽하게 다른 동작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그걸 염두해 두셔야죠.

      초반에 기본 동작들을 따왔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다르게 발전하지 않았습니까?? 아직도 가라대랑 태권도랑 비교하는 짓은 굉장히 무식한 짓 같습니다.

      수천년간 내려온 민족무술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오래된 택견과의 연관성을 들어 홍보한 방법 같다구요. 그렇게 홍보했기 때문에 지금의 태권도가 있는 거죠. 이런 우리가 만들어냈다 하고 홍보하면 지금의 용무도나 기타 무술과 처지가 비슷해졌겠지만 말이죠. 일종의 마켓팅 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진짜로 아무 연관 없다... 라고 어떻게 증명할 겁니까?? 태권도가 발전하면서 과거 동작을 본땄으면 어떻게 말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했죠?

      그냥 태권도는 태권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6. .. 2008.12.19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한국무술 태권도는.. 베낀 건 아니죠.'ㅅ' 처음 부터 창작 무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당수도를 배웠던 사람들이 당수에서 이름만 바꿨던 거니까요. 그래도 나중에 최홍희를 비롯한 여타 태권도 단체에서 기술 개발 및 시합을 통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흔적 같은 건 오히려 자축해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역사를 왜곡하고 헛소리한 것은 길이길이 남아 태권도의 오점으로 남겠지요. 북한의 경우는 태권도의 역사를 인정하고 그들의 종교인 주체사상을 통해 합리화를 꽤한 반면, 남한은 너무 늦네요.

  7. 사랑 2008.12.20 0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가 60년대의 정치적 산물중 하나라는걸 아는가...

  8. 비각술 2008.12.20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ㅎㅎ
    저도 안양쪽에서 택견을 한 3년정도 하고 지금은 공부하는게 있어서 전수관에 발을 못붙이고 있는 청년입니다.
    포스트 들이 너무 좋아서..웬만하면 글을 안쓰는데 이렇게 쓰게 되엇네요...ㅎㅎ
    발전하길 빕니다..ㅎㅎ

  9.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윤지인_ 2008.12.20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싸우지 마시고 김용옥의 "태권도 철학의 구성원리" 라는 책을 구입해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하는 논란에 대한 자세한 근거와 주장이 잘 정리되어 나와있습니다.

  10.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飛流 2009.10.0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정: 가라데의 카타 중에 두발당성이 없다는 것은 제가 잘못 안 사실이었습니다. 가라데의 카타에도 이 두발당성이 나오는 카타가 있습니다. 실수해버렸군요. 죄송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