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은 택견이라고 하면 '이크에크' 부터 말할 정도로 이 기합소리는 보편적이다.


대한택견 사람들이 빗밟기를 하면서 허리를 넣어주고 더불어 이크에크를 하는 모습이 아마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모습일 것이다.


대한택견이 많은 비난을 받은 이유가 바로 멀쩡한 택견에 이상한 품밟기와 뱃심이라는 것을 집어넣어서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는데 뱃심내는 능청이라는 움직임의 효율을 제외하고 분명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기 충분하다.


원래 택견의 기합소리에 에크는 없다. 그냥 이크 하나 뿐이며 그것도 목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뱃심으로 다른 무술의 기합 내듯이 내야 한다. 그리고 이크도 원래는 익(배에 힘을 넣고 강하게)-크(기관차 열 빠져 나가듯이 피식~하는 느낌으로)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크에크와 허리를 흔드는 모습의 품밟기에 대해 대택이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사실 그것은 대택의 작품이라기보다는 신한승 선생님의 작품이었다. 대한택견은 기본품을 역품인 빗밟기로 한 것과 능청을 좀 더 부각시킨 것 뿐이다.


국가영상 기록에 기록된 택견의 신한승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이크에크와 허리를 흔드는 품밟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쨌든 이크라는 기합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송덕기옹이


"택견은 차 죽이는게 아니라 밟아 죽이는 거야!!"


라고 도기현 회장님에게 한 말이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발질로 차는 것이 아니라 복장, 허벅등지를 체중을 실어 밟으려면 익! 하고 배에 힘을 넣어 쭉 밟아버리는 것이 택견의 발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밟아버린 후에는 크- 하면서 호흡을 내뱉고......


무에타이나 킥복싱에서 타격을 가하며 쉭- 하는 식으로 뱉는 호흡과는 약간 틀리다고 보인다.


그런면에서 택견의 발질을 송덕기옹이 보일 때 돌려차기 계통이 없었는지 이해가 된다. 그런 발차기 류에는 굳이 익-크 하며 기합을 낼 이유가 없으니까......


택견의 기합은 익-크 이다. 그리고 익- 할 때 아랫배에 힘을 넣어 밟는 기운을 쓴 뒤 크-하고 남은 숨을 내뱉는 것.


그냥 목으로 이크에크 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사실 아랫배에 힘을 집어넣는 호흡이면 이크던 에크던 엇크던 별 상관없겠으나 대부분 이크에크를 할 때 습관적으로 목으로만, 그리고 굳이 에크라는 발음을 정확하게 내기 때문에 우습게 생각되는 것이 아닐까.


Posted by 飛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택견3단 2010.11.08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 하고 지른 다음에 크 하고 체중을 더 실어서 밟는 2중동작인가.
    근데 경기 보면 익. 크. 이렇게 안하고 이크~! 이렇게 소리를 더 많이 내든데.
    결련택견은 그냥 아무소리도 안내든지 마음대로 소리를 내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이크에크를 너무 부정적으로 안봤으면 좋겠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인데.

    • 飛流 2010.11.09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적으로 택견이 변화하면서 이크를 하던 에크를 하던 그거야 각자 마음이겠으나 본래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련택견협회도 경기에서야 마음대로지만 기본기 연습이나 올려재기 연습할 때는 반드시 위에 말한대로 호흡과 기합을 넣습니다.

      부정적으로 본다기보다는 비판적으로 보고 있죠. 아무래도 목으로 내는 이크에크를 하며 허리를 앞뒤로 흔드는 신한승 선생님의 시범을 본다면......비판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습니다.

  2. 몽월 2010.11.09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젊은 시절에는 배에서 우러나오고 연세가 있으셔서는 배에 힘을 주려고 해도 목에서 맴돈다고 하시더군요.
    기합이란 젊음패기와 발기의 힘을 나이가 들어서는 좀더 안으로 숨고 남에게 보이는 과장된 표현이 됩니다. 남의 여유로움을 편향된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 飛流 2010.11.09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오키나와테를 하는 영감님들은 나이 먹으셔서도 이부키 호흡과 연결된 배로 힘을 주는 기합을 잘 넣으시는 것을 보면 연세와 기합은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나이 드신분들을 제외하고도 목으로 내는 이크라는 소리들이 많이 들려서...-0-;; 사실 몸이 유기적인 것이라서 목으로 이크를 한다 해도 배에 힘이 안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복부에 더 집중해서 무겁게 내는 이크 소리와는 차이가 있지요.